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세진회 부산지회 5대 회장 최훈조 목사(꿈과행복의교회)


“갇힌 형제들이 변화되어 새롭게 세상을 향해 나가도록 돕겠습니다”


#취임소감
오늘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찬양합니다. 많은 선교단체가 있지만 (사)기독교세진회는 본의 아니게 자유 없는 몸이 되어 외롭게 지내는 우리 이웃을 섬기는 선교단체입니다. ‘세진(世進)’이란 갇힌 형제들이 변화되어 새롭게 세상을 향해 나간다는 의미로 지금까지 한 길을 걸어 온 세진회는 교정 분야에 있어서 산 증인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옥에 갇힌 자를 돌보는 것이 주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부족하지만 비 내리는 날에도 희망을 노래하는 새가 되고 싶어 많은 망설임을 극복하고 제5대 회장의 중차대한 사명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세진회 사역에 동참하게 되신 계기가 어떻게 되십니까?
참 거절할 수 없는 은총이었습니다. 저는 성결교단에 있으며 교도소 사역을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학교시절 우연히 교도소 선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군생활 중엔 군인교도소에서, 제대 후에는 경찰서 경목으로 경찰서 유치장에 가 상담을 하며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엔 우연히 대구교도소에서 여러 번 특별간증을 하며 현실은 어려워도 하나님 안에 새로운 희망이 있음을 전했습니다. 다행이도 교도소 안에 있는 형제들의 관심이 생각 밖이었고 저 역시 큰보람이었음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기독교세진회 부산지회 이사장이신 이현희 장로님을 만남으로 새로운 사명을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정말 거절 할 수없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혹시 세진회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 및 사업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세진회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 교도소, 구치소, 감호소, 소년원, 윤락여성 수용소에 대한 선교 봉사와 교정, 교화 사업을 목적으로 합니다. 재소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재소자 면담을 통한 선도와 치유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소자 환경개선 지원으로 시설, 비품, 도서 등을 지원하며 재소자 출소 후에도 진료상담 알선을 통해 사회에 적응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1997년 수형자 3만4천여명 중 초범자가 1만5천여명으로 44%, 누범자가 1만9천여명으로 56%입니다. 재범을 줄일 때 범죄가 크게 감소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조그마한 관심과 사회를 걱정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정말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 및 각오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경주교도소, 김해교도소, 부산교도소, 진주교도소, 부산구치소에 일주일에 한번 직접 찾아가 말씀을 전하며 개인적인 상담을 통해 주안에서 얼마든지 새로운 가능성과 비전이 있음을 열심히 전하려고 합니다.
특히 메마른 감성의 회복을 위해 문화예술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조하여 음악회, 시낭송회, 시작활동 등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10대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비 내리는 날에도 새들은 희망을 노래하는 삶의 모습을 전하고 싶습니다.
교도소선교는 오랜 인내와 기다림이 절실히 요구되는, 생각처럼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이 부족하고 연약한 자에게 이 소중한 사명을 맡겨주셨으니 정말 겸손함으로 마지막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격려와 관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오혜진 기자

20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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