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최근엔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웰빙(Well-being)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편안하다(Comfortable), 건강하다(Healthy), 행복하다(Happy)는 뜻이 있다. 현대인들은 편안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삶의 양식이 자칫 사회적인 위화감(違和感)을 조성하고, 지나친 개인주의적 성향에만 머물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왜냐하면 비록 웰빙(Well-Being) 문화가 물질적 가치를 추구하지 않는 것이라 하더라도, 사실 물질적 기반이 어느 정도 여유 있게 조성되어 있어야만 비로소 꽃피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소득계층에게는 그러한 문화 스타일 자체가 일종의 귀족주의적인 호사(豪奢)로 여겨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때 이웃과의 나눔의 삶을 살아가야하는 크리스천에게 웰빙은 어떤 의미로 자리잡아야할까 생각해볼 문제이다. 또한 크리스천에게는 육적인것과 정신적인것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영적인 웰빙이 진정으로 필요하지 않을까 ... 그리스도 안에서의 전인격적 웰빙, 이것을 꿈꾸는 교회와 도서들을 살펴보았다.
♣웰빙교회의 비젼, 무엇이 다른가..
최근 한국가정사역연구소장이자 안양대신대원 겸임교수인 추부길 소장, 국민일보 한나엄마 만화의 조대현 목사, 치유선교학을 전공한 여성 상담자 고경숙 목사 3인이 모여 웰빙교회를 시작됐다.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을 이루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웰빙(Well Being) 교회’라는 이름으로 공동목회를 시작한 것이다. 목회자나 장로의 임기제를 비롯해 교파를 연연하지 않고 뜻이 맞는 교회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대형교회를 추구하는 대신 교회 분립 지향하는 것등이 진정한 영적인 웰빙을 강조하는 이 교회의 강점이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가정을 살리는 목회를 지향하는 것이다.
*한국교회에 중소형 교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
수많은 교회들이 개척되지만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렇게 힘이 드는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는 개척교회에 대한 목회자들의 고정관념 때문이라고 말한다. 대형 교회들이 갖지 못하는 최대의 강점인 소규모라는 점을 살리는 목회를 할수 없을까? 웰빙교회는 한국의 중소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예배의 갱신을 통해 성도들의 전인적 성장을 추구
정통적인 예배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축제가 있는 예배, 성도들이 깊이 참여하는 예배, 마음을 다해 감격으로 드리는 예배, 치유가 있는 예배... 예배는 이제 갱신되어야 한다. 진정으로 전인적 성장이 이루어지는 예배의 모형을 웰빙교회가 제시한다.
*도심 속의 행복한 주말교회를 추구
웰빙교회는 도심 속의 행복한 주말교회를 추구한다. 주5일 근무제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는 지금, 주말에 성도들이 행복을 꿈꾸고, 그 행복 속에 풍성히 젖을 수 있어야 한다. 웰빙교회는 한국가정사역연구소의 Weekend Program을 적극 접목하여 도시 속의 교회도 주말에 참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실증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쌓여진 Know-How를 한국교회와 공유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온전한 치유를 통해 전인적 회복을 추구
영적, 정신적, 육체적, 대인관계적 전 분야에서 참으로 회복되고 거듭난 성도, 그래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크리스천의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데 그 사명을 두고 있다.
*같은 뜻을 둔 목회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Network Church
혼자 존재하는 교회가 아니라 ‘나누어주는 교회’로, 앞으로 우리의 비전과 뜻을 같이하는 목회자들과 함께 만나 우리의 모든 생각과 노하우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또다른 웰빙교회를 많이 만들어 가고자 한다.
♣웰빙도서
*기도를 통한 웰빙건강법
요즈음 너나없이 웰빙라이프를 위해 운동과 음식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의사와 목사인 이 책의 저자들은 몸과 마음과 영혼이 행복한 진정한 웰빙으로 가는 길은 기도라고 말한다. 기도는 질병을 치유할뿐 아니라 질병을 예방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고 더불어 몸과 자연 치유력을 향상시켜서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킨다는 의학적인 연구결과를 알려준다. “기도로 당신의 병을 낫게 할 수 있다” 이 말은 단순한 종교적인 신념이 아니라 과학적인 사실임이 밝혀졌다. 의학과 심리학 분야의 최근 연구 결과들은 실제로기도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인상을 좋게 만들며, 건강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기도의 치유효과 뿐만 아니라 기도의 본질과 기도의 방법등에 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치유를 원하든, 혹은 건강의 유지를 원하든, 당신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기도의 기적을 놓치지 말라. 당신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원한다면 이 책을 읽고 기도가 갖고 있는 치유의 힘을 경험해보라.
체스터 L.톨슨,해럴드 G. 코에닉 / 도서출판 토기장이/ 263면/ 9,000원
*내가 꿈꾸는 하나님의 웰빙
웰빙이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원래부터 하나님 말씀안에 다 있었다. 물질의 유혹, 육체의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진정한 웰빙으로 되돌아 가기, 자연식으로 건강 지키기, 건강법, 자연의학 요법등 실생활에 바로 응용할 수 있는 웰빙정보까지 빠짐없이 꼼꼼하게 수록한 책이다
한규영, 임준규, 임낙경, 김재일 공저/선미디어/ 279면/ 9,000원
*‘웰빙형 크리스천의 7가지 실천법
진정한 웰빙(well-being)이란 어떻게 사는 것일까? 또한 ‘크리스천에게 웰빙형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없을까’하고 고민한 저자가 찾은 것이 열정, 리더십, 희망, 꿈, 하모니, 개성, 사랑의 7가지 웰빙형 크리스천의 실천법이라고 말한다. 인생 작품을 ‘웰빙’이라는 관점으로 들여다보면 7가지 아름다운 빛깔을 볼 수 있수 있는데 ‘웰빙’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비춰진 그 아름다운 무지개 빛깔들을 매개로 이 땅의 젊은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다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김학중 저/ 국민일보 출판국/ 271면/ 8500원
윤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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