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장 정 연 아 집사
최근 ‘미인대칭’이 커뮤니케이션의 종합세트라 불리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통계에 의하면 실제로 상대방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때와 질책을 받을 때, 심적 부담이나 나쁜 선입견을 가질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효과, 직장인의 업무효율의 차이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그 만큼 인간관계 속 미인대칭(미소 짓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하라)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인 것이다. 이 미인대칭은 교회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요소로써 현재 관계전도세미나의 중요 강좌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영적 내면에만 간직할 게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도 넉넉히 발산해 예수님의 거룩한 자취를 온전히 전하려는 취지라 보여진다. 지난 8월 21일 정연아 집사(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장)는 모자이크교회에서 열린 부산영남지역 복음화를 위한 파워전도컨퍼런스에서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얼굴 표정, 이미지가 전도와 어떤 구체적 관계가 있는지 상세히 강의했다.(편집자 주)
1. 소장님께서는 ‘국내 첫 표정연구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일반인에게는 약간 생소한 용어인데요?
흔히 이미지컨설턴터라 불려왔는데 개인의 이미지 비전이 중요시 되는 현대사회에서 이미지 연출이 대중화 되면서 친숙하게 불려진 것입니다.
2. 지난 7월 발간한 ‘행복한 크리스천에겐 표정이 있다’에서 이미지를 최고의 전도전략이라고 강조하셨는데요. 이미지 전도에 대해 간략히?
대개 이미지메이킹을 떠올리면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 특별한 사람들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의 이미지(PI, Personal Identity)는 현대인 모두에게 필요한 메커니즘으로서 삶의 질과 관계되는 것입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지나치게 과소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영적 내면을 훈련하며, 영혼을 살리는 기독교에서 더 소외되는 면이 없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크리스천의 이미지는 ‘하나님을 닮은’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영적으로 잘 훈련받은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의 이미지를 내면에만 담고 있다면 상대방은 하나님을 접할 기회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닮은’ 이미지가 내면에서 드러나는 첫 번째 관문이자 통로가 바로 자신의 얼굴이자 표정인데 함부로 표현할 수 없는 게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3. 이미지리더십을 영적리더십이라 할 만큼 이미지가 전도에 주는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고 강조하고 있으신데요. 이로 인해 하나님과의 교제보다 타인에게 비춰질 자신의 외모나 습관 등에 더 치중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한 말씀 해주십시오.
아무리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표정이라 할지라도 눈빛만큼은 공허한 마음을 속일 수가 없습니다. 그 만큼 눈은 영혼의 창으로서 눈이 표정을 좌우하는 정점인 거죠. 그런데 그 영혼의 창을 빛나게 하고, 순수하게 하는 것은 복음 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상대방이 가질 수 없는 그 평안의 눈빛이 최고의 전도 이미지인 거죠. 복음을 떠나 피상적인 이미지는 하나님을 닮은 모습이 이미 아닌 것입니다. 전, ‘행복한 크리스천에겐 표정이 있다’를 통해 크리스천이 닮아야 할 하나님의 표정과 선한 이미지를 잘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은 거죠. 분명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표정, 형상을 닮은 이미지를 세상에 전할 때 수많은 영혼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입니다.
4. 한 사람의 이미지는 첫인상에서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요. 크리스천이 보여줘야 할 첫인상에 대해 전해주신다면?
상대방이 자신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우선순위를 살펴보면 외모(80%), 목소리(13%), 그리고 그 다음이 인격(7%)입니다. 이를 보아도 크리스천의 이미지가 전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미루어 알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외모는 표정, 헤어, 메이크업, 패션, 바디랭귀지 등으로 나타납니다. 크리스천은 표정의 핵심인, 가장 빛나는 영혼의 창인 눈을 지닌 만큼 잘못된 습관이나 버릇을 꾸준히 반복해서 훈련해나간다면 온전한 하나님의 품성을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5. 앞서 말씀하신 첫인상을 모든 크리스천이 소유하길 기대합니다. 집사님께서 이미지 전도자로 활동해오시면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천의 표정이라면?
저는 예수님이 이 땅에서 행하신 일들을 자주 묵상합니다. 그 가운데 이미지 전도자로서 예수님이 매우 다양한 상황 속에서 나타내신 말씀, 친절, 섬김, 용서 등을 바라보게 되는 데요. 저 또한 상황과 상대에 따라 크리스천다운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크리스천의 궁극적인 목적인 복음 전도의 현장에서 온유와 사랑의 표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6. 소장님이 경영하시는 이미지테크연구소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주신다면?
1996년 설립 이후 이미지개인컨설팅, CEO, 정치인 대상 컨설팅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대기업, 관공서, 학교 등에서도 활발히 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지테크의 개념을 국내에 처음 도입, 이미지컨설턴트 전문가반 과정을 개설해 500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했습니다. 물론 수료생 대부분은 현재 타 컨설팅업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최대의 이미지테크연구, 이미지테크아카데미라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상의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컨설팅 프로그램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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