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사이비 상담실장 권남궤 전도사
Q 권 전도사님은 한때 신천지에 몸 담아, 누구보다 신천지를 잘 알고 계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언제부터 알게 됐고, 어떤 계기로 빠져나오게 되었습니까?
A 저는 신앙생활을 장로교에서 시작 했습니다. 그러던 중 1993년 7월경 직장 퇴근 후 지하철 역사 안에서 장로 교인으로 위장한 신천지인을 통해 포섭이 되어 신천지 위장센터를 통해 성경공부를 접하고, 신천지에 미혹되었습니다. 신천지 요한지파 금천교회를 개척하여 교회담임 강사로서 일하던 중 2006년 11월 말, 신천지의 핵심교리와 제반 문제점을 개혁하기 위해 이만희 씨에게 건의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 이만희 씨의 비신앙적이고 비인격적이고 비양심적인 모습을 보고 그가 이 시대의 구원자 즉 보혜사가 아닐 수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신천지가 강조하는 요한계시록의 실상교리를 검증하면서 이 교리가 철저하게 이만희 씨가 경험한 박태선 씨의 전도관과 유재열 씨의 장막성전 그리고 목영득 씨와 자칭 보혜사라고 주장한 백만봉 씨의 재창조 교회의 교리를 짜집기한 모방물이며 이만희 씨 또한 선배 사이비 교주의 전철을 밟고 있는 교주임을 깨닫고 양심선언 후 신천지를 탈퇴하게 되었습니다.
Q 과거 신천지는 은밀하게 일을 추진해 왔는데, 최근 자신들의 집회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신천지는 전형적으로 두 얼굴을 가진 단체입니다. 소위 동성서행(한국에서 이루어진 계시록의 사건을 서방으로 알리는 일)이라는 이만희 씨의 행보와 2012년 9월 15-16일에 있었던 하늘문화체전을 자랑스럽게 알리면서 신천지를 표방한 공개적인 미혹을 신천지 말씀 대성회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했습니다. 미혹의 대상은 이단에 대해 전혀 면역력이 없는 무신앙인들과 본인이 신천지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종교 갈등 관계에 있는 가족들과 친척들 지인들을 대상으로 신천지 집회에 초청해서 한번만 듣고 판단해 달라고 간청을 합니다. 이때 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분위기에 압도되어 미혹되기도 하지만 사실은 대형 공개 집회의 더 큰 목적은 떳떳하게 신천지를 드러냄으로써 내적으로 자긍심을 불어 넣고 결속력을 견고히 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신천지는 소위 모략이라고 포장한 거짓말과 연기를 통해 비밀 포교를 주력으로 그리스도인과 정통교회를 대상으로 미혹함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Q 부산은 야고보지파, 안드레지파 두개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타 지역보다 신천지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이 타 지역보다 신천지 피해가 심각한 특별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부산은 신천지 12지파 중에 타 지역과는 다르게 두 지파가 함께 본부를 두고 서로 경쟁구도 속에서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만희 씨가 두 지파를 비교해 가면서 충동질을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특히 부산지역은 대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으로, 신천지가 미혹의 대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년 대학생들이 많다는 장점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경남의 타 지역에서 집을 떠나 생활을 하기 때문에 부모나 가족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독립적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포섭하기 좋은 환경인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 상담사례를 보면 대부분이 혼자 원룸이나 자취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Q 신천지가 과거 교회에 위장 잠입하여 산 옮기기를 해 왔다면 현재는 위장교회가 대세를 이루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파악하고 있는 부산지역 위장교회의 개수와 신천지의 규모는 어떻게 됩니까?
A 현재까지 저희가 파악한 부산지역 신천지 위장교회는 5곳입니다.(강서제일교회, 맑은샘교회, 우리들의서면교회, 수정교회, 섬기는교회) 정통교회처럼 예배 형식을 표방하지만 평일 월, 화, 목, 금은 제자훈련이라는 명분으로 성경공부를 통해 신천지교리로 세뇌 시키는 작업을 교묘히 하고 있습니다. 부산, 경남지역 신천지의 교인의 규모는 야고보지파와 안드레지파를 합쳐서 18,000명에 이르며 70%는 부산지역에서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두 지파에 소속한 부산, 경남의 예배처와 센터의 숫자가 84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Q 권 전도사님이 생각하시는 신천지에 대한 교계의 바람직한 대응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이단대책의 최선은 예방입니다. 신천지의 포교법이 갈수록 진화되어가고 간교하기 때문에 누구든지 깨어있지 않으면 미혹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모든 성도들이 사이비 이단 신천지의 포교법과 비성경적인 미혹교리를 분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예방세미나를 통해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성도들 중에 잘 몰라서 신천지 복음방과 센터과정의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경우에는 교회가 관련 교인을 정죄하고 출교시키는 극단적 방법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신천지 교리에 얼마만큼 깊이 중독되었는지를 파악한 후 목회자와 가족들의 끈질긴 설득을 통해 상담실과 연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담을 받고 깨달아 분별하여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회복되는 경험을 통해 교회가 이제는 이단을 대처하는 방법에 있어 새로운 마인드를 가지고 이단관련자에게 정죄와 출교라는 극약처방 이전에 교인들이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는 회심의 기회를 주는 바람직한 방향성을 가지게 된 것이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부산교계에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이단 신천지로 미혹되는 숫자가 1년에 15,000~20,000명입니다. 그러나 회심되어 돌아오는 숫자는 1년에 1,000~1,500명 수준입니다. 멸망으로 들어가는 문은 넓고 구원으로 나오는 문은 좁은 것이 현실이기에 이것을 바꾸는 것이 시급한 일입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 라는 말처럼 이단 신천지는 추수꾼을 통해 정통교회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약점을 잡아 미혹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지만 정통교회는 이단 신천지의 간교한 포교전술과 미혹교리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적전쟁의 시기에 적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은 미혹자를 분별함에 있어서 아주 유익하기에 성도들에게 지속적으로 이단에 대한 경계심과 면역력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하고, 그것으로 미혹되어 가는 넓은 문을 좁힐 수 있습니다. 교회는 이단대처에 있어 교단을 떠나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타 교회에서 수평이동이 있을 시에는 반드시 이전 교회에 신원을 확인하고, 등록할 때는 체계적인 교리교육을 통해 이단의 성경관과 구원관이 구체적으로 왜 비성경적인지 분별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성경교육을 해야 합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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