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신대학교 총장 최무열 총장

“임기 중 발전기금 50억 모금을 자신합니다”

총장에 취임한 소감은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대로 진행되어 왔던것 같습니다. 절 아는 주위의 모든 사람들도 그렇게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부족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세워주셨기 때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볼까 생각합니다. 많은 기도와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무엇보다 구성원들간, 동문회, 이사회등 화합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총장선출)에서 화합의 과정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동문, 교수들이 화합에 적극 나서고 있고, 이사회가 이를 수용하여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했기 때문에 이미 50%이상 화합이 진행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 학교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 계획이신지?
특별한 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뜻대로 대학을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총장실 옆에 기도실을 하나 지어, 모든 문제는 기도를 통해 결정할 생각입니다. 이번 학내사태와 관련하여 인간과 하나님의 생각이 너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절박하게 기도한다면 대학의 운영 방향과 비전을 주실것으로 믿습니다.

총회산하 7개 신학대학이 있습니다. 총회는 이들 신학대학만의 특성화를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부산장신대학만의 특성화라면 어떤점을 들 수 있습니까?
부산과 경남은 복음화율이 저조합니다. 저는 부산장신대가 복음화를 위해 부름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영성있는 지도자를 배출하고 부산, 경남지역 복음화 전초기지로써 특성화를 살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대학마다 학교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모금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총장님께서는 임기중 발전기금 모금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먼저 부산장신대를 위해 저의 전 재산을 대학에 헌납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집이 저의 유일한 재산입니다. 시가로 2억 정도인데 대학에 헌납할 것을 이사님들에게 약속했습니다.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지 않는다면 발전기금 모금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임기중 50억을 모금할 생각입니다. 발로 뛰는 총장이 되겠습니다.

학내사태중 몇몇분들과 불편한 관계가 되셨는데, 여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습니까?
부담이 왜 없겠습니까? 하지만 화합을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을 품고 가야만 합니다. 그들의 의견까지도 수렴하면서 불편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나를 공격안하면 절대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지역 교계(부산, 울산, 경남)가 부산장신대학 학내 사태 때문에 많은 근심과 걱정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지역교계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학교가 기능을 잃어버리고, 투쟁과 갈등속에서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너무 슬프고 안타까운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죄송스럽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을 자신합니다. 지역 복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많은 기도와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다시한번 지역교계와 대학구성원, 동문, 이사회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신상준 부장

201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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