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부기총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 필 도 목사
�31회기 대표회장이 되셨는데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상임회장 1년을 거쳤기 때문에 마음의 부담은 없습니다. 회를 잘 운영해 나가도록 고심하고 노력할 생각입니다. 특히 명실상부한 대표기관답게 부산지역 모든 교회들이 부기총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부산지역은 교회마다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젊은 목회자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을 부기총에 끌어들여 함께 일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표회장 1년동안 가장 하고 싶은것이 있으시다면?
- 방금 말씀드린 새롭고 좋은 일꾼들을 개발해 부기총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사업보다 부기총의 체질개선에 노력하겠습니다. 새롭게 개혁하고, 좋은 분위기로 변화되도록 많이 기도해 주십시오.

◆ 상임회장 1년동안 가장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 협력하는 교회가 극소수라는 것입니다. 부산지역의 대표기관인데, 연합운동이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모든 교회가 동참하는 대표기관이어야 진정한 대표성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1년동안 지켜보면 많은 교회들이 부기총의 사업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대표성을 의심받는것 같습니다. 금년한해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생각입니다.

◆11월 성시화 총회가 있습니다. 이때 성시화본부장직을 내어 놓으실 계획이신지, 아니면 대표회장과 본부장을 계속해서 겸임해 나갈 생각이신지 알고 싶습니다.
- 부기총은 부활절 행사를 제외하고는 큰 사업이 없습니다. 반면 성시화본부는 대형사업이 많고, 재정의 80%가 회원들의 열성적인 회비로 운영됩니다. 현재로서는 (성시화)총회전까지 겸임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부기총 대표회장 문제로 많은 분들을 만나 성시화본부장직을 맡아달라고 부탁했지만 모두가 사양했습니다. 그래서 11월총회전까지는 겸임해 나가면서 성시화 수석부본부장에게 성시화 본부일을 맡겨 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11월 총회때는 그때가서 좋은 분이 나타나면 물러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회장님 임기때 부기총의 염원인 회관건립의 기반을 마련될 수 있다고 기대해도 좋겠습니까?
- 현재로서는 회관건립보다 사무실 마련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사무실 마련은 어렵지 않겠지만 상주직원(유급직원)을 두어 지속적으로 관리가 될 수 있는 노력이 먼저인것 같습니다. 실제적인 수입이 있어야 사무실을 운영할 수 있는데 현재 부기총은 재정확립이 안된 상태입니다. 이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회관건립은 차후 고민해야 될 것입니다.

◆앞으로 부기총이 어떻게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부기총은 부산지역 교회의 대표기관입니다. 하지만 대표기관이라고 군림한다면 진정한 대표성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부산지역 교회들을 축복하고, 협력하면서 교회가 편안하게 부흥할 수 있도록 부기총이 지켜주고 방향을 제시해 줘야 합니다. 그동안 그러한 노력이 부족했던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방향으로 부기총이 나아가야 되고, 희생하면서 지역교회를 위해 열심히 일해야만 진정한 대표기관으로의 위상이 정립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지역교회에 한 말씀 하신다면
-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복음률과 열악한 환경속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부산지역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회자님들과 장로님, 그리고 성도님들에게 앞으로 변화된 부기총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많은 기도가 요구됩니다. 부기총을 위해 많은 기도를 당부드리며, 군림하기보다 섬기는 모습으로 지역교회에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신상준 부장
200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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