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이경숙전총장은 총재 재임 16년(4텀) 동안 1천억원이란 대학발전기금을 모금하여 국내
대학 총장 가운데 가장 성공한 CEO 총장으로 각광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겨우 3년이란 총장
재임기간 동안 무려 100억원이란 거액을 모금한 기독교대학이 있다하면 놀랄 것이다.
대학 정체성은 “개혁주의 신앙에 코람데오(하나님앞에)를 슬로건을 걸고 있는 부산에 잇는 고신대
학교 김성수총장이 주인공이다.
지난 9월 18일 개교 62주년 기념일을 맞이하면서 “자랑스런 고신인 네 분에게 시상을 하는 자리에
더 큰 감동을 준 일이 벌어졌다.
제3세게 선교를 위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콩고 등에서 유학하러 온 19개 나라 149명의 유학생에게
꿈과 비젼을 주고, 빚진 복음을 전할 목적으로 선뜻 35억원 선교 기부금을 전달한 김성조장로부부가
있었다. 그리고 또, 이들 외국 유학생들을 위해 매일 도시락 50개를 손수 만들어 학교를 찾아 오는
최영숙집사(포도원교회)이 있었고, 무공해 야채샐러드를 만들어, 이들에게 먹게 하는 선행과 함께
매달 50만원씩 현금을 전달하는 김영자권사가 있었다.
오른손이 한 것을 왼손이 모르게 했던 이들에게 대학은 감사의 뜻을 새겨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한 것이 할수없이 공개하여야만 했던 대학당국의 설명이다.
ㅁ 최영숙집사의 믿음의 기도
최집사의 남편은 건축시공자인데, 별 믿음은 없었으나, 그의 부인 최집사가 날마다 도시락을 싸서
나르는 그 정성에도 감동했지만, 남편의 사업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는 덕에 남편 사업이 번창하는 것을
보고 그의 삶속에서 실제, 체험하는 것을 보고, 더욱 빠지지 않고, 매일 봉사하게 된 배경이었다.
그리고, 김영자권사 역시, 그의 남편은 고신의료원에서 의학부장을 역임한 유명한 박병채교수의 부인
이었다. 양산에 그린농장을 경영하면서 제3세계 유학생들을 위해 헌신한다는 대학소식을 듣고, 매일 기도
한다는 전국여전도회의 기도운동에 동참하면서 실제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다는 것이 김영자권사의 변이다.
그리고, 김성조장로 부부는 거제도에서 사슴농장을 경영하면서 원래 부산남교회에, 현금10억원을 헌금했던
장본인이다.
그는 한 때, 김해 모교회에서 헌신하다가, 제3세계 아프리카에 있는 어느 유학생을 위한 학비를
지원했던 중, 고신대에서 제3세계 나라 학생들을 위해 학비와 무료 숙식을 제공하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먹고 있는 차에 어느 날, 고신대 부총장, 안민장로가 찾아와 열매를 맺게 되었다고 한다. 고신대가 무엇인가
복음의 빛을 나누고 싶어하는 대학의 복음정신에 외면할 수 없었다는 게 김장로의 뜻이다. 이 모두의 대학을
향한 모금의 항아리를 채우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하신 것으로 모두들 믿고 있다.
김성수총장은 “이것 모두가 오로지 하나님의 은헤이지요“ 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 4가지 기도제목에 따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첫째는 부족한 저에게 지혜를 주도록 기도하면서 대학을 잘 운영하도록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둘째는 무슨 일을 행하더라도 동기가 뚜렷하게 세워 나가도록 기도한다고 했다. 대학발전기금의
기부금 모금도 제3세계의 가난한 나라 학생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는 빚진 자의 소원이 뚜렷한 동기부여가
하나님께 상달되었기 때문일 것으로 믿고 있다. 모든 기부금은 대학교비에 넣고, 자신은 돈이나 인사는 절대
관여하지 않는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고 김총장은 자신을 결코 나타나게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일을 하신다는
것이다.
셋째는 도움의 손길을 많이 불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고, 그는 꼭 외국에 나가 모금을 하거나 국내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결코 거절을 들은 적이 없어 더욱 신기하기도 하고 하나님께 감사했다. 처음에는 단 100만원 모금할 때
두렵고, 떨렸는데, 차츰 이력이 나고, 용기를 얻어 기도하면 이루어 주시는 분은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믿음을 체험했기
때문에, 더욱 가속을 붙여 정신없이 국내,외로 돌아다녔다.
외국에 나가보니, 이미 최일도목사(밥퍼운동본부)와 김진홍목사( ), 그리고 김진경총장(중국연변과학기술대학 총장)
등이 왠만한 재력가들에게 모금의 손길을 뻗쳐 간 뒤에야 모금을 하는 어려움을 느꼈다고 김총장은
그 때마다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김총장 발전기금 모금을 할 때마다 느낀 체험담에서 그는 “물질이 먼저가 아니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일이
먼저가 될 때 물질을 반드시 채워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빚진 자의 모습에서 제3세계에 있는 어려운 나라 학생들에게 나눔과 헌신을 하면서 하나님을 영접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해 둔 발전기금 대상자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놀라운 기금모금후일담은 하나님과 자신과의 기도에서 이루어진 결과라고 자신은 뛰고, 하나님께서 거두어 주신것으로
달리 해석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김총장의 솔직한 고백이었다.
앞으로 국내 대학들이 2010년~2020년 사이에는 학생수가 급강하할 것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김총장은 과감히 대학 학과
통폐합은 물론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그의 행동의지였다.
김총장은 “우리 대학들이 학생수가 부족하여 문을 닫기 전에 먼저 이 일부터 착수해야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그의 대학
경영철학이었다. 과거 백화점식 학과 배열은 이제는 끝이 났다고 말하면서 교수자신들도 연구와 우수논문으로 글로벌 경쟁에
나설 수 밖에 없게 되었다고 그는 힘있게 말했다.
그래야만이 교수들도 인센티브를 주거나, 능력있는 교수가 대접받는 대학사회가 되어야만이 고신대학교의 비전과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그는 미리 5~6년 앞을 내다보고 말하고 있다.
이제, 교수들끼리 싸우고 갈등을일삼는 하류대학만이 할 수 있는 모습은 저절로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지난 20일 토요일 오후시간, 부산코모도호텔에서 제3세계 학생들과 점심을 먹고 난 후, 커피숍에서 필자와 40분간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총장재임 3년만에 대학발전기금으로 총장직을 승부 건 김성수총장은 총장취임 3년전에 비해 체중이 약간 줄었다고 털어놓으면서,
옆에서 보니까 약간 흰머리가 희끗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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