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영남지역노회협의회 회장 - 영남지역 17개 노회를 품는 민영란 목사


(예장통합)영남지역노회협의회 제22회 정기총회가 지난 11월 28일(금) 오전 11시 금곡성문교회에서 개최됐다. 총회 하루 전날 광장호텔에서 민영란 목사를 만나 영남지역노회협의회 및 총회 공천위원장 출마설에 관련된 의견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신이건 장로: 영남지역노회협의회 회장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지요?

민영란 목사: 부족한 사람이 영남지역 17개 노회협의회 회장을 맡게 되어 송구스럽기도 하고, 잘 해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성실히 소중한 직임을 잘 감당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특히 17개 노회장님들과 신임원들의 협조를 받아 열심히 할 것입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신: 영남지역노회협의회가 어떤 단체입니까? 소개 부탁드립니다.

민: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이합니다. 전국 65개 노회 중 영남지역인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의 5개 광역권 중심으로 구성된 17개 노회 협의회입니다. 호남, 중부, 서울강남, 강북 등 전국협의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영남지역노회협의회가 가장 규모도 크고 조직이 견고하며 단결이 잘 되고 있어 전국에서 최고의 협의회로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신: 영남지역노회협의회에서 계획 중인 사업 및 활동 방향성에 대한 계획들이 있습니까?

민: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8월에 있는 선교대회와 격년마다 열리는 체육대회입니다. 영남지역선교대회는 1500명 이상 모여 선교의식을 고취하며 선교축제로 매년 열립니다. 그런데 이 선교대회에 17개 노회가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11월에 총회가 있고, 1월에는 신년하례회가 있습니다. 질서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정기총회시에는 4개 권역(부산, 경남울산, 대구, 경북)별로 나눠 지역안배로 진행돼 왔습니다. 지금까지 경선없이 회장을 추대하는 화합적인 축제 총회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일년의 행사가 다 끝나면 임원들은 해외 선교지방문 프로그램들도 있습니다. 또한 타 지역협의회와 교류 연대를 강화하며, 본 교단 총회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힘쓰고 있습니다.

신: 이제 목사님께서 회장이 되셨습니다. 혹시 임기 내 계획 중인 사업이 있으십니까?

민: 영남지역목회자 역량강화를 위한 1박 2일 세미나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특히 17개 노회 임원과 총대들이 함께 모여 총회 개혁과 발전을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협의를 하며, 목회정보교류와 친교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큰 호응이 있으리라 봅니다.

신: 과거와 달리 사회 전반에 걸쳐 영남, 호남지역의 보이지 않던 벽이 무너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호남지역노회협의회 회장이신 K 목사님이 민 목사님과 동기라고 들었습니다. 호남지역과 협력이 가능할지요?

민: 네. 과거에는 지역적 특색이 강했습니다. 영남과 호남이 마치 적대적인 것 같았지만, 이제 사회, 정치 등에서도 지역보다 인물, 혹은 정책들이 우선시 되고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천에게 지역이기주의는 당연히 사라져야 합니다.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며 신앙에 근거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영남지역에 17개 노회, 호남지역에 18개 노회가 있습니다. 이번 호남지역 18개 노회의 회장을 맡은 K 목사가 제 절친입니다. 호남지역과 연계된 사업을 추진 중인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서로 응원하며, 사회 혹은 총회 등의 이슈에 함께 고민하고 공동 대응할 생각입니다.

신: 노회 내 S교회, D교회 등 교회 내 분쟁 수습을 이뤄내셨습니다.

민: 수습전권위원회 혹은 노회 임원으로서 교회 분쟁을 수습하였습니다. 저희 교회에 찾아와 시위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법정 고소 등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많은 피해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잘 마무리되고 수습을 이루어냈습니다. 무슨 일이든 개혁을 하려면 반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각오가 없다면 뛰어들 수 없었을 것입니다. 싸움을 두려워하면 안됩니다. 결국 교회가 피해를 입기 때문입니다.

신: 목사님께서 총회공천위원장에 추대된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맞습니까?

민: 총회공천위원장은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공천위원장은 전국 65개 노회장들이 모여서 투표를 합니다. 공천위원장은 현 노회장 중에서 선출하기 때문에 평생 한 번 기회가 있을지 모를 극히 제한적인 일입니다. 공천위원장 선거는 부총회장 선거 다음가는 총회적으로 초미의 관심과 비중을 두는 선거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독식을 해 왔으나 금번에 영남지역에서 공천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강력히 추진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마침 부족한 사람이 부산남노회장으로서 영남지역회장이 되는 상황에다가 공천위원장 후보에까지 거론되는 절묘한 타이밍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저를 지지하겠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호남지역, 서울 충청지역 등 상당한 지지를 받게 되어 충분히 당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실정입니다. 겸손히 기도하면서 주님의 뜻을 바랄 뿐입니다. 기도해주세요.

신: 총회에서 공천위원장은 어떤 자리입니까?

민: 모든 자리, 직위가 중요하죠. 어느 것 하나 빠져서는 운영이 힘드니까요. 공천위원회는 총회 총대 1500명의 상비부와 특별부서를 결정하는 부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잇습니다. 과거 특정 인물들을 중심으로 줄세우기식 공천이 이루어진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공천위원회는 개혁이 절실히 필요로 합니다. 투명, 공정, 객관성 있게 공천이 이뤄져야 합니다. 공천위원회가 혼탁하면 총회 전체가 혼탁해 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외압을 받지 않고 전체를 아우르는 공천이 이뤄져야 합니다. 누가 봐도 이해할만한, 정치에 휘둘리지 않는 그런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 신이건 사장
글 : 오혜진 기자
사진 : 최혜진 기자

201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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