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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ANO & VOCAL HYMNS 음반 |
너무나도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속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은 현대인에게 음악은 역시 다른 무엇보다 손쉬운 휴식을 제공한다. 일반음반시장에는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 주는 음악’, ‘스트레스를 없애는 음악’등 셀수없이 많은 타이틀을 가진 명상음악들이 사람들의 구매를 당기고 있지만 크리스천에겐 무엇보다 하나님 안에서의 안식과 위로 그리고 묵상의 시간을 줄수 있는 음반이 필요하리라 본다. 많은 CCM음반들 중에서도 특별히 서정적이고 따스한, 그리고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5개의 음반을 골라보았다. 여름휴가를 떠날때 가방속에 챙겨봐도 좋을 음반들이다.
♣PIANO & VOCAL Hymns
타이틀 그대로 피아노 연주와 보컬로만 이루어져 있는 신개념의 프로젝트 기획앨범이다. 피아노와 보컬로만 이루어지기에 어느것도 부족함 없이 최선을 다해 만든 고급스럽고 퀄리티 높은 앨범으로 제작되었다. 아직까지는 기독교 시장에 이런 형태의 앨범이 없는 것이 PIANO & VOCAL Hymns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며 특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한국, 미국, 일본 3국이 함께 제작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편곡은 Kevin King과 Diana Yu 연주는 이혜진, 프로듀서는 이종익이 맡았다. 이 음반을 통해 새로운 찬송가 해석과 연주의 느낌, 그리고 전체적으로 보컬의 익사이팅한 은혜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의의 부르심’을 메시지로 담고 있는 이 음반은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내 평생에 가는길’, ‘선한목자 되신 우리 주’등의 찬송가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한 보컬로는 함부영, 민호기, 조준모, 손유나, 구현화, 이종익, 장윤영등의 CCM가수들이다.
♣홍순관 5집 - 나처럼 사는 건 나밖에 없지
홍순관이 9년만에 내는 음반이다. 새의 날개, 양떼를 떠나서, 신의 정원, 민들레 날고 이후 실로 오랜만에 만든 그의 야심작으로 그의 신앙(신학)정신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음반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일반시장을 겨냥한 음반으로 갓피플에서 독점판매하고 있다. “들의 꽃이 산의 나무가 가르쳐 줬어요/ 그 흔한 꽃과 나무가 가르쳐 줬어요”라고 노래하는 타이틀곡에서 느껴지는 서정성과 자연을 노래하는 따스함이 음반 곳곳에 베어나온다. ‘디디담담’ ‘늘푸른’등 8곡과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곡인 ‘쿰바야’ ‘대지의 눈물’까지 담은 이번 음반은 자연스러움과 편안함, 하나님이 주신 자연의 일상이 그대로 묻어나는 노랫말들로 일상에 찌들린 이들을 하나님과 자연과 사람과의 친밀함으로 인도할 것이다.
♣김도현1st- 한 아이
한국 찬양사역의 한 획을 그었던 주찬양 출신의 뮤지션으로 1990~199
6년까지 주찬양선교단 단원으로 사역한 김도현은 1998년 김명식 2집(꿈), 이강혁 1집, 안성진 1집- 보컬 디렉팅 및 편곡/코러스, 손영지 1집 ‘내가 서 있는 풍경의 프로듀서외 다수의 음반에 작곡, 작사, 편곡, 코러스, 세션으로 참여한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CCM 뮤지션이다.
그의 음악을 기다렸던 이들에게는 너무도 반가운 그의 첫 앨범은 ‘늘 울고 싶은 마음들에게’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피아노의 섬세한 터치와 조심스러운 듯 차분한 보이스가 그의 음반의 전체적인 특징이다. 또한 ‘푸른초장’, ‘봄’과 같이 이미 대중들에게 익숙하게 들려졌던 자신의 곡을 이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리메이크하여 작곡 당시부터 구상했던 편곡을 이번 앨범에서 그야말로 원형복원 시키기도했다. 예를 들어 김명식 1집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봄’을 피아노 앞에 앉아 나즈막히 읊조리는 그의 노래는 김도현만의 매력과 이 곡이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을 가장 잘 표현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휴스토 알마리오 아브라함 라보리엘 - 재즈로 만나는 워십 연주
1999년 여의도 시민공원에서 있었던 통일워십 공연을 비롯하여 여러 번 한국에 내한하여 우리에게도 친근한 두 거장의 듀엣 연주앨범이다. 서로 다른 악기를 연주하지만 두 사람 모두 너무나도 유명한 재즈 뮤지션이고 두사람 다 일반 음악계에서 명성을 떨치다가 크리스천 음악계에서 들어왔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크리스천음악계에서 론 케놀리나 돈 모엔등의 명 워십 리더 앨범에 참여하는등 두드러진 활동을 펼쳤는데, 이 앨범 또한 그 시절에 만들어진 1994년에 발매된 앨범으로 컨템퍼러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가스펠 연주곡들을 담아내고 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God Is Able’, ‘To Him Who Sits on the Throne’, ‘Give Thanks’등 기존의 프레이즈 앤 워십 송들을 세련되고 정제된 재즈 연주곡으로 감상 할 수 있고, 트와일라 패리스(Twila Paris)의 명곡에서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알마리오와 라보리엘이 본작을 위해 새로 창작한 ‘Yahweh’, ‘Amor, Alegria, Paz (Love, Joy, Peace)’등 총 12곡의 은혜로운 곡들이 담겨져 있다. 멋진 재즈연주가 일상의 묵은 때를 말끔히 날려주리라 생각된다.
♣꿈이 있는 자유 - 아침묵상
꿈이 있는 자유의 세 번째 앨범, 아침 묵상은 개인적 삶의 예배를 담고 있다.
깊이 있는 노랫말과 잔잔하고 깔끔한 연주, 그리고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멜로디에 담긴 그분과의 친밀함이 돋보이는 앨범으로 발매이후 늘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던 앨범으로 손꼽인다.
전체적으로 개인적인 고백과 말씀 묵상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대부분의 곡을 꿈이 있는 자유의 정종원, 한웅재가 직접 만들었다. 묵상하는 삶으로 초대하는 ‘아침묵상’, 피아노 연주로 시작되는 감미로운 곡 ‘소원’, 워쉽 송 스타일의 곡 ‘강물 같은 주의 은혜’등 지금까지 단순한 연주앨범으로만 그쳤던 묵상음반들이 아닌 진정한 깊이가 있는 추천하고픈 음반이다. 매일아침 이 음반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하나님께 나아가는 좋은 방법중 하나일것이라 생각된다.
윤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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