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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변화, 믿음의 변화, 삶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겠다”
19일 예장 통합 제96회 총회에서 박위근 목사가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소감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Q. 신임총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A. 교단총회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총회 임원 모두 기도하며 교단을 잘 섬기겠다. 요즘 한국교회는 전체가 비난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타 교단과 연합해서 어려움을 잘 극복하겠다. 한기총, 부산 WCC문제 등 모든 것을 타 교단장들과 연합해서 잘 진행하겠다. 그리고 교단 내 현안들을 기도하면서 잘 풀어가겠다.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는 교단 주제에 맞게 실제적으로 교단이 개혁되고 발전되는 방향으로 일하겠다.
Q. 교단 주제가 세상의 소금과 빛인데 앞으로의 교단의 방향에 대해?
A. 이제는 말보다 우리의 실천이 중요하다. 어떤 일을 위한 행사나 대회보다 마음의 변화, 믿음의 변화, 삶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겠다.
그리고 교단100주년 사업과 같이 경비가 많이 들어가는 일들에 대해서는 깊이 심사숙고하고 연구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불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결단하겠다. 특히 상암동 경기장에서 5월 셋째 주에 매머드 집회를 갖자고 추진했는데 이것이 경비가 3시간에 3~4억의 경비가 소요된다. 경비, 인원 등등 소비가 많지 오히려 내실의 변화는 없어서 이런 행사를 취소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을 과감히 결단하고, 교단100주년 기념관 건립 역시 심도 있게 구체적으로 연구해서 다음 회기에 보고 후에 실시하도록 할 것이다.
Q. 취임사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들을 제하고 교회 개혁을 이루겠다고 했는데 교단 내 개혁이 필요한 부분들은 무엇인가?
A. 인사문제, 총회 내 주류 인사와 비주류 인사에 관한 문제들이 있다. 실제 언급하고 일하는 사람은 몇몇이고 나머지 총대는 들러리라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 그래서 모두가 참여하고 한마음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도하겠다. 그리고 코드 인사는 하지 않겠다.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사람은 임명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닌,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임명해서 효율적인 교단과 부서들이 되도록 할 것이다.
Q. 장로 부총회장의 권한이 목사 부총회장의 권한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A. 장로 부총회장이라서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전에 저 같은 경우는 임원 6명 중 3명만 저와 함께 하고 나머지 3명은 장로 부총회장에게 맡겼다. 장로 부총회장이 임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목사 부총회장과 동등한 위치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한기총과 찬송가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그리고 교단장 사이의 연합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어떤 기구나 단체가 있는가?
A. 먼저 교단장 연합을 위한 기구는 없다. 예전에 합동 측 총회장과 임원을 두 번 정도 만났고 계속해서 만남을 주도하고 연합을 제안할 것이다. 그래서 각 교단장들과 한국교회의 현안에 대해 기탄없이 나누고 해결 할 것이다. 한기총과 찬송가문제는 우리 교단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교단 내의 한 분이 나가는 바람에 통합 측의 의견인 것처럼 비춰졌다. 그래서 우리 교단은 여태까지 한기총 문제에 대해 조금 거리를 뒀다. 한기총 탈퇴를 촉구하는 노회들이 있지만 증경총회장들은 만류했다. 그래도 우리가 품고 가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제껏 그랬지만 앞으로도 한기총 내에서 나서는 것보다 잠잠히 뒤에서 보살피고, 그러나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올바로 이끌 수 있도록 지적하겠다. 12개 노회가 한기총 탈퇴요구를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잘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
찬송가 문제 역시 잘 해결될 것이다. 그래도 만들어 둔 것은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 자칫하면 3개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교단이 함께 힙을 합쳐 다시 중심을 잘 잡고 나가도록 하겠다.
최홍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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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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