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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민보다 기독교인 설득하는게 더 힘들다”
기독교계와 단월드 이승헌 측과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승헌이 조선일보에 광고를 게재해 자신은 단월드 관련 경영일선에서 모두 물러나 제자들에게 다 맡기고 장학사업과 교육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하지만 단월드를 가장 잘 알고 있고, 단월드측이 가장 곤혹스러워 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바른문화운동국민연합 이기영 사무총장은 ‘기만적 광고‘라고 속지 말것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 강의차 부산을 방문한 이기영 사무총장을 만나보았다.
#이승헌의 조선일보 광고에 대한 진정성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한마디로 진정성은 없다. 83년에도 구속(수련을 하러 찾아 온 제자들과 회원들에게 밀가루와 생강가루를 섞어 건강식품이라고 속여 2억여 원의 부당한 이득)되어 이번과 비슷한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이때도 내부적으로 미국시장 개척을 공지하면서, 외부적으로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한국의 정신문화를 알리기 위해 미국으로 가겠다고 발표하며 비난을 피해갔었다. 지금도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제자들에게)맡기고 장학사업과 교육사업에 매진하겠다는 말은 한마디로 이번 위기를 피해보겠다는 면피성 광고에 지나지 않는다.
#바른문화운동국민연합측에서는 피해자의 피해보상을 주장하고 있는데?
반성과 보상은 하지 않고 결백을 주장하며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면피성 광고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이념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자신의 변명과 홍보를 위한 광고를 하는 것보다, 지금까지 피해를 입힌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보상해야 되며, 사기친 납덩어리 거북이와 이승헌의 기가 들어가 있다고 속여 판매한 물건들은 모두 회수하여 폐기처분하는 것이 마땅하다.
#최근 반기련(반기독교운동연합)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어 교계가 우려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런 반기독교단체에 대한 단월드측의 지원과 연대가 있지 않을까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정보가 있는가?
어느정도 물증을 확보하고 있다. 이승헌 집단과 반기련, 붉은악마등은 반기독교 운동을 위해 어느정도 연대하고 있는 듯하다. 지금은 그 자료를 공개할 때가 아니다. 조금더 지켜보며 물증을 더 확보한 뒤 교계에 공개할 생각이다.
#단월드측이 가장 곤혹스러워하는 인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단월드와의 싸움은 언제부터 시작됐나?
2000년 초부터 싸움이 시작됐다. 발단은 단군상 문제다. 2000년 초 이 문제로 구속된 적이 있다. 결국 20일만에 풀려났지만 본격적인 싸움은 이때부터다. 저들도 나를 늘 경계하며, 많은 고소, 고발을 일삼았다. 지금까지 단월드 측과 개인적으로 소송이 오고간 것이 20여건에 달할 정도다.
#아직 전국에는 수많은 단군상이 철거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입장에서 단군상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나?
단군상철거운동을 기독교계가 직접적으로 나서면 많은 부작용이 있다. 불신자의 눈에는 기독교계의 이기적인 모습이 더 부각되기 때문이다. 단군상 철거운동은 ‘학부모‘, ‘시민‘ 혹은 ‘시민단체‘ 이름으로 활동해야 효과적이다.
#10년 가까이 이승헌 집단과 싸워오면서 힘든점은 없는가? 그리고 기도는 물론이고, 교계의 물질적 후원은 어느정도인가?
솔직히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내 대답은 한마디로 ‘일반시민보다 기독교인을 설득하는게 더 힘들다‘로 표현하고 싶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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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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