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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이 없는 지도자는 미래가 밝다”
지금으로부터 25년전 1969년 브니엘학원 40대 젊은 전도사가 교목으로 출발한 그해 4월 6일 부활절 아침 정순봉씨의 집에 세들어 방 1칸을 빌려 시작된 석포교회 개척예배는 이정삼 목사와 사모 둘만의 개척 첫 예배였다. 그래서 브니엘학원 교목생활 25년, 교회목회 40년 그리고 청소년 집회 사역 인도 1300회, 보기드문 사역 결과는 목사 1300명 제자가 배출한 엄청난 기적을 만들었던 주인공을 지난 9일 광장호텔에서 만났다.
#이 목사님의 그간 사역에 기억되는 부분은?
내 손으로 장례를 치루기 위해 직접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기도를 한 분이 450명 가량, 그것도 사례비 한푼 받은 적이 없습니다. 받으면 그 후로 교회나 전도가 전혀 될 수 없으니까요. 오히려 수의 값이나 교통비는 미리 준비해 가야 했습니다.
이렇게 현장 실천목회를 완성한 덕에 석포교회 40년간 목회동안 등록교인 1000명, 출석교인 650명이 되었습니다.
#부산 남구 대연동 흰 벌판 광야 들녘에서 맨 땅위에 개척해 세운 석포교회 담임하고 정년하니까 서운하지 않던가요?
그때처럼 동명목재, 성창기업, 동국제강 회사 직원들이 교회에 모이기 시작하여 교회 부흥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회사들이 다 철수하고 떠난 뒤로는 정말 가난한 식구들만 남았습니다. 아이 낳고 결혼식도 못해 그냥 사진관에 가서 사진으로 결혼식을 대신해 아이 호적 신고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대학생 1300여명이 모여 학생 부흥회를 했는데 3일 연이어 간증이 터지고 저녁 6시 30분 시작된 집회가 다음달 새벽 3시까지 이어져 성령의 불이 쏟아져 마치 평양 장대현교회 성령의 집회와 같이 젊은 피들이 마구 넘어졌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한얼산 기도원 1500여명, 감림산기도원 집회 3000여명 집회는 잊을 수 없습니다.
#목사님께서는 한 때 불교의 스님이 되기 위해 출가를 하셨다면서요?
그렇습니다. 고등학교 2년 시절 허무에 빠져 죽기로 결심하고 수면제 다량을 구입해 바닷가에 가서 실행했는데 너무 한꺼번에 입에 넣은 바람에 목이 메여 토해냈습니다. 결국 모래에 썩인 수면제를 먹을 수가 없어 포기를 했지요. 그날 오후 경북 안동의 안동교회에서 부흥회 집회를 한다는 플랜카드를 보고 참석했다가 셋째날 새벽집회 때 십자가 강도 만난 강도가 회개하고 낙원에 함께 들어 갈 사건을 듣고 6시간 동안 눈물, 콧물을 흘려 속죄한 경험에서 주 예수를 영접한 체험으로 신학교(총신)에 입학했습니다.
총신대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가정교사로 학비를 충당하고 생활했던 기억이 납니다.
#후배 목회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목회사역 덕목은?
그냥 신학교 나왔다고 해서 목회하는 것이 아닙니다. 뜨거운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는 체험신앙이 있어야 하죠. 그리고 열정적으로 목회 사역을 할 때는 반드시 금식기도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행동해야 합니다. 무턱되고 큰 교회부터 사역하는 유혹이 있을 지라도 그곳에 넘어 가서는 안됩니다. 천천히 작은데서부터 밟아 가야 되지요.
시끄러운 교회들의 특징은 첫째 목회자 문제가 있습니다. 그 다음 장로 등 지도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탐욕이 없는 지도자는 미래가 밝습니다.
2시간동안 인터뷰를 응해주신 이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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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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