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교회 건강강좌 무료로 강의하며 질병 예방에 앞장
-쉴 틈 없이 봉사활동에 매진, 직원들에게 본을 보여
•무료 건강강좌로 교회 섬겨
교회에서 40대 여 집사가 찾아와 강동완 원장(웰니스병원 대표원장)에게 몸이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매일 15회 정도 화장실을 가게 된지 2주가 됐다는 것이다. 강 원장이 검사해 본 결과 대장암 3기였고,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지금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강 원장은 하나님이 주신 몸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 모든 크리스천에게 주어진 청지기적 사명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를 계기로 교회에 건강 강좌를 열어 강의하기 시작한 것이 벌써 10년이다. 부산지역은 물론 거제도까지 달려가 강의했다. “제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는 것”이라며 교회 건강 강좌를 설명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크고, 부모님께 받은 사랑이 크기에 이를 다시금 세상에 전하는 것이다.
강동완 원장은 교회에서 요청하는 건강강좌를 무료로 섬기고 있다. 오히려 교회 바자회, 무료급식, 체육대회 등을 지원하고 봉사했다. 강 원장은 “저는 의사이고 일하는 병원이 있다. 이곳에서 받는 수입이 있기 때문에 교회에서 사례를 받을 필요가 없다”면서 무료 강의는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완 원장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뇌졸중의 경우 예고 없이 찾아온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말이 어눌해지고 마비가 일어난다. 증상이 심각해 병상에 오래 누워 있게 되면 환자 뿐 아니라 가족들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돕고 싶다”면서 “건강에 대한 의학지식과 생활 습관을 바르게 고치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회에서 열리는 건강강좌의 경우 대개 노인대학과 오후예배 시간에 열리는 강의가 다수다. 강동완 원장은 “강의를 하기 위해 교회를 찾으면 오후예배 시작에 맞춰 찬양을 하는데, 오히려 제가 큰 은혜를 받고 온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종을 사용하시는 것에 대한 감사와 강의를 통해 영혼과 육신이 치료되는 시간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강동완 원장은 교회뿐만이 아니라 기업, 관공서, 복지관, 학교, TV, 라디오 등 다양한 곳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대상에 따라 다양하고 적절한 내용으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특히 어릴 적 꿈이 코미디언이라며, 재치 있는 언변과 흉내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치료에도, 봉사에도 열정적
웰니스병원은 대장항문 및 소화기 질환 그리고 고도비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예방한다.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명 아래 의료진 및 전 직원이 한 마음으로 일하며, 매주 화요일 오전 직장 예배를 가진다.
‘고객이 웃으며 나가는 병원, 고객에 의해 가장 먼저 선택되는 병원’을 비전으로 삼고 일하다 보니 소문을 듣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웰니스병원은 치료에만 열정적인 것이 아니다. 전 직원이 봉사에도 열정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월 2회 온천천 의료봉사, 월 1회 독거노인 집수리 봉사를 비롯해 대천공원 의료봉사, 새터민 의료지원, 희망리본본부 의료지원, 새터민 의료지원, 연제이웃사랑회 지속적 지원, 사랑의밥차 의료지원 등으로 섬긴다. 국내 봉사활동 뿐만이 아니라 필리핀 뿌로지역 교육비 지원, 컴패션 20여명 아이들 후원, 지난해 필리핀 태풍피해지역 약품 및 의료지원으로 섬겼다. 특히 해외 선교활동 및 선교사 지원도 꾸준히 하고 있다.
병원 직원들은 “원장님께서 봉사활동에 매우 열정적이라, 직원들도 동참하고 있다”면서 “저희들도 모르게 봉사활동을 꾸준히 한다. 미터당 일정 금액을 정하고 시민들에게 자전거를 타게 한 후 그 거리에 해당하는 금액을 병원에서 기부했다. 시민들은 건강도 챙기고 기부에도 동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런 아이디어도 원장님이 직접 제안할 만큼 봉사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봉사에 앞장서는 본을 보여 부산시모범시민상, 연제구청 자랑스러운연제인상을 수상했다.
•믿음도, 섬김도 대를 이어
병원 근처 새소망장애인교회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교회를 이전해야 했다. 우연히 이를 알게 된 강동완 원장은 병원 내로 교회를 옮길 것을 제안하고, 섬기던 교회를 옮겼다. 이곳에 더 많은 손길과 섬김이 필요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월 새소망장애인교회 1호 장로가 돼, 섬기고 있다.
강동완 장로의 믿음과 헌신은 대를 이어오고 있다. 외증조부인 박기호 장로는 항서교회 주춧돌을 놓았으며, 아버지 강대석 장로는 한국신학대학원 5회 졸업생으로 어려운 아동들을 위한 시설 사회복지법인 애아원과 학교법인 삼성학관(삼성중, 삼성여고)을 설립했다. 형 강성봉 장로가 학교법인 삼성학관의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
“아버지께서는 삶으로 가르치셨고, 어머니께서는 자상하신 인품과 사랑으로 가르치셨다”고 말한 강동완 장로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기부하며 한국교회에 ‘건강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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