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나이를 넘긴 사람들이 하나님께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기 위해 결성된 찬양팀이 있다. 지난 2000년 4월에 40대 중년 남성으로 구성된 찬양단이 5년째 활동하고 있다. ‘아바스 찬양 선교단’의 멤버는 은성교회 소속 교인으로 자기 직업을 갖고 자비량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바스(ABBA‘S)에 대한 뜻을 묻자 찬양단장인 김상정 장로는 “ABBA‘S는 ‘아버지의 것’라는 뜻으로 소유대명사입니다. 즉, 하나님의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부르는 가장 친근한 말로써 ‘아바’에 소유대명사격인 ‘S’ 를 붙여 ABBA‘S 라 합니다.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 아버지의 소유된 백성임을 의미 합니다”고 전했다.
“찬양팀의 이름을 공모했으나 리더자가 직접 ‘ABBA‘S’ 로 만들어왔다”며 “모두들 열성적으로 찬양팀을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 찬양팀의 악기는 베이스, 드럼, 키보드, 기타로 구성되어 있다. 김 단장은 “악기보다 보컬에 많은 비중을 두었기에 많은 악기보다 보컬을 더 살렸다”고 전했다. 또 “찬양선교를 하면서 크게 어려운 게 없다”며 “모두가 자비량으로 헌신하기에 물질적인 부족한 점은 있지만, 크게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교회에서의 적극적인 협조는 없지만, 모두가 하나되어 열심을 낸다”며 찬양단 단원들의 열심을 자랑했다. 김 단장은 “‘ABBA‘S 찬양단’을 시작하면서 교회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며 “누군가가 무명으로 200만원 상당의 드럼을 교회에 기증해서 찬양 선교단이 생겼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대학시절에 드럼을 쳤었다”며 “그룹사운드를 결성해서 대학가요제에 나갈 수도 있었지만, 유신정권이라 못했다”고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하지만, 김병권 집사님의 권유로 다시 시작하게 되어 약 27년 전에 쳤던 드럼을 다시 치니 새삼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룹사운드를 결성해 음악을 하고 싶었던 꿈이 찬양으로 응답되었다”며 “이제는 세상노래가 아닌 하나님만 찬양하고 싶다”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적극적이었다.
“9월3일 ‘Reveal him 행사‘는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연습은 수요 예배후에 전체가 모여서 연습을 한다.”고 했다. 또한, “‘Reveal him’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단발적인 행사가 아닌 차후에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찬양단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 됐음 좋겠다”고 김 단장은 전했다. ‘ABBA‘S 찬양팀’의 최대 목표는 ‘찬양과 선교와 구제의 사역’이라고 했는데, ‘Reveal him 행사‘에서 이러한 문화가 나타나길 그는 바랬다.
김 단장은 “준비되지 못한 찬양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호흡이 있는 날까지는 할 예정이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목사님과 가족들과 직장 동료들이 격려해 주고 후원을 해준다는 이들의 비젼은 “찬양의 뜻이 있는 분들이 연합해서 땅 끝까지 가서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고 밝혔다. 찬양사역을 하면서 힘든 점은 “찬양사역과 생업이 중복되다 보니 많은 섭외가 들어와도 나가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고, 보람된 점은 “성도들과 하나되어 뜨겁게 찬양해서 은혜스럽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1~2개월 간격으로 외부교회 또는 기도원 등에서 찬양집회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부산경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찬양집회에 필요로 한다면 어느 곳이든 달려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찬양사역 뿐만 아니라 선교사업의 비젼을 갖고 기도하는 ‘ABBA‘S 찬양팀’은 “5년이 지난 지금은 40대와 50대의 중년층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뜨겁다”며 “10명의 멤버중 홍일점이 있는데, 키보드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ABBA‘S 찬양팀’으로 구성된 중년층의 뜨거운 열정과 신앙을 많은 기독인들에게 전해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사역자로 걸어가길 기대해본다.
박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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