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의 복음 선교선 한나호, 3차 선교사역 위해 출항
한나호에 대한 간략한 소개
- 새로운 미래는 바다 중심의 세계입니다. 바다를 통해 인적, 물적 자원을 나르며, 복음을 전하는 변역의 시대입니다. 그러한 미래적 전망에 부응하여 지난 1988년도에 한국 기독교가 전파된지 100년 만에 아시아 최초의 복음 선교선 한나호가 탄생되었습니다. 21세기는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높은 선교 사역을 위해 한나2호는 더욱 힘차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나2호를 통해 이방의 빛이 되어 세계 끝까지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비전을 갖고 항해합니다.
지난 9월 3일 부산에 입항하셨는데 한국에 오신 소감
- 복음화율이 저조하지만 저희의 모항인 부산을 방문해 가슴 벅찼습니다. 많은 지역을 다녔는데 교회와 성도님들을 만나 뵐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특히 기름값 인상으로 배 사역에 위기를 맞았지만 저희가 가는 항구마다 육지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의 모든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많은 교회와 성도님들의 후원으로 한나호를 리모델링 했으며 기독단체와 교회, 고신대의 협조로 출항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한나호에 같이 승선 중인 외국인 선교사들 역시 한국 방문을 기뻐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교회의 기도, 교회의 성장을 보고 싶어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와서 보고 한국교회의 기도, 순교신앙을 배웠습니다.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한국교회의 순교신앙을 갖고 살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교회에서 받은 사랑으로 큰 힘을 얻고 돌아갑니다.
한나호 사역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우선 의료와 구제사역을 합니다. 선내에 내과, 외과, 치과, 한방 등 종합병원을 설치해 아시아와 제3세계 나라에 무상의료 진료와 도서보급 및 구제 사역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전달합니다. 선상신학교를 개설해 제한 지역과 제3세계의 현지인들을 승선시켜 2~3년 과정으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신학교육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타문화권 전도에 참여하는 기회로 선상초대와 함께 복음의 오지를 방문해 다양한 전도방법으로 복음을 전할 뿐 아니라 교회개척 및 현지 정착지원을 돕습니다. 또한 배 안에서 1개월에서 2~3년간의 훈련 프로그램이 진행돼 현지교회의 지도자들을 목회 세미나와 수련회를 통해 훈련하고 도전하게 합니다. 이는 장기, 단기 선교훈련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출항으로 시작될 제3차 선교 사역 일정을 소개해 주십시오.
- 저희 한나호 제3차 선교일정은 4년간 진행됩니다. 11월 16일 다대포항을 출항해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파푸아뉴기니, 팔라우를 순서대로 방문하게 됩니다.
3차 선교사역에서 기대하는 것이 있으시다면?
- 이번에 서남아시아를 첫 방문하게 됩니다. 이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저희의 사역들은 위험성, 고립성, 기동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히 사역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저희의 특성을 살려 이번 3차 선교사역에서는 도시와 교회, 교단, 마을이 연합하여 하나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기도하며 나아갈 때 그곳의 교단이 하나되고, 교회가 하나되고, 모든 벽이 무너져 하나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한나호의 기도제목
- 먼저 3차 선교 일정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은혜롭게 마쳐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10여명의 한국인 단기 선교사가 충원될 수 있도록, 구호품을 싣고 밀림 지대 등 오지를 다니는 4륜구동 차량이 수리가 불가능한 상태인데 새로운 차량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4년간 선상생활을 하려면 여러 가지 생필품이 필요합니다. 필요 물품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마지막으로 3천명의 기도 후원자가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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