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스크포스팀 위원장 변상욱 본부장
CBS가 신천지와 전쟁을 선포했다. CBS는 한국교회를 보호하고 신천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최근 태스크 포스 팀을 만들고, 신천지 고발 웹 사이트도 오픈했다. 이번 태스크 포스 팀 위원장을 맡은 변상욱 본부장(콘텐츠 본부장)과 만나 앞으로의 활동 등을 들어보았다.
Q CBS가 과거에도 신천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여러차례 보도를 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신천지와 전쟁을 선포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A CBS는 지난 2008년 TV 시사프로그램 <크리스천 Q>에서 ‘신천지-이단이 진화하고 있다’, ‘신천지 2탄 - 교회를 붕괴시켜라!’ 특집 2부작을 방송함으로써 신천지 집단에 대한 대응을 본격화했습니다. 이단사이비 전문가, 피해자 가족, 신천지 전 교육장, 추수꾼 출신 이탈자 등이 직접 출연했던 이 특집 프로그램은 지금도 교회에서 신천지 대응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후에도 신천지 집단에 대한 대응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제작, 방송돼 왔고 교계뉴스를 통해 신천지의 활동을 감시하고 고발해 왔습니다. 그러나 특집 제작과 교계뉴스 보도만으로 신천지 집단의 교회 파괴공세와 사회적 확산을 저지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신천지는 최근 들어 교회에 은밀히 침투하는 것을 넘어 공공연히 신도들을 이탈시키고 지역에 대형 건물을 지어 거점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포교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어 더 전방위적이고 강도 높은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Q 신천지 문제에 CBS 모든 역량을 동원한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단발적인 제작 프로그램이나 보도가 아니라 방송 외적인 영역, 즉 CBS가 가진 사회적 역량을 쏟아 붓는다는 것이 이번 ‘한국교회를 지키자, 신천지 OUT!’ 기획 프로젝트의 새로운 점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컨트롤타워가 필요하고 각 부분 책임자들이 직접 앞장서야겠기에 본부장급 3명, 국장급 4명, 부장급 8명으로 태스크 포스 팀이 꾸려지고 제가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팀의 활동방향은 크게 둘로 나뉩니다. 첫째 방송을 통해 교회에 신천지의 폐해와 수법을 낱낱이 알림으로써 교회의 대응 능력을 키우고자 합니다.
그 다음은 신천지 집단의 실체를 폭로하고 이 집단이 반사회적 사교 집단으로 돌변해 사회적 피해가 초래할 것임을 사회 각계에 전파시켜 신천지 집단을 사회적으로 고립시키는 것입니다. 신천지의 역대응 때문에 구체적인 전략과 전술을 소상히 밝힐 수는 없지만 CBS가 갖고 있는 역량으로 정치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사회운동 영역에 신천지의 위험성을 전파하고 교회의 신천지 대응에 협력하도록 유도할 것입니다.
Q 신천지 대책 태스크 포스팀을 만들고 신천지 고발 웹 사이트를 오픈한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태스크 포스팀은 어떤 활동을 하게 되고, 웹 사이트에는 어떤 정보들로 채워지는지 궁금합니다.
A <신천지 OUT!> 사이트는 신천지의 이단성과 교회침투파괴, 신도유인 실태를 고발하는 내용과 신천지 포교 전략에 대처하는 방안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주소창에 ‘안티신천지.kr’ 혹은 ‘http://antiscj.cbs.co.kr’를 입력해 접속할 수 있고 CBS가 방송으로 고발한 신천지 관련 동영상과 뉴스를 반복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이트 내 모든 페이지와 동영상을 SNS로 손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최신 소식을 실시간으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신천지대책 전국연합과 함께 피해자 게시판(www.antiscj.net)을 운영해 제보와 상담을 지원합니다. 이 게시판을 통해 피해자들은 이단상담소협회와 직접 연결돼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달 중으로 모바일 웹사이트도 오픈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신천지 척결 운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Q 이번 계기로 신천지라는 이단 척결에 큰 실효성을 거둔다면 혹시 다른 이단(구원파, 하나님의 성회)들에 대한 CBS의 대처도 기대할 수 있습니까?
A 신천지 척결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다른 이단사이비 집단에 대한 대응도 병행하겠습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해악이 큰 집단들을 우선으로 해야겠죠. 신천지 척결운동의 경험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번 신천지 척결 프로젝트도 5년 전 저와 함께 신천지 고발 특집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멤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단 사이비 집단에 대한 CBS의 대응역량도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급성장 할 것이고 교회와 성도들의 관심과 집중이 강화된다면 범교단적인 이단사이비 대응이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Q 끝으로 한국교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CBS는 사이트 오픈 이후 신천지 관련 특집방송과 보도물을 집중적으로 제작, 방송하고 사이트의 내용을 업그레이드 시켜나갈 예정입니다. 또 TV 뿐만 아니라 CBS가 보유한 라디오, 인터넷 노컷뉴스, 일간지 데일리노컷 등 모든 매체를 활용해 신천지가 일으키는 사회적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시민사회와 관계요로에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한국 교회와 성도들은 우선 CBS가 마련한 안티 신천지 사이트 <신천지 OUT!>에 방문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각 교회 홈페이지 내에 배너를 달아 쉽게 찾아들어올 수 있게 해주시고 주보에도 안티 신천지 사이트의 존재와 주소를 지속적으로 실어 주시면 됩니다. 한국교회 성도와 목회자들이 쉽게 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어 신천지의 실태가 전파되고 또 주변의 신천지 관련 정보들을 사이트에 고발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각 교단 이단대책위원회와 이단상담소, 피해자 단체들과 협력하여 고발강연, 피해증언, 대책세미나 운영 등 다양한 기획과 캠페인을 전개할 때 함께 해 주십시오. 함께 해주시는 그만큼 승리의 날이 가까워질 것입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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