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의 숙원 사업 이뤄 주신 하나님께 감사
-하나님께서 장로 둘을 불러 주셔서 선지동산을 세우심
장로교 통합교단 7개 신학대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장로 이사장이 있는 곳은 부산장신대학교 밖에 없었다. 장로 이사장이었던 1·2대 정종성 장로 이사장(8년, 평이사 14년)이 역임한 후 이어 3·4대 이성만 장로 이사장(8년, 평이사 9년)이 12월 7일 이사회를 마지막으로 주재하고 12월 10일에 장로 이사장 시대가 법적으로 끝난다.
이성만 이사장은 “재임기간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학교인가, 건축까지 모두 마무리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하나님께서 장로 둘을 부르셔서 선지동산을 세우게 하시고 안되는 것을 되도록 길을 열어 주신 것이 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라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이성만 장로는 이제부터 부산노회 장로 노회장 직책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부산노회 권위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정종성 장로 초대 이사장과 대학인가 배경
정종성 이사장은 1995년 3월부터 2010년 1월 사임할 때까지 이사장만 8년, 과거 비인가였던 좌천동 시절까지 하면 20년은 넘는 기간 동안 그 자리에 있었다.
고(故) 서석호 장로 이사장이 50년 동안 그렇게도 염원했던 대학인가를 위해 노력해도 허사가 되자 정종성 장로가 현금 3억 원과 학교 수익용 기본재산, 당시 시가 7억 원 상당의 공장 건물을 내놓았고 또 이성만 이사는 그 당시 학교 건축위원장으로 현금 5억 원을 기부했으며 그 뒤, 학교발전기금으로 현금 2억 원을 기부하여 오늘의 김해시 중심 한 가운데 정식 인가된 기독교 대학을 설립하여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
•대학 설립한 장로들, 오해받아
김창인 총장(1대)에 이어 신동작 총장(2대)를 거쳐 오는 동안 장현운 총장이 재직한 2년 전인 2010년에 배현주 교수 논문 표절시비로 학내의 학생들 소요가 일어나 수업이 중지되고, 학생들을 선동한 일부 교수들로 인해 정종성 장로와 이성만 이사장에게 학교 대지 매입 당시의 땅 매입의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되어 곤욕을 치루었다.
교과부 감사를 비롯하여 경찰과 검찰에까지 조사를 낱낱이 받았으나 아무런 혐의가 없는 상태가 되자 장현운 총장의 논문시비까지 몰고 가다가 그만 중도 하차하고 어려운 학교 사태를 마무리 짓던 것이 최무열 총장 취임하고 부터 조용해졌다. 최 총장 자신이 일부 교수들이 문제제기를 한 쪽의 중심에 서 있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총장이 되고 나서부터 학생들과 교수들의 문제도 가라앉기 시작한 것이다. 최 총장 역시, 학교를 위해 열심히 학교발전기금 운동인 5·5·5운동을 펼쳐 매월 5,000만 원의 개미후원금이 들어오는 성과를 내었다. 반값등록금을 전국 사랍대학교 최초로 불을 댕기는 선두주자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장로 이사장 시대를 마감해야 총장 연임을 가능케 할 수 있는 의도
‘왜 장로 이사장을 싫어할까?’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몇몇 이사와 일부 교수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A이사는 “최 총장이 과거 대학을 설립한 공로가 있는 장로들(정종성, 이성만 장로)의 과거 업적을 지우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겠느냐”고 발언하고, A교수는 “최 총장이 향후 2년 후를 내다보고, 총장 연임에 장로 이사장이 걸림돌이기 때문에 총장 자신이 이사 선임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담론도 서슴없이 내뱉고 있다.
이성만 장로 이사장은 최근 어느 사석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왜 장로 노회장을 반대하고, 이사장에 다시 연임할까봐 철저히 반대하는지 저의가 따로 있다”고 전제하고, “그 배후에는 학교의 공적에 대한 과거 지우기에 몰입했기 때문으로 추론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후 세력에는 부산 노회 안에까지 동조하는 세력이 학교 총장과 연계되었다는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을 이성만 장로는 “이것이 흔히 말하는 토사구팽(土死拘烹)이구나”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사를 은퇴한 한 원로 목사는 “이성만 장로가 이사로 남는 한, 계속 이 장로한테 학교 재정이 어려우면 찾아와 도움을 요청할 것인데 무엇 때문에 이사직까지 연임하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장로 이사장이 계속 남는 날에는 총장 마음대로 행정과 학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장로 이사장을 바라지 않는 것이 총장의 생각일 것이다’는 것이 일부 이사와 교수들의 의견이다. ‘목사 이사장을 세워놓고 거수기 노릇을 하게끔 만들 의도가 아닌가’라는 것이 뜻있는 이사와 일부 교수들의 중론이다.
학교 외관에 있는 어느 목회자는 “과거 학교 사태의 중심인물이 지금의 총장이라는 점을 이번에야 다 알았다”고 말하고, “어느 누군가에 의해 이러한 사실을 이사회에 고발만 해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료증거를 제시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학교를 아는 인사들이 이사로 못 들어오게끔 철저히 운동을 하고 다닌 점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하는 어느 목사의 증언을 청취했다.
하지만 최 총장은 “그러한 사실들은 다 허구이고, 내가 모두 십자가를 지겠다”고 밝히며, “자신은 그러한 중심인물이 결코 될 수 없다”며 발을 빼고 있다.
•이번에 이사장에 선임된 정봉기 목사
정봉기 목사는 “처음부터 이성만 장로로 하여금 이사장 연임을 원했다. 만일 이사장 연임이 안 될 경우, 이사직까지 계속 남아주기를 간청했다”라고 했고 이렇게 된 이상 정봉기 차기 이사장은 “이성만 이사장을 이번 12월 7일 이사회 때 명예이사장 추대를 상정 가결시킬 생각이다”고 각별히 배려하는 눈치였다.
이성만 이사장이 마지막으로 이사회를 소집해 놓고 “이번 마지막 이사회에 최 총장에 대한 고발을 취하해 주면 좋겠으나, 만일 취하하지 않을 경우 이사회에 부득불 상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새 이사들의 등기 승인 절차를 모두 완료해 놓고 물러갔으면 한다”는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대담 : 신이건 장로
기록 :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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