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순결을 회복하는 장로회”

고신전국장로회연합회 제43회기 회장 김진욱 장로
지난 11월 20일 대구 동일교회당에서 개최된 고신전국장로회연합회 제43회기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진욱 장로를 만나 앞으로의 회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Q 43회기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소감을 밝혀 달라.
A 내년이 장로 임직 30주년이 된다.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사실 걱정부터 앞선다.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기도와 협력이 요구된다. 본회의 목적인 각 노회 장로회와 유대를 공고히 하고, 교단과 전국교회 발전과 복음사업에 기여하며,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회기 중 다양한 사업이 기대된다. 특별히 중점적인 사업이 있는가?
A 우리 장로회는 크게 새해 신년하례회와 봄에 목사, 장로 기도회를 가지며, 여름에 전국 장로부부 하기수련회, 가을에 총회를 가진다. 계절별로 큰 사업이 4개가 있고, 이외에 교단행사에 적극 동참하거나, 개척교회 설립 등 다양한 행사를 갖고 있다.
내 임기중에는 특별한 부대 사업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 선배들이 이뤄놓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 것도 사실 쉽지 않다. 기존 사업을 중심으로 회를 잘 꾸려 갈 생각이다.

Q 금년 총회 주제가 ‘양무리의 본이 되라‘(벧전 5:2)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세상이 삭막하고 교회도 많이 변질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초대 고신의 모습은 예배와 기도, 말씀 중심이었다. 우리 선배들의 모습을 통해 신앙의 순결을 회복하고, 고신이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는 바램이며, 그 중심에 우리 장로님들이 함께 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우리 스스로가 양 무리의 본이 되어 가정과 교회와 사회와 이 나라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Q 최근 전국장로회 회장 출신인 모 장로의 불미스런 사건을 통해 교단이 큰 충격에 빠져 있다.
A 잘 알고 있다. 같은 장로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 이 사건 때문에 이번 주제가 더 장로님들의 가슴에 와 닿을 것으로 본다.

Q 장로회 안에서 특정 계파가 줄을 세우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일부 장로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
A 이 내용도 잘 알고 있다. 전국장로회는 장로님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특정 계파가 수석부회장을 미리 내정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바람직하지 못한것 같다. 장로회 안에서는 ‘정치‘가 ‘친목‘을 앞서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자제를 권고 드리고 싶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앞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부족한 사람이다. 많은 기도와 협력을 당부드리고 싶다. 스스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부끄럽지 않는 43회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상준 부장

201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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