“통일이 될 때까지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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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대표 안용운 목사(우)와 이성구 목사(좌) |
Q 부산역에서 통일광장기도회를 개최한지 100회를 맞이했습니다.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성구 목사)본래 시작하면서 여기까지 올 계획은 없었습니다. 기대도 없었고, 경험도 없었습니다. 집회를 하며 기도할 때 이건 시간이 가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 온 것이 100회째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강압적으로 할 수도 없었고, 누가 오라고 해서 올 수 있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안용운 목사)2012년 2월 탈북자 강제북송 상황이 안타까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북한에도 임하기를 원했고 무엇보다 복음통일이 중요했기에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100회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풍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더운 여름, 추운 겨울 변함없이 참여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합니다. 탈북자 문제에 관심을 갖고 통일을 갈망하는 성도들이 늘 참여해왔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Q 그동안의 사역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A (이성구 목사)처음엔 중국에서 북송 위기에 처한 30명의 탈북자 소식을 듣고 그냥 두고 볼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함께 모여 기도해야겠다고 시작하였습니다.
(안용운 목사)2012년 2월 29일 부산 중국영사관 앞에서 탈북난민북송반대 첫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후 3월 12일부터 부산역광장에서 탈북난민 북송반대 촛불집회 및 통일광장기도회를 개최해 왔습니다.
고난주간을 맞아 ‘탈북난민과 북한성도를 위한 고난주간광장연합촛불집회’를 가졌습니다. 2012년에는 1,500명, 2013년에는 1,000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탈북난민구출 생명버스 발대식, 광복절기념 감사예배 및 통일광장기도회, 수잔 솔티 여사와 함께하는 통일광장촛불기도회, 국토기도대장정 위두웍(we do walk)과 함께하는 통일광장기도회 등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2년 9월에는 탈북난민북송반대 전세계 동시집회 및 전재귀 목사 석방촉구 10만 서명운동발대식도 가졌습니다.
Q 매주 월요일 기도회를 꾸준히 가진다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습니다.
A (안용운 목사)태풍 볼라벤이 상륙한 8월 27일, 10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더욱 열정적으로 찬양하며 기도했습니다. 또한 10월 22일 비가 오는 중에도 함께 우산을 쓰고 비옷을 입고 기도했습니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기도해 주신 동역자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이성구 목사)초창기에는 매주 무대와 의자를 설치하며 경비가 많이 들었습니다. 저희 각자가 섬기는 온천교회와 시온성교회의 협력이 있어 가능했고, 교회의 후원에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동구청에서 광장은 도로이기 때문에 의자 및 무대 설치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자리를 깔고 기도합니다. 오히려 재정이 안들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기도하려 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A (이성구 목사)고난주간을 맞이해 탈북자들을 기억하며 광장기도회를 대규모 집회로 가집니다. 또한 성탄절을 맞이해 북한에도 성탄의 기쁨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려 합니다. 1년 3번 정도 대규모 집회를 열어 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포럼을 열어 현실적인 상황을 깊게 파악하고 기도의 방향성을 분명히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 일이 언제까지 갈지 몰라도 하루 빨리 끝나기를 기도합니다.
(안용운 목사)통일이 될 때까지 이 기도회를 계속하려 합니다. 지역 교회 한 교회씩 초청해 매주 참석은 하지 못하더라도 한번씩은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합니다. 부기총과 성시화와 협력하여 탈북자와 북한 성도들을 위한 기도가 계속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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