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을 전하자

형형색색의 띠를 부르고 부활절 메세지 전하는 계란

개 교회마다 부활절을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성탄절만큼이나 부활절의 의미는 중요하다. 마음 속 깊이 예수님의 고난당하심과 십자가에 못 박히신 목적이 무엇인지 우리들은 묵상하고 생각하는 부활절을 준비해야 한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부활절을 뜻깊게 생각하거나 피부로 느끼는 날이 되기 위해선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다. 성탄절에는 성극을 하고 전도행사를 열고 전국 각지에서 많은 행사를 통해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일에는 적극 나서지만 예수님이 우리들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리는 일이 기독교인들의 행사만으로 전략하고 있다.
부활절 달걀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계란을 전하는데 이쁜 셀로판 종이에 싼 계란으로부터 시작하여 요즘은 형형색색의 계란 포장지들이 요즘 시대 감각에 맞추어 나오고 있다. 이를 통해 부활절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인식시킬 수 있는 좋은 매개체로써 한결 다가가기 쉬워지고 있다.
화려해지는 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사람들 눈에 띄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메시지를 함께 담음으로써 계란을 먹으며 한번더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하고 묵상할 수만 있다면 예수님 부활의 기쁨에 진정으로 동참할 수 있을것이다.
부활절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
곳곳에서 많은 교계행사들도 펼쳐지고 있다.
CCM의 기둥 박종호 ‘더 클래식’ 콘서트는 지난 18년간 발표한 20장의 음반 중 베스트 성가곡·찬송가는 물론 새로운 국내외 가곡을 선보인다. 또 초대손님으로 가수 인순이 씨가 나와 듀엣곡을 들려주고, 빅마마도 출연해 ‘His eye is on the sparrow’와 같은 가스펠을 들려준다. 이번 콘서트는 박상현 씨가 지휘를 맡은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도 한다.
창작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가 예술의 전당에서 개막한다. 이 뮤지컬은 성경 속의 창녀 마리아를 각색해 마리아가 예수님을 만나 영혼이 치유되고 인생이 바뀌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복음서 장면과 캐릭터를 재구성해 줄거리와 삽입곡 모두 작가가 직접 쓴 창작뮤지컬이다. 2004년 한국뮤지컬대상 4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올 1월까지 매회 8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유지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또 2006년에는 오프브로드웨이 진출을 앞두고 있다.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들에게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CCM 앨범 ‘Miracle‘은 인기있는 대중가수들이 참여하여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많은 비기독교인들에게 ccm앨범을 통해 쉽게 기독교 문화를 전할 수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여러 가지 문화 행사들이 세상밖으로 나와 세상의 문화와 접목함으로써 비기독교인들에게도 그리스도의 문화를 전하고 복음과 사랑을 전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좀더 이런 문화행사들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서울에 편중되어 있는 행사들을 그리스도 문화 행사만큼은 좀더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 주님의 복음이 전파되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가득 넘치는 부활절이 되기를 바란다.
나아름 기자

200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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