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
<편집자주>
5월2일 고려학원 이사회에서 제24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신상현 목사(울산미포교회)를 이사회 직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신 목사는 고려학원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교단과 지역교회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했다.
Q. 이사장 선출이 쉽지 않았다. 소감은?
A. 먼저 중책을 맡겨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알려진바와 같이 이사장 선출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사님들의 결단으로 이사장에 오를 수 있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직분을 받겠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산하기관의 각자의 사역(교육, 의료, 선교)을 잘 돌아보고, 그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Q. 이사장 선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어떻게 전격적으로 선출됐나?
A. 투표전 많은 대화가 오고갔다. 이날 3차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지만, 이사장을 꼭 선출하자는 의지가 강했다고 본다. 무엇보다 1차 투표이후 다득표자를 밀어주자는 말들이 오고갔기 때문에 이사님들의 (이사장 선출)결단이 있었다고 본다. 처음 투표에서 4(신상현):3(오세창):2(김정일):1(최계호)로 다득표를 받았던게 큰 힘이 되었다고 본다.
Q.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사역은 무엇인가?
A. 이사로 2년 동안 있었지만 이사장직은 또 다르다고 생각한다. 더 전문적이고, 깊이가 있어야 한다. 현재로서는 어떤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 보다 각 산하기관의 현 상황을 파악하는게 우선적이라고 본다. 될수록 기관장들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싶고, 지지하고 싶다. 기관장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볼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이사회가 기관을 돕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사회 때문에 기관이 힘들어지고 있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하겠다.
Q. 이사회도 이사장 선출과 관련해 약간의 균열이 생기지 않았나 우려된다.
A. 물론이다. 나도 그점이 우려된다. 시급히 이사회가 하나되도록 노력하겠다. 선출과정은 서로간의 의견이 다르기 마련이다.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기관에 봉사하는 이사회가 되도록 나 스스로가 먼저 솔선수범하겠다. 그런 진심을 이사님들이 알아준다면 적극 협력해 주실것으로 믿는다.
Q. 대학과 병원등 앞으로 환경이 어려워질것으로 예상된다.
A. 이사회에서 옥수석 감사부장님의 그런 지적도 있었다. 대학은 학생수 감소로, 병원은 타 대학병원간의 무한경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 비록 앞으로 환경이 좋지 않지만 우리 대학과 병원은 항상 그래왔듯이 어려움을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 우리 이사회도 최선을 다해 대학과 병원이 잘 운영되도록 돕겠다.
Q. 교단에 하고 싶은 말은
A. 고려학원은 우리 교단의 소중한 재산이다. 타 교단은 이런 우리교단을 부러워한다. 그동안 운영을 잘 못해 교단의 큰 근심거리가 되기도 했다. 처음 설립 정신을 되찾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관이 된다면 아마 그런 근심은 사라질 것으로 본다. 기관이 바로서고,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 관심을 당부드린다.
Q. 전 이사장님은 재단 사무국에 자주 왔던 것으로 기억된다.
A. 섬기는 교회가 울산이라 나는 그럴수 없을것 같다. 알다시피 고려학원 이사장직은 상근이 아니다. (웃으며)매일 출근은 힘들지만 정기적으로 나와 일을 해나가겠다.
Q. 차기 이사회 일정과 이사장 취임식은 어떻게 되나?
A. 5월10일 이사회 조직을 위해서 모임을 갖는다. 5월 23일에는 정기이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사회 모임때 이사장 취임식도 거론될 것으로 본다. 현재까지(2일) 확정된 것은 없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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