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제41회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오정수 장로
Q 회장에 선임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선 부족한 사람을 세워주시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전장연과 교단, 한국교회를 위해 머슴과 종처럼 섬김과 희생의 정신으로 한국교회에 주어진 사명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온 몸을 바쳐 헌신토록 하겠습니다.
Q 전장연 총회를 앞두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나 감동이 있다면요?
A 제41회기 전장연의 주제인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6:33)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가 제일 먼저 구할 것이 하나 있는데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하십니다.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다 우리에게 더하여 주시리라고 하십니다. 41회기의 출발을 앞두고 저는 이 말씀에서 큰 힘을 얻습니다.
Q 전장연의 본질 회복을 위해 달려온 지난 1년 어땠는지요?
A 돌이켜 보면 전장연의 수석부회장으로 섬긴 지난 1년간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전국 각처의 장로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전장연의 바람직한 모습을 찾기 위한 다양한 발전 방안을 청취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또한 전장연의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고, 이미 공약으로 제시된 내용들의 세부 실천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안의 마련 등을 위해 보낸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그 결과를 가지고 제41회기에 점차적으로 실행에 옮길 예정입니다.
Q 전장연의 회장으로서 ‘이것만은 꼭 바꿔보고 싶다’는 것이 있다면요?
A 제 41회기에 새롭게 출발하는 전국장로회연합회는 거창한 사업계획이나 급진적인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기보다는 기존 전장연의 역사와 전통의 계승에 주력할 것입니다. 또한 ‘장로교의 한교단 다체제’를 적극 지지하면서 후원해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섬기며, 장로교의 정체성을 실현해 나가는 일에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앞장서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의 새로운 원년의 중심에 서기를 강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1년 간 추진하게 될 사업과 주요 계획은 무엇이 있나요?
A 첫째, 도시교회와 농어촌 미자립교회 간의 연합에 중점을 두고 농어촌 미자립교회들을 위해 실질적인 액션플랜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전장연 산하기관인 한국장로신문사, 한국장로교육원, 전국장로산악회, 한국장로성가단이 더욱 발전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셋째, 개설 4주년을 맞은 엘더스쿨을 장로들의 영적향상과 권익옹호, 교양함양 등 일체감을 조성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넷째, 교회발전연구원을 통해 교계의 현안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를 열고 성경과 바른 신학에 입각한 올바른 해법을 제시하겠습니다. 다섯째, 전국장로수련회가 예배와 특강을 통해 영적 충만을 더하고, 아름다운 교제와 휴식을 취하는 은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전국의 장로님들께 한말씀 부탁드린다.
A 우리 교단의 장로의 위치는 감리교나 침례교의 장로와는 달리 그 위상과 역할이 크고 중요합니다. 이 같은 장로들의 연합기관의 지도적 위치에 서는 것은 개인과 개교회의 소원이나 명예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각별하신 간섭과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께 늘 묻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책임지시고 도우시는 일들만을 하겠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종이지만 한국교회와 민족을 위해 더욱 낮아져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신앙과 경륜이 풍부하신 수석부회장님과 유능하고 사명감 깊은 임원들이 계시기에 용기를 가지고 41회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우리교단 발전은 물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전국에 계신 존경하는 장로님들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김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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