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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신호 선교사(고신총회 세계선교위원회 파송 프랑스미술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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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돌들 위에 명백히 기록할지니라”는 돌 그림전을 지난 4월8일 수영로교회에서 개최하고 이어서 현재 서울 지구촌교회에서 오는 5월10일까지 돌 그림전을 열고 있는 박신호 선교사.
그의 그림들은 돌판 위에 세기고 색감을 입혀 입체적이고도 신비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모든 작품들이 성경을 바탕으로 한 주제를 담고 있어 단순히 감성적인 면을 뛰어 넘어 깊은 묵상으로 우리를 이끈다.
동역자 일으키길 소원해
박 선교사는 프랑스에서 선교에 그의 달란트를 쏟아 붓고 있던 중 이번에 동역자를 일으키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한국에서 두 차례의 전시회를 가지게 됐다.
비워진 벽을 채워 성경의 장으로 만들고 싶었던 그의 꿈은 이제 벽을 뛰어넘어 세계 선교지에 그림을 보내는 일과 미술관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박 선교사는 “그림은 만국 공통어 입니다. 세계 각처에 성경을 담고 있는 그림을 보낸다면 현지 선교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 갤러리를 만들어 교회의 문턱을 낮추어 일반인들도 쉽게 문화를 통해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고 말하며 “미술선교사에게 국경은 없습니다. 화구만 챙기면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헌신된 마음만 있다면 그림을 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것이 미술선교사입니다”고 고백했다.
전시회라면 차려 입고 나서는 프랑스 인들
우리에게 복음을 전했던 ‘프랑스’라는 나라에 다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또 하나의 충격이다. 칼빈의 나라 프랑스는 순교의 피가 강같이 흐르던 곳이다. 그 곳이 이제 황폐화 되어 다시 한번 복음의 바람이 일어나길 기도하고 있는 박 선교사는 프랑스에서의 선교에 대해 “교회에 오라고 하면 관심도 두지 않던 사람들이 전시회에 오라고 하면 차려 입고 나오는 것이 프랑스 사람이다”며 “초대한 사람들에게 그림을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지난 2월 전시회 때는 한 프랑스 아주머니께서 그림 설명을 듣던 중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다며 눈물을 흘리면서 고백한 일도 있었습니다”고 전했다.
미술선교를 통해 하나님이 일 하시고 계심을 보게 된다는 박 선교사는 하나님이 주신 영감으로 돌판 뿐만 아니라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재료를 가지고 성경적인 작품을 만든다. 그리고 작년에는 한국미술인선교회와 연합으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으며, 이러한 일이 유럽의 다른 지역으로까지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시청 전시실과 둘로스 선상전시회등 수많은 전시회와 30여회의 개인전을 통해 프랑스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나님의 광야학교’를 거쳐야 비로소 선교사의 길을 갈 수 있다고 고백하는 박 선교사는 지금까지 144개 선교지역에 그림을 보냈으며, 꾸준한 사역을 통해 전 세계에 선교 그림을 보내길 소원하고 있다. 그리고 밀레의 ‘만종’에 배경이 된 현장에 교회를 건축하는 꿈을 키우고 있는 박 선교사의 꿈이 하루 속히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손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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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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