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대회장 최 홍 준 목사
지난 5월30일 호산나교회에서 부산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금번 복지엑스포의 일정과 목적 등 전반적인 내용등을 들어보았다. 이번 인터뷰에는 대회장인 최홍준 목사와 사무총장 안용운 목사, 기획위원장 김길구 부산YMCA 사무총장, 공동대회장인 김용식 남산정사회복지관 관장, 사무국장 나영수 목사 등이 참석했다. (편집자주)
◈ 행사가 예정보다 늦지 않았습니까?
- 그렇습니다. 당초 작년에 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1회 대회 끝나고 매년 2년마다 각 지역대회를 개최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아 부산지역에 큰 행사들이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부득이 한해 늦게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점 양해바랍니다.
◈ 이번 행사의 전반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먼저 사전행사로는 오는 12일 개최되는 발대식을 비롯해, 기도회, 설명회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식행사로는 개, 폐막식이 있으며, 학술행사는 ‘복지심포지움‘과 ‘복지목회세미나‘, 전시행사는 ‘기독교사회복지‘, ‘영역별야외전시‘, 참여행사로는 ‘부산기독교연합 이웃사랑실천 캠페인‘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학술대회는 동서대학교에서, 전시행사는 경남정보대학에서 각각 개최됩니다.
◈ 이번 행사의 목적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 원래 기독교사회복지는 부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6.25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몰려왔을 당시 기독교에서 사회복지운동을 일으켰고, 당시 세워졌던 기독교사회복지단체가 지금까지 건실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단체들이 기독교단체인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를 통해 복지단체와 복지시설을 돌아보고 격려하며, 교회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교계가 좀 더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목적입니다. 또 학술행사등으로 복지사역을 통한 복음전도와 이웃사랑 실천방향의 전략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 사회복지운동이 처음 부산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면 현재도 부산지역 사회복지사역이 기독교단체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습니까?
- 안타깝지만 그렇지 못합니다. 현재 부산지역 복지시설은 180여개로 추산됩니다. 이중 30%만이 기독교단체입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최근에 세워지는 부산지역 복지관등이 거의 불교단체가 독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그러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 예를 들자고 한다면 기독교는 각개전투식인데 반면, 불교권은 상당히 단합이 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지관하나를 낙찰받기 위해 기독교는 일개 교회이름으로 접근하지만 불교권은 ‘불국토‘라는 연합기관이 주도해 나갑니다. 솔직히 싸움이 안됩니다.
◈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교회와 복지시설 및 복지단체, 기독교기관 및 성도,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특히 목사님들의 참여가 요구됩니다. 긍휼사역은 넌크리스찬도 적극 호응합니다. 이번 사회복지엑스포가 앞으로 교회의 복음전도 사역에 큰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그리고 최상의 효과를 나타낼것을 확신합니다.
◈ 끝으로 한 말씀 해 주십시오.
- 교회는 사회의 어두운 구석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작년 마부노회 선원들을 기독교단체가 나서 모금운동을 벌여 구출했을때, 사회가 얼마나 큰 박수를 보내주었습니까. 마찬가지로 이 사회에는 소외되고,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위해 교회가 헌신하고 봉사한다면 부흥은 자연적으로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이번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가 교회의 긍휼사역을 무관심에서 관심으로 돌려놓기를 기대하면서 교계지도자와 성도님들 그리고 기관 및 단체들이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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