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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신대학교 이사장 정봉기 목사(남서울세은교회)
Q 먼저 부산장신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시는 것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A 먼저, 감사합니다. 저같이 부족한 사람에게 이 귀한 직책을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둘째로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더 귀하고 훌륭한 분들이 많이 있는데 부족한 사람이기에 미안합니다. 셋째는 좋은 대학이 되도록 더 많이 기도하겠습니다.
Q 남서울세은교회 담임목사님이시며 지난 날 교단 부흥단 단장과 한장총 부흥사협의회 대표회장으로도 활동하셨는데 지금까지 하셨던 일들과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요?
A 총회부흥전도단장으로서 1907년 리바이벌 부흥운동을 했었습니다. 총회에서 기도 인도하면서 뜨거워졌던 마음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 사학법 반대 투쟁을 하면서 총회장과 함께 삭발을 하고 한국교회와 기독교 학교를 지키기 위한 운동을 했었고, 부흥회를 하면서 집회 중에 은혜 받고 바로 교회를지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또 한 교회에 3-4번 부흥회를 인도하게 됐는데 그러면서 그 교회의 큰 역사가 일어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볼 수 있게 허락하셔서 또한 감사드립니다.
Q 앞으로 ‘대학 신입생 가뭄’이 예상되고 대학도 구조조정과 통폐합을 피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부산장신대학교도 앞으로의 대안이나 계획이 있으신지요. 그리고 영남신학교와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금 이 문제에 대해 이사들과 교수님들이 계속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결정된 것이 없지만 우리에게 그런 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하며 영남지방, 특히 남부지역에서는 꼭 필요한 선지자적 학교로서의 존재가치를 유지하도록 갖가지 노력과 지혜를 모으고 있는 중 입니다. 가장 우수하고 젊은, 그리고 신앙심이 깊은 교수들을 확보했고 또 계속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교이기에 독자적으로도 충분히 발전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부산장신대학교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신학대학교로 한국교계에 어떤 역할을 담당하시기를 기대하시나요?
A 이번에 WCC 제10차 부산총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면서 신학교로서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번 대회가 지나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학교로 발전될 것이며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그 가능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부산장신대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을 보게 되면 국내는 물론, 해외로 나갔을 때 더 크게 사역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산장신대학교가 시대에 꼭 필요한 목회자를 양성하고 하나님이 그들을 키우시는 학교가 될것이라 기대합니다.
Q 부산장신대 이사장님으로서 비전을 듣고 싶습니다.
A 오늘날의 장신대를 만들기 까지 학교를 위해 헌신하셨던 저보다 앞서 헌신하신 김창인 목사님과, 정종성, 이성만 장로님같은 분들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분들을 찾게 되면 빨리 이 자리를 넘겨 드리고 싶습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맡은 동안에는 최선을 다해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주님이 주인 되시는 선지동산으로서 눈물과 기도가 있는 학교로 키워가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목사나 교수가 되기 이전에 먼저 변화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대학이 옳은 사람을 만드는 학교가 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세 번째는 교회를 살리는 영적인 일꾼들이 배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네 번째는 제자를 키워내는 사역자를 만들어 민족복음화의 기수들이 생기는 학교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부산교계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부산은 국제도시입니다. 거기다 배를 타고 세계로 나아 갈 수 있는 항구도시이기도 합니다.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배와 비행기로 오갈 수 있는 곳으로 선교사역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부 영남지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를 복음화 시킬 수 있는 가장 중심적인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중심지였던 에배소 교회에 비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신학대학교를 이러한 지역적 이점을 가지고 사역할 수 있는 학교로 만들어야 하는 사명이 우리 남부 영남지역의 모든 교회에게 있다고 봅니다. 개교회주의에서 벗어나 나라와 세계를 구하기 위한 하나님의 종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봅니다.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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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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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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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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