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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트리축제,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작년 제2회 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업체선정에서부터 크고 작은 문제들이 불거져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일부에서는 트리축제를 포기하자는 목소리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꺼려하는 실무 책임자를 지난 3월 이성구 목사가 맡아 트리축제를 조용히 이끌고 있다. 지난 11일 부기총 행사에서 이성구 목사를 만나 금년 트리축제에 대해 알아보았다.
Q. 트리축제 집행위원회는 언제부터 가동했나 ?
A. 지난 3월부터 제3회 트리축제 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 집행위원회는 총 12명인데 부기총과 성시화가 각각 4명, 광복포럼에서 2명, 시민단체인 YMCA와 YWCA가 각 1명씩 참가하고 있다. 1~2회를 통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집행위원회가 빨리 가동했다. 사실 3월도 빠른 시간은 아니다. 축제가 끝나면 바로 다음축제를 위한 집행위원회가 구성되어야 한다.
Q. 현재 어느 과정까지 와 있나?
A. 업체선정과정이 진행중이다. 작년에도 업체선정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금년에는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 될수록 직영가능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금년에는 작년보다 규모가 3배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업체선정도 잘 해야되지만 관리도 잘 해야되고, 많은 의견들이 수렴되어야 한다. 신중하게 추진중이다.
Q. 작년 트리축제로 문제가 많았는데 현재 모든 문제가 해결됐나?
A. 현재는 모두 해결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조금의 돈이 들어가야 하지만 이 또한 문제가 전혀 없을 것 같다. 조만간 모든 것이 완벽하게 끝날 수 있을 것 같다.
Q. 트리축제 사단법인을 따로 만들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부기총 내부에서는 부기총이 주도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
A.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충분히 각 기관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트리축제 사단법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산시 내부에서 하는 모든 행사들은 축제 법인체가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부산시와 구청은 법인단체에만 돈을 지원할 수 있다. 돈 문제를 떠나 트리축제가 부산을 대표하고, 부산교계의 자랑스러운 축제로 자리매김 하려면 별도의 법인체가 필요하다고 본다. 부기총이나 성시화본부가 아무리 신경 쓴다고 해도 그들만의 고유 업무가 있다. 트리축제 법인체가 구성되면 상근인력을 만들고 365일 트리축제를 위한 일을 해야 한다. 그것만이 트리축제를 발전시키고, 더 많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본다. 또 축제답게 각 교회성도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도 구성하고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체 사단법인이 필요하다고 본다.
Q. 일부에서는 트리축제 무용론도 있는데
A. 모르고 하는 소리다. 트리축제는 교계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본다. 또 지역교계를 위해서도 성공적인 축제가 되어야 한다. 해마다 규모가 커지는 모습을 봐도 지금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밖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본다. 부산시에서도 작년 부산지역에서 개최된 축제가운데 자비 부담(약 9천만원)이 가장 높은 축제라고 칭찬을 받았다. 지역교회가 더 관심을 가지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한다면 세계적인 트리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본다.
Q. 금년 트리축제 특색이 있다면 설명해 달라
A. 아직 업체선정도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할 수 없다. 정확한 것은 작년보다 규모가 3배정도 늘어날 전망이고, 트리와 장식품들이 작년과 비교할 수 없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고 모든 부분에서 2회 때보다 진일보한 축제가 될 것이다. 부산교계와 부산시의 대표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와 협력을 당부하고 싶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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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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