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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대상 외국어 성경공부 학교 세우고 싶어...”
십대 청소년과 개척교회 목회자들에게 도움 주고파
십대 청소년들에게 소망과 도전의식을 불어넣어 주고 하나님의 손길을 간증하기 위해 직접 자신의 삶을 개척해가고 있는 최훈조 목사(부산재송중앙교회)는 “신앙과 학문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멋진 삶을 위해 현재 4개 국어로 성경필사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훈조 목사는 12살의 어린 나이에 친구를 따라간 교회에서 하나님을 영접하고 목회의 꿈을 키웠으며 14살 때 영문학도의 꿈을 이루게 해달라고 서원기도를 했다. 40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그 꿈을 이루게 된 최 목사의 지난 세월은 인내와 기도, 노력의 시간들이었다. 부유했던 가정이 6살 때 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방황으로 깨어지게 되어 중학교 1학년을 중퇴했으나, 영어공부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은 채 영어단어장 하나를 들고 서울로 올라와 공장에서 일하기도 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지내던 중 하나님은 한 장로님을 통해 공장에서 일도 하며 야간신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해 주셨고, 그는 21살에 목회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하지만, 야간신학교를 나와 정식 전도사가 아닌 지방전도사라 불리우면서 학문의 도전을 받았던 최 목사는 검정고시를 치르고 87년에 서울신학대학교 3학년에 편입하면서 정식전도사로 사역하게 되었다.
최 목사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영문학도의 꿈을 이루기 위해 47세의 나이로 삼수 끝에 한남대학교에 입학해 4년 동안 지각과 결석을 하지 않을 정도로 성실했으며, 남들보다 2~3배 노력하여 졸업평균학점 A로 지난 졸업식에서는 영문학사와 일문학사 학위를 동시에 받게 되었다. 또 매년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각 대학에서 1명씩 선발, 그중 70명을 선정해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을 받아 대통령표창과 메달을 수여받기도 했다.
현재 대학원(영시전공)을 마치게 되어 내년엔 부산대학교에서 영문학박사과정(영시전공)을 밟게 될 것이라는 최 목사는 “살아가는 세월에 환경과 배경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순수함의 목적을 간직하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면 반드시 꿈은 성취된다”고 확신하고 있다.
“4개 국어로 성경을 쓰면서 묵상하는 이유는 영성의 뿌리는 성경이기 때문에 다양한 성경을 접하면서 배우려는 마음”이라며 “그동안 영어성경을 2번을 쓰면서 영어성경 테입은 약500번 정도를 들으며 영어도 공부하고 영어실력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4개 국어로 성경을 적는 최 목사는 “청소년들과 개척교회목회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32년 목회하면서 개척교회를 섬겼는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기막힌 일들의 연속이었지만, 남은 세월 힘들고 아파하는 이웃에게 특히 십대청소년들과 개척교회 목회자들에게 농어촌 교회의 목회자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사역을 감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최 목사는 “앞으로의 비전은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청소년들을 위한 영어영성캠프를 하고 싶다. 또한 목회자들과 함께 하는 외국어 성경공부(영어, 일어, 중국어, 한문성경)를 하는 학교를 세우고 싶다”고 전했다.
박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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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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