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송길원 목사의 모습 |
5월 15일 가정의 날 기념식에서 기관으로는 사상 최초로 (주)하이패밀리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하이패밀리는 송길원 대표에 의해 1992년 단체 창립이후 10여년이 넘게 우리사회의 가정의 가치관 확산과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되어 이번에 수상하게 되었다.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로 1992년 시작한 하이패밀리는 교계안에서 ‘가정사역’, ‘가정목회’를 도입하는등 기독교적 가정문화보급에 힘써왔다. 하지만 기독교란 종교적 울타리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인 영역으로까지 확산돼나가야한다는 점을 인식하여, 2003년 ‘하이패밀리’라는 종교적색채가 느껴지지 않고 일반인에게도 친근한 이름으로 개칭하여 기독교와 사회라는 두개의 날개로 균형을 잘 잡아나가면서 사역하고 있다. 10여년의 세월동안 잘 알려진 ‘아버지학교’,‘결혼예비학교’,‘부부성장학교’,‘부모학교’,‘고부학교’등의 세미나등을 지속적으로 해오면서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99년 8월에는 ‘좋은 아버지 재단’도 설립하였다. 또한 작년에는 삼성생명과 체결하여’ ‘사랑의 커플보험’상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하이패밀리의 모든 사역은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가령, 지난해 하이패밀리가 대대적으로 전개했던 ‘10만 남성 성매매 거절 서약운동’은 단순히 매매춘을 거부한다는 의미 뿐만 아니라 문란한 성으로 인해 가정의 기초가 와해되고 있다는 현실 인식과 엄격한 성적 순결을 요구하는 기독교적 윤리관을 그 바탕에 깐 활동이었다. 이를 개인적 순결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운동으로까지 몰고갔던 것은 하이패밀리가 그 바탕에 기독교 세계관의 사회적 투영이란 이념을 철저하게 내재화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이 패밀리‘의 캠페인들
‘칭찬은 귀로 먹는 보약’이라는 작은 외침이 ‘칭찬합시다’라는 공식문화캠페인으로 번졌고 ‘화장장려운동’은 생명의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혼혈인 인권차별개선을 위한 범시민운동은 미국에서 한국계 혼혈인 시민권 부여라는 입법활동으로 법안 통과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신용불량자 400만시대에 가정경제를 살리기 위한 ‘한 가정 한 카드 사용하기’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신혼의 기쁨을 되찾아주어 이혼을 예방하는 ‘앙코르 웨딩’, 고개 숙인 아버지를 위한 ‘아버지 면허증 갖기 운동’, ‘공개입양’ 등을 통한 ‘녹색 가정운동’등 우리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전국의 가정관련 단체들의 연대기구인 건강가정시민연대의 발족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고 시민연대를 통한 건강가정 실천 캠페인과 우리사회 행복 용어개선 운동을 펼치며 시민들과 함께 하였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서
아름다운 재단(이사장 박상증)과 함께 한 건강한 가족문화운동으로 ‘아름다운웨딩 1% 나눔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기 위해 지난 11일 약정식을 가졌었다. 이 캠페인은 생활 속에 나눔의 동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아름다운 1% 나눔운동’의 일환이다. 내용은 결혼 당사자들의 경우 결혼 축의금의 1%, 주례자도 주례 사례금의 1%를 나누고 하객들은 축의금을 현금 봉투가 아닌 결혼 당사자의 이름으로 기부된 기부 영수증으로 선물하는 것등이다. 이 아이디어를 제안한 하이패밀리는 ‘웨딩 1% 나눔운동본부’를 하이패미리 사무 국내에 설치하고 예비부부를 상대로 기부자를 발굴하고 있으며 이 운동의 1호로 박성락, 이현주 커플이 자원하여 동참하게 되었다. 또한 강남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종교교회 최이우 목사등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차세대 목회자 8인과 주례비 1%운동을 선언하기로 했다.
◎하이패밀리의 송길원 대표는
고신대와 고신대신학대학원, 고려대학교 대학원(상담심리전공), 미국 개혁신학원(목회학 박사)등을 거쳐 안양대학신학대학원 가정사역 주임교수로도 활동했다. 현재 서울 사랑의 교회 협동목사이며 Hi Family 대표, 숭실대학교 기독대학원 겸임교수, 건강가정시민연대 공동대표이다.
윤은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