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산다”
Q. 작은교회 희망연합을 출범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A. 이 시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부산에 1,600여 교회가 있습니다. 그중에 80% 이상은 100명 미만의 작은교회입니다. 작은교회는 혼자서 성장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작은교회와 목회자가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재능을 공유한다면 놀라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작은교회 희망연합을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Q. 작은교회 희망연합은 앞으로 어떠한 사역을 하게 되는가?
A. 작은교회를 한다고 힘들고 지쳐있는 목회자와 목회자부부의 영적, 육신적 회복을 위하여 좋은 세미나와 강사를 초청해 은혜받는 기회를 만들것입니다. 또 12개의 팀사역을 하는데, 실제적으로 교회와 목회자에게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상생과 공유,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단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Q. 작은교회를 살리기 위한 많은 단체가 있습니다. 작은교회 희망연합만의 특징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지금까지 작은교회 살리기 운동은 대부분 큰 교회가 주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작은교회 희망연합은 작은교회가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밥상으로 예를 들자면 지금까지 작은 교회를 위하는 일은 큰 교회나 단체의 입장에서 차려졌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큰 교회가 후원을 하고 작은교회가 작은교회 입에 맞는 밥상을 차려서 먹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작은교회가 건강하고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정관을 보니, 회원을 장년 출석 100명 미만의 교회라고 했습니다. 굳이 100명 미만으로 회원을 정하신 이유가 있으신지요?
A. 교회 성장학이나 목회를 하신 분들의 경험을 들어볼때 출석 성도가 장년 100명 정도이면 목회자로서 하고 싶은 목회사역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100명으로 했고요. 작은교회가 일차적으로 100명을 목표로 해보자는 의미에서 그렇게 했습니다.
Q. 목사님께서 작은교회 희망연합의 총재를 수락하신 이유가 있으십니까?
A. 평소에 작은교회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아픔도 알고 있었고요. 저 또한 과거 7명으로 개척교회를 시작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에 있는 작은교회를 위하여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기도하고 있을 때 우리학교 20,000명의 젊은이들을 작은교회에 보내어 작은교회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건재 목사님이 작은교회 희망연합을 출범한다고 저에게 총재를 맡아 달라고 해서 이게 하나님의 뜻이구나 하고 수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Q. 교회가 세상의 질타를 받는 이유 중 하나가 세속화인데, 성도의 숫자와 교회당의 크기가 목회성공의 기준이 되어가는 현실입니다. 목사님이 생각하시는 성공목회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A. 저 또한 요즘 교회가 세상의 욕을 많이 듣고, 그 이유가 세상적 성공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공목회의 기준을 목회자가 양육하고 있는 성도들이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목회자는 숫자와 규모보다 성도들의 내면을 변화시키고, 이들이 예수님의 삶을 닮아가도록 기도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우선 10월 20일~21일에 있을 총회와 세미나를 은혜롭게 해야 됩니다. 총회를 위해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써야 할 것이고, 은혜로운 세미나로 개척교회 목사님들께 큰 힘을 드리는게 우선입니다. 세미나 강사로는 서울 서초교회 path breaking 연구소 소장인 김석년 목사님과 전국개척교회 연합회 대표인 옥경원 목사님의 강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개척교회 간의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 큰 교회와 작은교회를 연결하는 사업도 구상중이며, 12개의 팀운영이 실제적으로 활성화 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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