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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프라미스 |
♠부활을 노래하는 대형뮤지컬‘더 프라미스’ 내한공연
내달 부활절을 맞아 예수님을 소재로 한 연극과 영화 등이 속속 선을 보이는 가운데 예수의 부활에 관해 노래한 대형뮤지컬이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예수님의 부활과 우리에게 향한 약속’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The Promise‘ 성경에 충실한 내용을 예술적인 전문성으로 포장해 최대한의 감동을 이끌어낸다는 것이 ‘더 프라미스’ 공연진의 포부다. 예수의 생애를 성경에 가장 가깝게 해석하면서도, 무대 세트·노래·음악 등 뮤지컬 형식에서는 세상적 공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 공연은 지난해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됐던 대형 오페라 무대에 견줄 만한 국내 첫 ‘운동장 뮤지컬’이다.
‘더 프라미스’는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약 120분 동안 보여준다. 얀 다가츠 박사 (Dr. Jan Dargatz)의 원작을 기초로 각색한 이 작품은 1989년 텍사스주 작은 마을 ‘그렌 로즈’의 엠파이시어터에서 초연된 이후 2003년까지 15년동안 15차례의 시즌 공연을 통해 총 3천9백만명이 관람했으며 미국 가스펠 음악협회가 주최하는 도브상(The Dove Awards)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야외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파노라마 무대’ 형식이다. 예수의 탄생부터 승천까지의 24개 장면이 123미터 규모로 제작된다. 2막 24장이 각기 다른 위치에서 공연됨으로써, 관객들은 끊임없이 시선을 움직여야 한다. 한국 공연의 감독을 맡은 손민식씨는 “관객들에게 발생될 수 있는 시선 방해는 자막과 영상으로 보안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로 1백30m, 높이 25m의 초대형 무대에 미국에서 온 배우 2백50여명과 국내 연합합창단 1천5백여명, 스태프 2천명등 3천7백여명이 참여하고 2천여년전 요단강과 베들레헴을 재현하기 위해 낙타, 말, 염소 등 동물 58마리도 함께 등장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그 웅장함에 압도되게할 충분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이 작품은 2막24장으로 구성돼 있고 1백20분 동안 공연된다.
데이비드 험프리가 연출을, 예수역에 랜디 브룩스, 베드로역에 앨런 에스 버리가 무대에 오르며 4차례 진행되는 이 공연의 총 제작비는 1백20억원. 7개월간 공연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제작비 1백18억원과 비교할 때 회당 비용이 역대 뮤지컬중 최고 수준이다. 오는 4월 22-25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7시 30분에 공연되며 입장료는 국제 뮤지컬 사상최고가인 R석 15만원, S석10만원이다.
맑고 깨끗한 음악과 이해하기 쉬운 성경의 해석을 통해 진정한 크리스천 드라마를 소개하겠다는 뮤지컬 ‘The promise‘가 부활절을 맞아 일반인들에게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이해를 쉽게 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퍼즐클럽 (Puzzle Club)시리즈 ‘부활절 대모험’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는 부활이야기
‘퍼즐클럽 시리즈’는 미국에서 1997년부터 제작하기 시작한 선교 프로그램으로, 독특한 문제풀이 방식으로 되어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어린이들이 궁금해 하는 기독교의 이야기들을 탐정놀이 방법으로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형식으로 구성된 어린이용 만화이다. 수수께끼 같은 일들을 퍼즐 한 조각 한 조각을 맞추듯이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 퍼즐 조각을 모두 맞추게 되면 그 그림은 상상도 한 적이 없었던 성서의 이야기,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메시지로 드러나게 된다.
‘부활절 대모험’편은 부활절을 며칠 앞둔 어느 봄날 래프리가 퍼즐 클럽 탐정들을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가장 아끼던 고양이 안젤라를 찾아 달라는 사건을 의뢰받은 꼬마탐정들은 사건 해결을 위해 고민하던 중에 갑자기 의뢰인 래프리마저 사라져 버렸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하지만 퍼즐클럽 세 탐정은 끈질긴 추적을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낸다. 더불어 그 속에서 부활절의 의미도 발견한다는 내용이다.
루터란아워 세계본부에서 어린이 선교 프로그램으로 개발되어 어린이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자연스런 만남을 유도하고 있는 이 교재는 자칫 현실감을 잃기 쉬운 성경 속의 일화들을 우리 주변의 현실적인 문제와 접목해서 일깨우고 있어 부활절을 맞는 어린이들에게 매우 뜻깊은 선물이 될것이다. www.puzzleclub.org (02)318-3346~7
♠바하의 ‘마태수난곡’과
현대적인 해석의 ‘신 마태수난곡’ 무대에 올라
성경의 마태복음 26∼27장 ‘예수수난부분’을 집중적으로 그린 마태수난곡은 아리아, 합창 등 모두 78곡으로 구성되어 전곡 연주에만도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대작이다. 지난 1729년 독일 라이프치히 성토마스교회에서 초연됐던 마태수난곡이 지난 16∼1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부활하였는데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마태수난곡을 초연했던 독일 라이프치히의 성토마스합창단과 같은 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270년 전통의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하였다.
또한 탄둔의 ‘신마태수난곡’은 영화 ‘와호장룡’과 ‘영웅’의 음악을 맡으면서 세계적인 작곡가의 반열에 오른 탄둔의 작품으로 물을 이용한 타악을 중심으로 염불소리를 연상시키는 합창, 동양의 전통악기, 바이올린과 첼로의 즉흥연주등을 통해 전혀 새로운 느낌의 ‘마태수난곡’을 재창조해 낼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현대적인 해석이 지나쳐 원곡을 해치지는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한다. 특히, 타악기가 주는 정서가 기독교 종교음악에 어떻게 접목될지 지켜봐야 하겠다. 28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지난 2000년 바흐 서거 250주년을 맞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첫선을 보였던 탄둔의 ‘신 마태수난곡’이 국내 초연되는 것이다. 윤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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