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선교사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고신의대 4대 학장 류 현 열 교수
△교수들의 투표로 4대 학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부족한 사람을 학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동료교수님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신의대가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조언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고신의대는 설립이념이 의료선교사 양성이라고 들었습니다.

- 그렇습니다. 교목실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의료선교사의 비전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매주 채플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신앙지도를 하고 있으며, 설립이념 구현을 위해 부흥사경회와 국내외 유명한 기독교지도자를 초청하여 신앙강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의료선교정보센터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의료선교 정보를 제공하고 선교단체와 유기적인 활동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의료선교사 양성을 위하여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졸업시까지 지급하는 의료장학생 선발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매년 방학기간동안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해외의료선교훈련을 실시하면서 학생들에게 의료선교사 양성의 꿈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고신의 의료선교사 양성은 실패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저도 보도를 본 적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전세계 단일학교 중 의료선교사가 가장 많은 학교가 저희라고 알고 있습니다. 20여명이 있는데 특히 오지에서 고생하면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매년 국시에서 어떠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까?

- 작년 재학생의 국시 합격률이 90%였습니다. 전국 평균이 88.5%였기 때문에 전국 평균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면학 분위기를 높여 더욱 합격률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신급을 풀었는데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 분명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져서 학습률도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의대 교수협의회 교수님들께서는 다시 신급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피력할 정도로 우리 내부에서는 믿음의 학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신급을 재고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목실의 기능을 강화하여 신앙지도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봅니다.

△고신의대도 역사가 20년이 넘었습니다. 동문들도 많을 것으로 봅니다. 동문들을 중심으로 학교 발전재단을 설립할 생각은 없으신지 알고 싶습니다.

-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3회 졸업식을 가졌고 학생들도 1531명이나 배출했습니다. 역사가 제법되는 타 대학의 경우 동문들이 발전재단을 설립하여 학교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저희도 의료선교지원을 위해 발전재단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의대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논의중에 있습니다.

△임기 중에 꼭 실행하고 싶은 정책을 소개해 주십시오.

- 먼저 우리 교수님들의 연구시설을 더욱 확충할 생각입니다. 뿐만아니라 연구기금도 더욱 확립하여 교수님들의 연구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힘써 나갈 생각입니다. 또 우리학교 학생들의 40%는 수도권 출신 학생들입니다. 학생관을 하루속히 건립해 학생들의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힘써 나갈 생각입니다.

△간단한 자신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 경북의대를 졸업해 현재 복음병원에서 23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기획관리실장과 수련부장, 진료부장 등을 역임했고, 최근 의대학장에 선출되었습니다. 출석교회는 한소망교회(고신)입니다.

신상준 부장

200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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