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4회 통합 총회선거관리위원장 정대성 장로

“종이 호랑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습니다”

제 94회 통합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대성 장로)를 지난 5일 본지 사무실에서 만나 선관위에 관련한 궁금한 내용들을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 선거부정이 있을 시 후보등록 취소도 강행하겠다
- 고발자에 대한 절대 신원보장, 흑색유인물 추적조사

“교단지(기독공보)와 장로회 신문에 교단선거관련 총회장 담화문이 나간것은 타 신문을 배제하는 뜻이 아니라 선거과열을 자제하는 뜻이며 후보자들이 공동으로 알릴 뜻이 있고 원한다면 특정 언론사를 통제할 뜻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홍보에 관한 한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서 알 권리를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정 장로는 특정신문에만 선거공고문을 게재하니 선거를 알릴 목적에는 불공정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제기하는 교계언론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기사화할 경우 선관위는 제재할 권한이 없다고 덧붙여 말을 했다. 혹, 선거관리위에서는 교계 방송3사에서 공동으로 후보자 방송토론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했다.
“공청회 석상에서 상대후보를 비방할때는 마이크를 끄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고발자가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으면 신원을 절대 보장해 주도록 선관위가 시행세칙안을 만들었습니다”며 “고발 시점은 이미 노회에서 추천한 그날부터 선거당일까지 정해놓고 있습니다. 각 후보들에게 선거부정이 들어오면 탈락할 수 있는 각서를 사전에 받아놓을 작정을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만일 흑색 유인물이 난무하거나 살포했을때 그 문제의 유인물을 추적하는 일이 있더라도 꼭 밝혀서 찾아 낼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 종래의 총회선관위는 ‘종이 호랑이‘로 불려왔지만 이번 선거관리위원에서 원칙을 정한 것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반드시 지켜내는 실제 행동을 보일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선거부정이 확실히 될때는 등록무효를 선언할 용기도 있다고 말했다. 문자메시지에 대한 원칙을 묻는 질문에는 자제를 당부할 것이며 주일날에 문자메세지를 보내는 일은 금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선관위가 왜 강한 선관위로 비쳐질까 아니면 소신이 빠진 구호가 아닌가, 도무지 믿을 수가 없는 것이 역대 선거관리위라고 하자 정대성 장로는 “내가 총회 총대로 25년간을 다녔고 전국 남선교회연합회 회장(1986년),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역임, 이제는 총회 모든 공직에 손을 놓을 정년 70세가 되는 해라서 아무런 원망과 후회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이번만은 하나님앞에 깨끗한 총회선거문화가 꽃 피울수 있도록 한번 전통을 세워 보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처음엔 내가 이를 할 수 있을까 염려가 되었으나 새벽재단에 기도하면서 “네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세워 일하게 하니 내가 한다“는 하나님의 강한 영적 음성을 듣고 순종하기로 했다고 한다.
해마다 후보군들이 총회총대수첩을 각각 발행한 부분은 어떻게 정리할 것이냐고 묻자 원칙은 할 수가 없다고 규정했으나 단, 필요시 후보들이 공동으로 제작을 하라고 한다면 7월 20일 총대명단이 확정될 그때에 제작을 단일화 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의 문을 열어놓았다.

정대성 장로 개인에 대한 집안사정도 들려주었다.
“이제 내가 무슨 욕심이 있겠습니까? 여기까지 온 것은 하나님께 감사요, 감사할 말 한마디 밖에 없습니다“ 라고 모든것을 하나님께 맡겼던 삶이 오늘 자신한테 돌아오는 것은 기쁨과 감사뿐이었다고 고백했다.
“어느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불러놓고는 물질적인 유산은 생각치도 말고 믿음의 유산을 받아 건강이 회복할때까지 모든 기업을 정리하라고 일러주고는 100억원 가까운 어음을 하나 둘씩 정리하기 시작했다. 남은 여생은 선교하다가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에 아멘하며 가는 날만 남았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얼굴안에 감사의 표정이 역역했다.
그리고 정 장로는 남이 자기를 원망하거나 욕을 해도 자신은 미워하는 마음은 한번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라며 항간에 부산노회나 전국총회직으로 아무리 자신을 질타하는 공격을 해도 다 받아 용서하며 이해하고 넘어가겠다는 마음을 내비치며 철저히 비워 살아가는 그의 삶의 모습은 아릅답게 비쳐졌다.
자신을 이만큼 영적으로 성장시킨 부산노회에 대한 말씀도 잊지 아니했다.
후배 장로들은 서로 동료장로와 협력해서 상부상조하면서 살아가며 형이 먼저, 아우가 먼저라고 서로 존중할때 부산노회장로회는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날 수가 있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S)


정대성 장로는 부산신광교회 시무장로로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대표회장 역임, 한국기독실업인회 부산총연합회 회장역임, 전국장로연합회 회장, 남선교회전국 연합회 회장, 부울경 남선교회 회장, 부산노회 장로노회장 등 교계 중요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200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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