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부산대회 성공 확신한다
<편집자주>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지난 5월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기장체육관에서 ‘2011 기장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WCC 10회 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된 기장선교대회는 식전행사와 장기기증서약시간, 찬양과 기도의 밤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총회장 김종성 목사를 만나 영남선교대회의 의미와 WCC에 대한 기장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Q. 영남선교대회를 개최한 의미는 무엇인가?
A. 두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WCC 대회를 앞두고 부산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자리이고, 두 번째는 말그대로 영남지역 선교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영남선교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영남지역은 우리 교단의 출발지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지금은 교세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영남지역은 우리 교단에게 있어 중요한 곳이다.
Q. WCC가 열리는 부산은 보수성향이 강하다. WCC에 대한 정서가 좋지 못한것도 사실이다.
A. 인정한다. 그러나 심각하게 보지 않는다. 어느정도 인식의 차이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WCC에 대한 대화를 지속적으로 해 가고 있다. 대화를 통해 서로간의 오해를 풀고 다함께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 만약 보수와 진보의 문제로 WCC 대회가 엉망이 되었다고 해 보자. 얼마나 큰 망신인가? 대회가 임박해지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줄 것으로 기대한다.
Q. 부산지역 교계와 어떻게 대화를 하고 있나?
A. 이번대회를 통해 지역의 많은 목회자들을 초청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관계자들과 보수교단 지도자들도 참석했고, 이 기회를 통해 성공적인 WCC 대회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부탁드렸다. 뿐만아니라 보수교단 지도자들도 만나고 갈 생각이다. 많은 대화를 나눌 생각이다. WCC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다면 어떤 사람과도 만날 용의가 있다.
Q. 이번 대회는 어떤 형식으로 이뤄지나?
A. 전국 24개 노회에서 약 5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번대회는 크게 식전행사와 예배를 드리게 되고, 저녁식사 후 하나되는 기장인 시간을 갖는다. 또 장기기증서약도 있을 예정이고 찬양과 기도의 밤을 통해 ‘새시대 새기장 실천선언‘등이 있을 예정이다. 평화의 인사시간에는 WCC 총무 울라프 트베이트 목사, 김근상 주교(대한성공회 관구장), 김정서 목사(통합 총회장),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김희중 대주교(일치위원장)의 영상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Q. 새시대 새기장 실천선언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총 7가지가 있다. 첫째 복음의 올바른 해석자, 전도자가 되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한국기독교장로회, 둘째, 양성평등을 실천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세째 가난한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 넷째 영남선교에 함께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 다섯번째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해 일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섯번째 하나님 창조질서를 지키고, 보존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일곱번째 WCC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쓰는 한국기독교장로회 등이다.
Q. 끝으로 WCC대회가 열리는 부산지역 교계지도자와 성도들에게 한 말씀
A. WCC대회는 전세계에 한국교회를 알릴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한국교회 발전상을 알리고 우리가 세계선교에 중심국이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산지역교계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 오해는 대화로 풀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부산을 위해 기도하겠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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