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부울경지역본부 강치영 본부장
‘사랑의 의원’서 매일 110여명의 환우, 본인 부담없이 연간 2만여 회 혈액투석
2002년 부산광역시 ‘자랑스런 부산시민상’ 수상
‘제18대 국회의원선거 부산진갑 구’ 출사표
△사랑의 장기기증, 보다 가깝게
장기기증이란 말조차 생소하던 지난 92년 故장기려 박사의 뜻을 받들어 부산지역본부 설립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6년간 2만 7천여 회원들과 함께 사랑의장기기증부울경지역본부를 국내 가장 큰 NGO단체로 성장시키며, 부산은 물론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에 장기기증운동을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 부단히 애써온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부울경지역본부 강치영 본부장(서면교회 장로)을 만나보았다.
△환우들의 손 놓지 않는 선한이웃
“사랑의장기기증운동을 펼친 초기에는 사회의 인식부족과 편견으로 장기밀매업자로 오해받은 일까지 있었다”고 웃으며 말하는 강치영 본부장은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환우들의 손을 놓지 않는 선한이웃이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자신이 감당해내고 있음이 감사할 따름이라는 강치영 본부장은 “조금씩 변하고 있는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 인식에 힘이 난다”고 전하면서, 한편으로는 선진국들에 비해 아직도 미흡하기만한 여러 가지 여건과 제도 등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사랑의 약속을 위한 쉼 없는 발걸음
강치영 본부장에게 하루 24시간은 짧다. 1년 365일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는 강치영 본부장에게 새 학기가 시작되는 매년 3월은 특별하다.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대학교들을 찾아다니며 대학 캠퍼스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장기기증을 알리고 이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손수 캠페인에 참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책임질 젊음이들 에게 장기기증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고, 대학 캠퍼스에서 젊은이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함께 맞이하게 될 봄이 매년 기다려진다”고 말하는 강치영 본부장의 말에서 젊음이 느껴진다.
△‘2000 사랑의 의원’ 개원 8주년 맞아
만성신부전증으로 이틀에 한번 혈액투석기에 몸을 맞기고 4~5시간 동안 혈액을 걸러내지 않으면, 채 일주일도 살아갈 수 없는 이들에게 무료로 혈액투석을 할 수 있는 ‘사랑의 의원’이 개원 8주년을 맞았다.
사랑의장기기증 부산지역본부에 힘을 쏟던 지난 2000년 7월 ‘혈액투석을 하지 않으면 하루하루가 고통인 이들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이 무엇일까’라고 생각했다는 강치영 본부장은 도움을 필요로하는 신부전증 환우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사랑의 인공신장실’을 개원했다.
40여대의 혈액투석기를 설치하고 사랑을 실천하기위해 작지만 강한 첫 발을 내딛은 사랑의 의원은 현재 110여명의 환우들이 본인 부담없이 연간 2만여 회의 혈액투석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12만 여회(약35억 원)의 무료혈액투석을 실시하며 약과 식사 역시 무료로 제공해 환우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현재 부산지역의 장기기증 서약자는 2만 7천여 명을 넘어섰으며, 280명의 꺼져가는 생명이 장기이식을 통해 새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를 공로로 강치영 본부장은 지난 2002년 부산광역시 ‘자랑스런 부산시민상’을 수상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봉사에 열정을 쏟는 강치영 본부장은 지난 2007년에는 현대중공업 노사가 함께하는 장기기증캠페인을 통해 6,217명이라는 경이적인 장기기증 등록으로 국내외의 언론에 주목을 받기도 하였으며 새로운 노사문화와 한국사회의 기부문화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여 성숙한 나눔의 공동체 정착에도 기여했다.
△전문성, 참신성, 도덕성을 갖춘 NGO형 국회의원
부산진구 토박이 출신인 강치영 본부장은 ‘제18대 국회의원선거 부산광역시 부산진갑 구’에 출사표를 던지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추진력을 가지고, 사랑의장기기증본부 활동을 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생각하고, 그 해결책을 위해 복지전문가인 동시에 사회 전 분야의 혁신 NGO형 국회의원이 되어보겠다는 결심으로 출마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장기기증을 기다리는 등록대기자 수가 2만여 명이며, 등록하지 않은 환우들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기증자수로 인하여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죽어가는 이웃을 볼 때 너무 안타깝다”는 강치영 본부장. 병들어 소외받은 가난한 자들, 사회적 약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활동해오면서 터득한 여러 가지 노하우를 본부와 의원을 넘어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하는 말속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려는 굳은 의지가 엿보였다.
사회의 변화를 감안 부정적 의사자가 아닌 모든 사람은 잠재적 기증자로 본다는 옵트아웃제(opt-out)의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는 강치영 본부장은 사후 또는 뇌사자의 경우 가족의 동의없이 장기를 기증할 수 있도록 가족의 거부권을 제한하는 추정동의권제를 도입하는 것도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더불어 동아시아 장기기증 네트워크 구축 Project와 국민연금의 체계적 개선 등을 국정현안과제로 내세우는 등 우리사회의 제도적 문화와 한계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가는 국민의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목표와 계획들 그리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쌓아온 여러 가지 선한 행보들로 한나라당 공천심사의 중요한 요건인 전문성, 참신성, 도덕성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강치영본부장, 그가 내딛은 사랑의 약속을 위한 쉼 없는 발걸음이 계속되길 기대해 본다.
기독교인들만이라도 장기기증에 서약 할 경우 이식대기자들에게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희망과 함께 부족한 장기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강 본부장은 믿는 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하며, 개교회들이 장기기증예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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