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역50주년, 교회창립50주년 은퇴신고를 위해 부산을 찾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조 용 기 목사
지난 22일(화)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정필도 목사)가 주관하는 부산성령대집회를 인도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조용기 목사를 만나 5월14일(수) 있을 은퇴 심정과 은퇴후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부산을 향한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목회 50년 마지막 은퇴신고식(성령대집회 강사)을 몸과 마음의 고향 부산에 와서 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부산은 제가 자라면서 6.25사변을 거치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고향입니다. 목회를 시작하게 된 것도 부산이고, 마지막 집회를 가지는 것도 부산이라서 너무 뜻 깊은 날이 될 것 같습니다. 20일 후면 은퇴식을 가지게 됩니다. 육신의 고향인 부산이 주님의 은혜가운데 크게 부흥되고 발전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은퇴이후 활동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평양 조용기 심장병원‘ 건립을 통해 북한 복음화 운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삭막한 북한땅에 심장병원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속에서 태어난 북한 어린이들이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야 하는 마음 아픈 현실속에서, 하나님이 이 일을 통해 큰 환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안아주길 원하고 계십니다. 또 ‘사랑과 행복나누기 재단‘을 통해 주변에 소외되고 병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일을 계속 할 계획입니다. 남은 여생 남들에게 봉사하고 지낼 계획입니다.

◈성역 50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가장 아쉬움이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올해 성역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온천하에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콧대 높은 유럽 전역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한 일은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또 남미에서 복음을 전한 것도 저에게는 소중한 기억입니다. 저의 집회가 있기 전 교황이 남미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남미는 카톨릭 신자들이 많습니다. 그때 군중들이 100만명이나 모였었는데 이 소식을 전해듣고 하나님께 “100만명보다 많은 숫자를 주십시오“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셔서 150만명이 모여 정말 큰 성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군중들 때문에 무대위에 올라갈 수도 없었는데 헬기를 동원해 무대가운데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아쉬운점은 더 많은 복음을 전하지 못한 것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은퇴이후에도 복음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5월 목사님의 은퇴식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월 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5월9일(금) 한반도 평화 및 세계복음화를 위한 기도대성회가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원로목사 추대예배(강사 김삼환 목사)가 5월14일 (수)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가질 예정이고, 5월18일(주일)에는 교회창립 50주년 행사가 있습니다. 끝으로 담임목사 취임예배(강사 조용목 목사)가 5월21일 대성전에서 있습니다.

◈끝으로 한국교회에 하고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그동안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많은 성도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성역50주년을 맞아 비록 육신은 은퇴하나,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은 잊지 않고 살아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신상준 부장
200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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