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문제 노인 스스로가 노력하겠습니다.


변창남 목사(노인권리연대 발기인 대표, 한국경로복지회 회장)

노인권리연대가 어떠한 일들을 하는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한마디로 우리 문제를 우리 스스로 권리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입니다. 노인 스스로 노인문제에 개입, 참여하여 우리들의 권리회복을 위해 제안, 감시등으로 더 나은 삶을 실천하기 위한 당당한 노인권리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사회가 노인권리, 인권 문제등에 소흘했다는 지적이신지
- 우리 노인들은 험난했던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와 민족을 위해 만란을 무릅쓰고 공헌해온 공로자입니다. 때문에 행복한 노후를 보장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업화와 핵가족으로 인하여 경제적 빈곤, 질병, 역할상실, 소외와 고독, 학대등으로 대부분의 노인들은 불행한 노후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고령화 대책을 위한 여러 정책을 펴고 있으나 모든 노인들을 위한 정책 미흡, 노소 양극화 등으로 많은 노인들은 행복한 권리를 누리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인강령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예, 있습니다. ‘우리는 사회에 어른으로서 젊은이들에게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지니는 동시에 지난날 우리가 체험한 고귀한 경험 업적 그리고 민족의 얼을 후손에게 계승할 전수자로서의 사명을 자각하며, 아래 사항에 실천을 위하여 다함께 노력한다.’
1. 우리는 가정이나 사회에서 존경받는 노인이 되려고 노력한다.
2. 우리는 효친경로의 윤리관과 전통적 가족제도가 유지발전 되도록 힘쓴다.
3. 우리는 청소년들을 선도하고, 젊은 세대에 봉사하며, 사회정의구현에 앞장선다
등입니다.

사회적으로는 노인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목사님이 보시기에 교회안에서는 어떻습니까?
- 크게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십계명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는 말씀이 있듯이 교회가 사회보다는 노인공경에 힘쓴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교회들은 ‘노인대학’을 펼치고 있습니다. 노인들에게 특별히 어떻게 공경하는것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시는것이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교회가 노인들에게 관심과 기도에 더욱 힘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사님 노인문제에 있어 특히 심각한것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노인문제가 참 많습니다. 빈곤, 질병, 역할상시, 소외와 고독, 학대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그중 가장 심각한것은 역시 소외와 고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이 건강하다면 모두가 노인이 됩니다. 스스로 노인을 공경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인정을 받기도 힘들것입니다. 주변의 노인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노인 문제에 대해 노인 스스로가 방관해 왔다고 보십니까?
-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노인권리연대를 창립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권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감시하겠습니다. 그렇게해서라도 노인들의 권리회복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번에 함께 참가하신분들은 어떠한 분들이십니까?
- 저를 비롯하여 신옥균(대한민국상훈회부산과역시 회장), 김훈(충, 효, 예 실천운동 부총재), 황재학(부산장묘문화개선 사무총장), 김만율(부산노인복지진흥회 회장)등 총 28분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200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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