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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캠퍼스 선교로 교회학교 회복 이루겠다
Q. 지난 2년 동안 회장으로 섬기시면서 깨달은 점이 있으시다면 무엇인지? 그리고 올해 새롭게 선임된 신임회장과 임원들에게 하실 말씀은?
A. 2009년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2년 동안 부산기독교수연합회(BCPN: Busan Christian Professors Network) 3·4대 회장으로 섬기면서 느낀 것은 지성인의 연합운동이 힘들긴 하지만 매우 중요한 사역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이 시대에 맡아야 할 사역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수년간 복음의 불을 지펴온 부산성시화운동도 교회의 연합을 넘어서 2010년부터는 일터 사역자들의 연합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학원복음화를 책임지고 있는 기독교수들이 하나가 되어 좋은 모델을 제시하는 것은 다른 직장 사역자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2011년 2월부터는 해양대학교의 김길수 교수님을 회장으로 하여 새로운 BCPN 임원들이 구성됩니다. 아직도 부산지역의 대학 중에서 연합운동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참여에 머뭇거리는 여러 교수신우회들이 있습니다. 대학마다 특수한 사정이 있겠지만 신임임원들께서는 가급적이면 모든 대학교의 신우회 책임자들을 만나 뜻 깊은 캠퍼스 연합선교에 동참하도록 독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사역은 대단한 열정과 헌신이 요구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지난 4년간의 BCPN 활동을 통해 참여 대학의 수가 늘어났듯이 주님께서 도와주시면 머지않아 이루어질 수 있는 일입니다.
Q. 부산기독교수연합회에 소속된 대학과 교수들의 현황은?
A. 부산, 울산, 경남에 위치한 17개의 대학이 부산기독교수연합회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회칙에 따라 각 대학교의 교수신우회/선교회 회장이 BCPN의 당연직 부회장이 됩니다. 모든 대학교의 신우회원들에게 BCPN 회원의 자격이 열려 있으나, 지난 4년 동안 연합 활동에 참여한 분들은 200명 정도입니다.
Q. 부산기독교수연합회의 가장 우선이 되는 목적은 캠퍼스 복음화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 연합회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시는지?
A. 우선 신우회가 조직되어 있지 않은 대학교에서 열심있는 기독교수님을 찾아 그 분들을 중심으로 교수신우회를 개척하는 일입니다. 2009년 동명대와 부산경상대학에 교수신우회가 조직되어 감격적인 창립예배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또한 각 대학교에서 풍성한 열매를 거둔 좋은 복음화 사례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캠퍼스선교에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Q. 캠퍼스 내 이단들이 극심한 것으로 압니다. IYF, KSGI, 신천지, 증산도, 여호와의증인 등 다양한 이단들이 대학생들의 지적 욕구와 해외연수 등을 핑계로 활동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교수연합회에서 이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 어느 한 대학교에서 이단의 피해가 보고되면 그 대학교의 신우회에서 BCPN 메일을 통해 다른 대학들에게 그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 줍니다. 그리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지침도 마련하여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합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이단들의 활동도 쉽게 저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Q. 마지막으로 교회와 성도님들께 한 말씀.
A. 교회주일학교의 부흥은 캠퍼스선교의 성패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지금은 캠퍼스선교가 매우 힘든 때입니다. 입시 때문에 주일학교를 떠난 청년들을 캠퍼스선교를 통해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교수신우회와 선교단체들이 맡고 있지만, 이 사역은 대학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대학 주변의 지역교회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나서야 할 중요한 사역입니다. 교회와 성도님들이 학원사역의 중요성을 깨닫고, 기독교수연합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격려하며 기도로 지원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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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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