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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4일 일신기독병원에서 정인규 목사의 원목 취임식이 있었다. 100여명이 참석한 취임식에서 맥케인 의료선교본부발족 예식을 함께 가지며 선교를 위한 열정을 나누었다. 현재 경제 불황속에서 선교를 목적으로 세워진 병원들이 어려운 형편에 있다. 이런 위기 속에서 병원을 세운 멕켄지 자매의 정신을 계승하여 일신기독병원이 하나님의 병원임을 인정하며 목사로써 사회복지가로써 보육가로써 새로운 모습의 원목에 도전하는 정인규 목사를 만나보았다.(편집자 주)
원목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전해주신다면?
감사합니다. 저는 학교 교목으로도 있었고 교회 위임목사도 있었지만 원목은 새로운 목회 현장이죠. 부름을 받아서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라고 할까 지혜를 총 동원해서 섬기려고 합니다. 재단 이사회가 저를 원목으로 청빙해주셔서 감사하죠. 저는 어디에든 저를 써달라 청빙해달라 해본 적 없고 그럴 자신도 없습니다. 이번에도 이사회가 객관적으로 검증을 하고 원목으로 적합하다는 판단 하에 청빙을 해주셔서 오게 되었다. 10월1일부터 원목으로 있었지만 맥캔지 의료선교사업본부 발족 예식과 함께 하기 위해서 이제 취임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목으로써 선교에 대한 생각은?
병원이 선교 병원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병원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니까 하나님의 복음 전하는 현장으로써 의사, 간호사 심지어는 청소부까지 일신 가족 공동체가 복음의 빚진 자이기 때문에 빚을 갚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 병원 이름은 말 그대로 날일 자에 새신 자 인데 날마다 새로워지는 병원 사랑하는 병원 사랑 받는 병원이 모토를 되어야 합니다. 지금 병원장도 아프리카지역 카메룬에 선교를 다녀온 분입니다. 병원장도 선교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선교사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목과는 아주 멋진 파트너쉽을 발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행정적으로는 병원장의 버금가는 예우를 이사회에서 하고 있습니다. 재단 법인 한.호 기독교 선교회 거기에 원목으로써 추구하는 목적도 병원을 통해서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그 일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맥켄지 의료선교사업본부는 어떤 단체입니까?
맥켄지 의료선교사업본부는 1952년 주한 호수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의 두 딸 헬렌 원장과 캐서린 선생님(한국명:매혜란, 매혜영)에 의하여 설립된 일신기독병원을 모체로 한 ‘재단법인 한 · 호 기독교 선교회’ 산하 부서입니다. 맥켄지 두 자매의 숭고한 선교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그늘진 곳에서 소외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특히 일신상 사정으로 의료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제한 외국인 근로자 및 선교사들에게 무료 진료지원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 나눔의 정신을 성실히 실천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을 하시는데 함께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은?
각각 3가지 방법으로 도우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의료선교 기도 후원자로 의료선교를 위하여 중보기도에 동참하여 주시며 소식지를 통한 중보기도 사역에 함께 참여 하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의료선교 재정 후원자로써 각 교회 · 단체 및 개인의 후원금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의료선교 사역을 돕는데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의료선교 자원봉사자로 본 법인이 정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후 의료선교 사역을 위한 자원봉사로 섬길 수 있습니다. 큰 관심과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향후 계획은?
목사로써 신학을 공부했지만 사회복지학과 교육학도 공부를 해서 국가 자격 5개를 가지고 있다. 지금은 사회복지 시대가 도래 했고 고령화시대가 도래 했는데 교회가 교회만을 위한것이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사회 복지학과 함께 보육학도 겸하게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국가가 특별히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해서 강조하는게 성폭력, 가정폭력. 카운슬러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제가 참가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까 이 병원에서 원목으로 필요한 것이 다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회하는 목사보다는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이곳 병원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습니다. 다른 과도 있지만 산부인과 중심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1대 원목인 안덕희 선교사와 2대 신기조 원목이 전부 여성이었습니다. 제가 남성으로는 처음 이곳 원목이 되었습니다. 원목으로 병실과 수술실, 분만실도 들어가야 하는데 들어갈 수 있는 시간과 들어갈 수 없는 시간을 구분해서 병실 심방을 하고 수실 입회도 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병원에서는 목사에게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또한 윤리위원회 위원으로 또 배아에 대한 위원으로 위촉을 해서 책임을 맡기고 있습니다. 아주 무거운 책임을 안고 임할 생각입니다. 지구촌 시대에 본 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외의 다양한 선교사역을 소명으로 알고 소신껏 펼쳐 나아가기를 다짐합니다.
이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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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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