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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장 나삼진 목사 |
3년마다 개최되는 총회교육대회 11월 21일 ~ 23일
총회교육원,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교육교재 발간
<편집자주>
고신교단의 총회교육원(원장 나삼진박사)이 교단교육진흥을 위해 매 3년마다 개최하는 교육대회가 11월 21일부터 사흘간 경주에서 개최된다. 총회교육원 이사회(이사장 최한주목사)는 한국교회 교육의 위기상황을 새롭게 인식하고 교육의 쇄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교회의 지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지난 19일 대구에서 범교단적인 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그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고신총회교육원장 나삼진 박사를 만나보았다.
Q. 총회교육대회가 총회 설립 60주년 기념대회로 개최된다고 들었습니다. 일정과 의의를 소개하여 주시지요.
A. 고신총회는 매 3년 마다 총회 단위의 교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2011 교육대회를 11월 21일부터 사흘간 경주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교육대회에서는 한국교회에 닥친 교회교육의 위기현상을 심각하게 생각하며, 전국교회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Q. 금년 개최되는 교육대회의 조직 등 전반적인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A. 2011 교육대회는 △교단 선교대회와 짝을 이루어, 전국교회 목회자와 교육 지도자들이 모이는 축제가 되게 하며, △오늘날의 한국교회와 교육의 위기상황을 직시하고, 위기 타개방안을 종합적으로 모색하는 대회가 되게 하고, △교회와 교육의 위기극복은 최고 지도자들인 담임목회자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므로 목회자의 참여가 이루어져야 하며, △집회와 강의, 심포지움, 다양한 교육현장 사례발표를 통해 실천적인 대회가 되게 하며, △범교단적인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목회자, 관련기구, 교육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회 준비는 조직위원회 실무준비단(단장 나삼진목사)를 중심으로 기획, 행정, 동원, 재정, 홍보, 진행 등 각 준비팀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총회 설립 60주년을 맞아 기념대회로 하고, △재미총회, 대양주총회, 유럽총회 등 해외총회 대표를 초청하여 교단 교육과 목회를 통해 자긍심을 갖게 하며, △제주, 울릉도 등 도서/벽지교회 목회자를 초청하여 전국교회 교육을 평균케 한다는 아홉 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대회 조직은 현 총회장 윤현주 목사를 명예대회장으로, 61회 총회장을 대회장으로, 증경총회장(현직)과 부총회장 그룹을 고문으로, 노회장과 중진목회자를 지도위원으로 추대하고, 각 노회 3인 정도의 조직위원을 선임하되, 생명의 양식 개발위원, 복있는 사람 편찬위원, 후원교회, 교회교육연구회 등 직능위원들로 함께 참여하고, 교육원 이사장이 조직위원장을 맡기로 하였습니다. 제1차 조직위원회의에서 정주채(수도권), 김성복(부산), 박충렬(경남), 오병욱(충청), 전원호(전라), 강학근(경북), 조태환 김경영(울산경동) 목사 등을 지역장으로 선임하고, 지역 모임에서 각 1인을 추가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조직위원회에서는 1차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하여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7월에 지역 설명회를 열 것입니다.
Q. 2011년 한국교회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다음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합측 경우 2011년 총회 주제가 ‘다음 세대와 함께하는 교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음 세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하지만 교단마다 다음세대의 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고신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봅니다. 통계적으로 고신의 다음세대 비율은 어떻게 됩니까?
