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복음병원장
지난 6월19일 고려학원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임기 3년의 복음병원 제6대 병원장에 연임된 조성래 원장이 17일 취임식에 앞서 지난 5일 교계 기자회견을 갖고 복음병원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 병원장은 임기내 복음병원에 대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워 병원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자신했다.
6대 병원장에 취임하시는데
>>> 부족한 사람을 믿고 병원을 맡겨주신, 하나님과 이사회, 교단관계자들, 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금은 병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임기내(3년) 병원에 대한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해 병원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교단어른들의 기도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많은 기도와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중장기 발전방안이라면 분원 같은 계획안도 들어 있는지?
>>> 교통이 발달하면서 우리병원은 과거에 비해 위치 환경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과거에는 우리병원 위치는 열악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영도 남항대교가 열리고, 북항대교 착공과 조만간 을숙도 대교 개통, 2011년 거가대교 개통으로 인해 해운대 지역에서 20분만에 우리병원을 찾을 수 있고, 멀리 거제도와 통영, 고성등도 2시간 내 우리병원을 찾을 수 있는 도로 환경이 구축됩니다. 굳이 분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구상하고 있으신지?
>>>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병원내 메인센터를 건립한다던지, 여러 가지 증축방향등을 언급할 수 있습니다.
병원이 정상궤도에 들어섰다고 들었습니다. 현 병원 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2002년도 원내 분쟁 당시 월평균 병원 수입이 62억까지 내려갔었습니다. 관선종료될 시점인 2006년도에는 월평균 80억이었고, 2008년도 115억원, 209년 현재 130-140억 수준이 되고 있습니다. 년말정도에는 150억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병원의 모습도 새롭게 바뀐다고 들었습니다.
>>> 금년 하반기 1400여평의 상가동 건물 착공에 들어갑니다. 2개 층은 상가가 들어설 계획이며, 종합검진센터도 상가동 건물로 옮겨 갈 것입니다. 현재 건축허가도 떨어진 상태입니다. 또 영안실로 새롭게 단장합니다. 약 2800평 규모의 괘적한 장례예식장 건물을 착공할 예정입니다. 아마 한강이남에서는 가장 좋은 장례예식장이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지난번 총장의 병원장 후보 단독추천에 대해 교수협의회가 크게 반발했던것 같습니다. 현재 교협과 관계가 불편하지 않습니까?
>>> 지난번 교협 집행부가 찾아온 적 있습니다. 교협의 (후보자 추천)선거에 출마하라는 말을 전했지만 응할 수 없습니다. 현 정관에는 그러한 일들이 불법입니다. 병원장직을 가지고 있으면서 스스로 불법을 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입장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현재 교수님들은 묵묵히 진료에 응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불편한 관계는 없습니다. 교수님들의 진료와 연구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교계에 한 말씀 하신다면
>>> 복음병원은 하나님의 병원입니다. 진료활동 못지 않게 선교활동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 의료선교사 양성과 암전문병원으로써의 위상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와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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