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혁주의연대가 10월 창립됩니다”
Q 한국개혁주의연대가 10월 창립을 목표로 현재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창립 동기와 목적은 무엇입니까?
A 한국교회는 지난 날 놀라운 부흥과 성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교회는 최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특히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우리 교회들도 신학적 정체성의 혼란과 제도적 교회의 분열, 그리고 세속주의의 탐욕 등으로 변질되고 무기력하여 점점 쇠퇴의 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먼저 우리 개혁주의 교회들이 하나님 앞에서 철저한 회개운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개혁주의연대의 창립 동기와 목적은 ‘회개‘, ‘갱신‘, ‘부흥‘입니다. 진정한 개혁주의 교회건설을 위해 새롭게 교회의 갱신과 부흥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역사적 정통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확립하고 확산하는 일에 매진 할 생각입니다.
Q 회원들의 구성은 어떻게 됩니까?
A 역사적 정통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공유하는 교단들, 특히 박윤선 박사와 박형룡 박사의 개혁주의 신학의 뿌리를 함께하는 교단들인 고신, 합신, 합동에 소속된 목회자와 신학자 그리고 기독인 학자와 기독인 전문가들로 구성될 것입니다. 기독인 학자는 일반 학문 분야의 대학 교수들을 말하며, 기독인 전문가는 정치인, 경제인, 법조인, 의료인, 예술인 등의 전문가들을 말합니다.
현재 각 그룹별로 일정한 발기인들을 추대하고 개인적 동의를 얻어 120명 정도의 회원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러나 출범 이후에는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분들을 회원으로 영입할 계획입니다. 현재 고신에서는 창립 발기인으로 목회자 15인, 신학자 10인, 기독인 학자 10인, 기독인 전문가 5인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Q 기존 개혁주의 기구가 몇 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또 다른 단체를 만든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A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개혁주의연대는 ‘역사적 정통 개혁주의‘라는 동일한 신학노선의 운동, 네 그룹(신학자, 목회자, 기독인 학자, 기독인 전문가)의 다양한 구성원의 참여, 깊은 학문적 반성에 기초한 실천적 연대 운동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운동과 단체와는 차별성을 가집니다.
역사적 정통 개혁주의라고 하는 우리의 고유 유산과 특성을 발전시키려는 것은 또 다른 어떤 새로운 분리와 고립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건강한 지체들이 모여야 하나의 건강한 몸을 완성할 수 있듯이 한국개혁주의연대는 건강한 개혁신학과 개혁교회의 건설을 통해 진정한 한국교회연합에도 적극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앞으로 세 교단의 교회연합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앞으로 활동 계획을 소개해 주십시오.
A 먼저 연 1회의 정기적인 ‘개혁주의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연 2회의 정기적인 ‘개혁신앙포럼‘을 개최해 개혁주의 교회의 신앙과 생활의 전반에 대한 실천적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발표와 집단토의를 통해 개혁주의 신앙을 확립하고 확산시킬 예정입니다.
또 정기적인 ‘사경회와 기도회‘를 개최, 기도운동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또 각종 교육 및 연수 활동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지역 단위의 ‘개혁주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여 개혁주의 신앙과 정신을 교회와 사회에 더욱 고취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Q 세 교단이 모이기 때문에 자칫 정치적인 모임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A 한국개혁주의연대는 교단 간의 정치적, 제도적 연합기구가 아닙니다.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추구하는 교회와 기관과 개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일종의 신앙적 결사 공동체이자 신학적 학문 공동체입니다.
물론 각 교단의 자문과 협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교회의 갱신과 부흥을 위한 순수한 신앙운동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교단의 정치와 제도에 예속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끝으로 준비위원장으로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A 현재 창립을 추진하는 훌륭한 준비위원들께서 희생적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부족한 사람이 준비위원장으로 창립을 위해 잘 수종 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교회의 회개와 갱신과 부흥이라는 시대적 사명과 목적을 위한 한국개혁주의연대의 충성과 헌신을 하나님께서 친히 명령하시고 기뻐하신다는 확신을 가집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러한 사명과 소원을 가지고 함께 간절히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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