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크리스천 연예인에게 기독교적인 세계관과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을 심어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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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천 연예인 |
현대인이 느끼는 문화의 범주는 이제 생활의 전반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먹고, 입고, 보고, 살아가는것이 모두 문화인 것이다. 문화선교가 현대교회에서 다루어야 할 주요한 교회적 사명이며 선교적 과제임을 자각하고 그중에서도 대중문화의 그 엄청난 파급효과나 영향력을 생각해본다면 대중문화는 간과할수 없는 매우 중요한 문화선교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겠다. TV나 잡지, 영화등의 매스미디어를 통해서 전파되는 대중문화, 이제는 엄청난 힘을 가진 인터넷을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나 접할수 있는 방송인 특히, 연예인은 세상을 이끌어가는 대중문화의 엄청난 영향력을 지닌 이들이다.
♠교회의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과 인재육성 필요
교회도 대중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대중문화를 비판하고 받아들이며 인재를 육성해야 할지는 대책이 미진한 상태이다. 기독교인들중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있지만 이들중에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삶과 신앙이 일치하며 하나님의 주신 소명으로써의 직업관을 가진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연말에 시상식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수도 없이 많은 연예인들이 말하지만 대중문화 가운데 녹아드는 삶의 영향력은 찾아보기 힘들다.
♠크리스천 연예인
중견탤런트로는 한민족복지재단의 홍보대사로도 활동중인 정영숙권사와 최선자권사, 한인수집사, 임동진장로(극단‘예맥’대표), 윤형주장로 등이 대표적인 크리스천연예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예계활동과 아울러 기독연극을 공연하고 주연으로 활동하는등 기독문화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보이고 있는 이들이다. 이외에도 차인표 부부를 비롯해서 탤런트 김정화, 정준, 영화배우 김정은, 추상미, 차태현, 개그우먼 이성미, 정선희, 가수로는 이지훈, 김장훈, 성유리, 이진, 방송인 주영훈, 류시현등 일일이 손꼽을수 없는 많은 크리스천연예인들이 있다. 특히, 김장훈, 주영훈, 성유리등은 목사의 자녀로도 알려져있기도 하다.
또한 추상미는 홍대앞에 크리스천까페를 오픈하여 크리스천문화사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김장훈은 청소년목회사역을 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일산십대교회를 직접 마련하는등의 일들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성미나 김정화등 많은 연예인들은 간증집회나 청소년 행사등을 통해 신앙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한다. 공중파라는 방송의 제한 때문에 종교적인 이야기를 드러내고 하기는 힘들지만 간간히 그들의 대화가운데서 크리스천임을 드러내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은 흐뭇해보이기도 하다.
♠크리스천연예인의 신앙인으로서의 책임
나름대로 신앙인으로써 최선의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하며 남모르게 이웃을 돕는 크리스천의 연예인들의 모습은 볼 수 있지만 앞서 거론된 많은 연예인들에게도 직업에 대한 기독교적인 마인드나 소명의식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신앙 좋기로 소문난 아내(서정희)를 둔 서세원씨. 그 또한 신앙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가 제작한 영화‘조폭마누라’는 영화 ‘친구’이후에 유행한 우리나라 영화의 조폭시리즈중 하나로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영화임에 틀림없다. 이어서 벌어진 연예계비리사건에의 연류...이후 선교활동을 하며 자숙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신앙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어보이는 행동들에서 마음을 아프게 한다.
또한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술을 즐겨 마시듯이 크리스천 연예인도 예외는 아니다. 마치 교제를 하기 위해서는 술이 없어서는 안되는것처럼 비춰지는 정도다. 우리나라의 좋지 않은 술 문화가 연예계라고 더하면 더했지 별 수 있겠냐고 변호할 수도 있겠다. 또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물론 술을 마시는 걸 정죄하자는 것도 아니다. 이들의 말 한마디가 청소년들에게 끼칠 영향을 생각한다면 그들에게도 신앙인으로서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평생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단언한 사도바울의 가치관이 그들에게, 아니 우리 크리스천 모두에게 필요하리라 본다.
서울, 수도권의 크리스천이 25%가 넘는다고 말하고 특히, 강남의 크리스천이 50%에 가깝다는 통계가 그리 기쁘지만 않은것은 크리스천 연예인들 뿐아니라 이 시대 크리스천의 숫자는 그야말로 신앙의 질이 아닌 그저 양에 불과하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리라. 윤은희기자
(다음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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