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일에 쓰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죠” - 부산기독교문화회 회장 박경현 (클레오파트라 치과) 원장

일인다역의 바쁜일상 속에서 더욱 커지는 신앙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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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과의 운명적 만남
고등학교 1학년 시절 당시, 친구(현재 출석하고 있는 교회를 개척하신 목사님 아들)의 전도로 신앙을 접하게 됐다는 박경현 원장(동원교회 장로)은 그때의 인연으로 현재까지 27년~28년 동안 같은 교회를 섬기고 있다.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자신을 전도해준 그 친구에게 참 감사하다는 박경현 원장은 중·고등학교 시절은 신앙에 있어 참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당시 하나님을 처음 만나 그 뜨거웠던 특별한 감정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은 초·중학교 때 주일학교 생활을 접할 수 없었기에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그때(고등학교)의 시간들은 지금 뒤돌아보아도 참 좋았구나라는 생각이 곧잘 들곤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박경현 원장은 주일학교를 접할 수 있는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신앙을 올바르게 다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은 물론이고, 많은 노력과 관심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 음악과 악기를 향한 애정
주를 찬양함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하는 박경현 원장은 올해 ‘장로 성가단’에 입단하여 열심히 활동 중에 있다. 지난 6월에는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냈다.
원장실 한쪽 벽면, 색소폰을 들고 있는 멋드러진 사진 속의 주인공은 바로 박경현 원장이다. “처음엔 색소폰을 접하게 되었죠, 그런데 우선 몸집이 크다보니 소리도 거기에 비례해서 크고, 아무 곳에서나 마음 놓고 연주할 수 없는 등의 제약이 따랐습니다. 그래서 클라리넷을 배우게 되었고, 요즘에는 토요일마다 있는 클라리넷 레슨에 푹 빠져있습니다. 물론 색소폰 레슨 해주시던 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어디론가 가신 것도 색소폰에서 클라리넷으로 악기를 바꾸게 된 중요한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웃음)”
시종일관 웃는 얼굴과 우스개 소리로 편안한 분위기를 주도하던 박경현 원장. 원장실 한쪽 구석에 놓여있던 악보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음악에 대해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는가를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 부산기독교문화회의 젊은 회장
지난 9월 ‘부산기독교문화회’ 제11대 회장으로 선출 된 클레오파트라 치과 박경현 원장. 부산기독교문화회는 2005년 12월 이병수 전 회장이 취임한 후, 어느 때보다 기독교문화와 문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열정을 다해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하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올초부터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던 이병수 전 회장이 회장 직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박경현 원장이 새로이 부산기독교문화회의 회장으로 선출된 것이다.
1987년 박영희 장로의 주도로 창립되어 약 20년간 부산 지역 기독교문화에 앞장서 온 부산기독교문화회는 60세~70세의 초기멤버들이 아직 주측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회의 높은 평균연령에 비하면 갓 40대 중반 들어선 젊은 피(?)인 박경현 원장을 과감히 회장으로 선출한 것은, 부산기독교문화회에 새로움과 변화의 바람이 불기를 원하는 뜻도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부산기독교문화회가 장기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자연스런 신·구회원들의 연계와 새로운 차세대 일꾼들의 발굴에 힘쓰는 것”이라고 박경현 원장은 말한다. 또한 “문학, 예술, 의료, 사업 등 자기분야, 크게는 일반 생활 속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기독교 문화를 형성하고 리드해 나가는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의료선교의 경우만 하더라도 병원을 비우고 갈 수도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안타깝다고만 하는 것 보다는, 어떻게 다른 곳에서 올바르게 달란트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제시해주는 기독교문화회가 되어야 한다. 물론 그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모범이 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 대안을 알려주는 것이 기독교문화회가 추구해 나가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나아가겠다는 박경현 원장은 앞으로 부산기독교문화회의 활동부분에 대해 “회원들과의 원활한 의견 교환과 정보교환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지난 1년 동안 침체된 부산기독교문화회가 다시금 새로이 도약하고 비상하는 모습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인다역의 역할을 소화해내며,더욱 커지는 은혜
치과 의사를 본업으로 하고 있는 박경현 원장은 부산기독교문화회 회장을 비롯해 1년에 4번 있는 교사강습회, 여름성경학교 준비에 교사세미나, 어린이날 글짓기 행사, 동화구연, 성경고사 등 바쁜 연중행사를 치르고 있는 동부산 주교(주일학교)연합회 회계도 5~6년째 맡고있다.
그리고 기존의 일반적인 장학회의 성격과는 차별화를 둔, 학교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재활과 희망의 장학금을 주는 모임인 영선장학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아마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며,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다시금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장학회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박경현 원장의 말속에서 영선장학회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영선장학회는 여러 대학의 교수님들, 경찰관들, 일반주부들, 학교 선생님들, 자원대학생들, 일반 직장인들 등 약 100여명의 회원들이 한 달에 1만원을 후원하며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상담을 지원해 나가고 있다.
박경현 원장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인다역의 역할을 잘 감당해 내면서, 이러한 역할을 맡겨주시고 쓰임 받도록 해주시는 주님의 인도하심에 오히려 감사함을 전한다.

△ BFGF 치과센터 클레오파트라 치과
BFGF의 전반적인 의료부분을 맡은 세계로 병원에 치과가 없는 관계로 의료팀 측에서 하단의 치과에 BFGF 치과센터를 맡아주길 요청했으나, 거리상 (환자 발생시 신속히 처리하지 못하는 부분)의 문제로 사직동과 가까운 클레오파트라 치과가 BFGF 행사기간 동안 치과센터를 맡게 되었다고 한다.
BFGF 행사기간인 4일 동안(18.19.20.21일) 매일 저녁 9시30분까지 클레오파트라 치과의 불을 밝혀야 했다는 박경현 원장은 “부산에서 개최되는 중요한 행사에 미약하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참 감사하다”고 전했다.
어떠한 모습으로든 주님의 일에 쓰임 받는다는 것에 참 감사하고 은혜롭다는 것이다.


성형외과라면 몰라도 치과이름이 왜 클레오파트라가 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 질문 가끔 듣습니다(웃음)”라며, “ 제가 미국유학을 갔을때, 한국말로 표현하면 ‘미용보철 과‘ 즉, 치아를 이쁘게 만드는 과(?)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 당시 ‘예쁘다’라면 떠오르는 것이 ‘클레오파트라’ 아니냐며 훗날 치과를 개원하게 되면 클레오파트라라는 이름이 어떻겠냐는 학우의 추천이 결국 현재 치과의 상호가 됐다는 박경현 원장.
‘클레오파트라’ 그의 치과 명처럼 신앙생활 역시 예쁘고 아름답게 열매 맺으며, 성장하길 바란다.
김선옥 기자

200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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