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와이즈멘 지방총재·YMCA 이사장을 동시 역임

YMCA 이사장, 와이즈멘 지방총재 손영수 장로
지난 6월 18일(월) 현 YMCA 이사장인 손영수 장로가 제52대 와이즈멘 부산지방총재로 취임했다. 모라교회 장로이기도 한 손영수 장로를 만나 보았다.


Q 취임소감 부탁드린다.
A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 부산 YMCA 이사장과 와이즈멘 지방총재직을 동시에 맡게 되어서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우리 와이즈멘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면서 시민들 속에서 생명, 평화를 나누는 공동체로서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 와이즈멘의 뜻을 보면 ‘지혜자’라고 하는 뜻이 있다. 지혜자들의 모임인 와이즈멘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번에 총재직으로 부름 받은 것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더 봉사할 수 있도록 섬김의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Q 제52대 와이즈멘 부산지방총재로서 향후 1년간 붙잡고 갈 주제나 모토가 있는지?
A 지난 51대 총재님이신 신관우 총재님이 내거신 주제가 ‘겨자씨 같은 봉사로 꿈과 희망을’이었다. 저는 2012~2013년 주제로 ‘변화되어 열매를 맺자’라고 정했다. 앞의 신 총재님이 씨를 뿌리셨으니까, 저는 나무를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와이즈멘이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는 사람’처럼 황무지 같은 부정적인 땅 위에 긍정의 나무를 심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속적으로 이웃의 아픔, 어려움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도와주고 나누는 와이즈멘의 역할을 기대한다.
Q 국제와이즈멘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A 국제와이즈멘은 1920년에 만들어진 국제 봉사단체로 ‘친교·교양·봉사’를 와이즈멘 정신으로 하여 모든 인류를 위한 보다 나은 세계를 건설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현재 75개국에 1,500여 클럽, 3만 5천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국제와이즈멘 부산지방은 우리나라 5개 지구(중부, 동부, 서부, 남부, 전북) 중 하나인 동부지구에 속하며, 동부지구 5개 지방(대구, 부산, 경북동, 경북서, 경남) 중 하나이다. 부산지방은 부산알파 클럽을 포함해 20개의 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Q 현 YMCA 이사장이 와이즈멘 지방총재로 선임된 것은 최초라고 들었다. YMCA와 와이즈멘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A 와이즈멘은 YMCA를 돕는 봉사클럽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3대 봉사클럽에 속한다. 와이즈멘이 부산에서는 세력이 조금 약해서 후원하는 단체 정도로만 아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선한 일을 많이 하고 있다.
YMCA 이사장과 와이즈멘 지방총재를 겸하게 된 것은 향후 두 단체가 더욱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 다리 역할을 하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생각한다. YMCA와 와이즈멘이 함께 힘을 모아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더욱 선한 일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와이즈멘 부산지방회 2012~2013년 구체적 계획이 있다면?
A YMCA와 와이즈멘이 협력해서 이번에 ‘필리핀 어학연수 및 자원봉사 캠프’라는 청소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동티모르 지원을 계획해둔 상태이다. 아프리카 말라리아 퇴치사업, 국제난민기아 구호활동 등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와이즈멘 홍보활동으로 범시민 걷기 대회 등을 통해 시민사회에 와이즈멘이 어떤 단체인지 홍보하려고 한다. 교계에도 여러 활동을 통해 와이즈멘을 더욱 홍보하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린다.

김상섭 기자

201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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