A. 몇 년전 통합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어린이 10만 명이 감소했습니다. 통합총회가 ‘예장 300만 성도운동’은 달성했지만 어린이 수는 점차 줄고 있습니다. 성결교의 경우도 지난 10년 간 어린이 10만 명, 청소년 5만명이 줄었고, 전국교회 가운데 33% 정도가 주일학교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우리 교단의 경우는 그보다는 미미하지만, 지난 10년간 어린이들이 3만 8500명이 줄었습니다. 중고등부는 미미하지만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치부가 45%나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출산율의 저하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현재 교단적으로 유치부 20,755명, 초등부 50,954명, 중고등부 37,756명, 대학청년부 31,443명입니다. 한국교회가 전체적으로 어린이들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교회에서부터 출산장려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각 교단마다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고신 총회교육원의 다음 세대 부흥 방향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총회교육원의 교회교육 부흥 전략은 교단교육의 체질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종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교단교육발전계획(2009~2024)이라는 중장기적인 정책에 따라 교육사업을 추진합니다. 또한 매 5년마다 실시하는 교회교육 센서스를 통해 교회와 교육의 현황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교육사업을 추진하며, 교회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교회교육의 부흥을 위한 대응으로는 지도자 양성, 클릭 바이블이나 그랜드 스토리 같은 학습자에 맞춘 우수한 교재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와 가정의 협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Q. 고신교단의 교육이 총회교육원을 통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활동을 소개하여 주십시오.
A. 총회교육원은 총회의 교육전문기구로 위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회교육원은 총회교육정책의 개발과 추진하에 여러 단계의 교회학교 교재개발에 주력해 왔습니다. 그동안 교회학교의 교재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한국교회에서 가장 우수한 교재를 간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청소년 성경공부 교재인 ‘클릭 바이블’ 시리즈는 한국교회 대표 청소년 교재가 되어 백만 부를 돌파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교세로서는 비교하기 어려운 합동측과 통합측을 능가하는 것입니다. 또 총회교사대학을 통해 교사의 자질 향상을, 총회성경대학을 통해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25년째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교회 베이스 프로그램인 ‘바이블 키 성경대학’을 운용하고 있는데 전국 100교회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복있는 사람’ 큐티사역을 통해 SFC와 협력하여 교단 산하 가정의 모든 세대가 매일 같은 본문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있는데, 이는 교단 단위로는 최초입니다. 이것은 부모들의 신앙생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부모 세대와 자라나는 세대의 신앙적인 교제에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전가족 공동 큐티를 통해 자녀들과 세대간 격차를 해소하고, 신앙적인 자극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Q. 총회교육원의 역사와 교단 60주년을 맞아 교육원의 특별사업이 있으면 소개해 주십시오.
A. 고신교단의 교육은 1952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조직 때 종교교육부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이후 1964년 교단 최초의 상임기구였던 교과과정심의위원회와 1982년 출범한 총회교육위원회 설치를 모체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그동안 교육전문기구로 성장하기 위해 부절히 노력해 왔는데, 2004년 한국교회를 섬기기 위해 총회교육원으로 개편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교단 창립 560주년 행사로 교육대회와 함께 교단교육 60년사를 편찬하기 위해 교수님들이 집필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는 교단 내 교육기관 및 교단 내 성서신학자들과 협력하고 교단의 중요교회가 후원하는 형태로 ‘총회 60주년 기념 표준주석’을 간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주석이 삼 년에 걸쳐 간행되면 개혁주의 신학의 입장에서 한국교회 최고의 주석이 편찬될 것으로 믿습니다.
Q. 끝으로 얼마 전 한국복음주의기독교교육학회 회장으로 선임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사와 소개를 해 주시지요.
A. 한국복음주의기독교교육학회는 한국의 복음주의권 기독교교육학 교수와 학자들의 학술모임입니다. 전국 각 신학교에서 백 이십 명 정도의 회원을 두고 있는데, 전임교수가 아닌 교육전문가로서는 처음으로 회장에 선출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총회교육원의 전문적인 사역은 평가받은 것이라 생각하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큰 책임감을 느끼면서, 앞으로 기독교교육학에서 학교와 현장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회장으로서 학회지 ‘복음과 교육’의 한국연구재단 등재에 주력할 것이며, 또 교학연대를 통해 “교회를 위한 기독교 교육학”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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