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켄지 기념 전문진료센터’ 개소하며 아시아 전문허브병원으로 도약하는 일신기독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 유방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등 최고 서비스
5개년 계획 아래 부산 최고산후병동 준비 완료
김 형 원장, “국내외 선교사 무료 진료 봉사하겠다!”

한국 선교 120년 가운데 초창기 외국 선교사의 활동은 눈부시다. 교회는 물론 학교와 병원을 오가며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정신을 확립하고 가난한 이웃을 섬기던 그들의 아름다운 자취는 지금도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1880년 이후 모든 선교사는 부산을 거쳐 전국으로 갈 만큼 부산은 한국 기독교선교의 중심지였다. 당시 활동했던 유명한 선교사가 바로 윌리엄 베어드와 엥겔, 맥켄지이다. 특히 호주 장로교 선교회에서 의료 선교사로 파송된 맥켄지는 남구 용호동에서 한센병 환자들과 30여 년을 생활했는데 그의 두 딸 헬렌(한국명 매혜란)과 케슬린(한국명 매혜영)이 아버지의 신앙을 이어 병원을 설립했는데 그것이 오늘 날 일신기독병원의 전신이다. 1952년 당시 6.25전쟁으로 부산에는 수많은 피난민들이 모여들었으나, 그 당시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 하나 없는 부산에서 두 자매는 산부인과 환자들을 정성껏 돌보며 일신부인병원의 문을 열어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전했다.

56년 간 이어온 의술과 사랑

일신기독병원은 의료환경이 열악한 1950년대부터 꾸준히 선진화된 의술과 사랑으로 여성과 산모, 갓난 아기의 생명을 구해왔다. 그리고 56년의 긴 역사 동안 생활수준에 따라 산모가 적응할 수 있는 산전관리 체제와 육아법을 계몽, 교육하면서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1962년 조산원 수습기관으로 인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1963년 수련병원 인정, 1965년 의료기관 개설허가를 거쳐 1968년에는 소아과를 신설하면서 아이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후 1972년 2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김영선 원장은 1975년 내과, 외과, 마취과, 진단방사선과, 임상병리과 등을 신설해 종합병원의 면모를 갖춘 후 1982년 일신기독병원으로 명칭 변경했다. 1984년 치과를 신설한 일신기독병원은 그 해 종합병원으로 승격됐다. 그리고 1985년 제3대 박경화 병원장이 취임, 1988년 부산·경남 모자보건종합센터를 건립했다. 그 후 1992년부터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가 대대적인 모유수유운동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1993년 4월 국내 최초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그리고 2002년에는 개원 50주년을 맞아 여러 행사와 더불어 병원의 50년간 역사를 엮은 맥켄지 역사관 개설과 산모와 육아모의 정서적 함양을 위한 태교 및 육아 일기 공모전을 통한 ‘사랑해 아가야’ 책자를 발간, 본원 산모에게 배포하고 있다. 1952년 이후 2000년 8월 250,000번째 아기를 출생했고, 개원 56주년을 맞이하는 현재까지 총 출생아기 수는 281,000여 명에 달한다.

아시아 여성전문허브병원 도약

지난 해 11월 제7대 병원장으로 부임한 김형 원장은 취임사에서 “병원의 정체성 회복과 체질 개선을 강조, 지역민을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약속하며 아시아 여성전문 허브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약속한 바 있다. 그리고 김 원장은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7일 맥켄지 기념 전문진료센터를 개소, 최고의 의료진과 최신 의료장비를 통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다짐했다. 맥켄지 기념 전문진료센터는 종합건강증진센터와 유방센터(유방암연구소 포함), 소화기내시경센터로 이뤄져있다. 종합건강증진센터는 웰빙검진, 프리미엄검진, 청소년검진, 예비부부검진 등 다양한 유형별 검진과 개인별, 질환별 특화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병 조기발견과 예방을 돕는다. 유방센터는 유방자가진단 및 유방 임상검사를 통해 알 수 없는 작은 종양을 진단하는 유방X-선 검사, 유방 멍울의 크기와 모양 등을 결정하여 낭종과 종양을 구별하는 유방초음파 검사, 외과적 절개 없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맘모툼 시술 등을 통해 유방관련 질환과 유방암을 진단 및 치료한다.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캡슐 내시경 검사, 수면 위내시경 검사 등 최신내시경 장비를 통해 각 종 소화기 질환을 진료한다. 그리고 맥켄지 기념 전문진료센터는 최고의 의료진과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모든 진료 서비스가 한 센터 내에서 이뤄지는 환자중심의 진료체계인 (One-Stop-Service)로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또한 개인별, 질환별, 맞춤특화 건강진단 프로그램 아래 전문인력이 신뢰 높은 전문치료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김형 원장 인터뷰
◆맥켄지 기념 전문진료센터를 개소한 소감은?
일신기독병원은 맥켄지 자매의 고귀한 봉사와 사랑의 정신을 통해 설립됐다. 이에 부산의 어느 병원보다 신뢰와 사랑 속에 발전해 왔다. 현재의 무한 경쟁의 의료환경 속에서 다시 한번 병원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을 재정립,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역자로 쓰임 받는 병원이 될 것이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여성전문 허브병원으로 도약하는 원년인만큼 고객만족경영을 실시하겠다.
◆취임 후 큰 변화를 추진한 이유는?
지난 6년 간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와 일신기독병원을 찾았을 때 최고의 병원이라는 유명세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현실에 안주하고 있었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환자들이 찾고 싶은 병원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에 시설 리모델링과 3개의 전문 개소 추진은 물론 직원들의 마인드 변화에도 신경을 쏟았다. 부산 최고의 산후병동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겠다.
◆앞으로 각오는?
일신기독병원이 부산·경남에서뿐 아니라 전국에서 인정하는 여성종합전문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밖에도 병원 출신의 선교사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여 세계 어디라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국내외에서 복음 전파에 온 힘을 쏟는 선교사에게 무료로 진료 봉사하겠다. 이 모든 힘의 원동력은 물론 하나님의 사랑이다. 또한 사회에 대한 모범적 도덕성과 함께 선교적 사명을 기꺼이 감당하여 불우한 이웃에 대한 무료검진 등의 사랑을 베푸는 일에도 솔선수범할 것이다. 정창식 기자

200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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