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시기를 넘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브니엘 학원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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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근 장로 |
백양로교회 시무장로, 브니엘 학원 이사장, YMCA 이사장, 그린닥터스 상임이사… 이 모두가 정근 장로(백양로교회) 앞에 붙여지는 수식어다. 이렇게 수식어가 많은 만큼 그는 올해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 하나님의 학교를 다시 일으키다
정근 장로가 이사장을 맡은 1년 5개월, 브니엘 학원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10여년간 재단 부도, 스쿨버스 운전기사 파업 등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사학의 명문으로 다시 서기 시작한 것. 정근 장로는 먼저 학교 정상화를 위해 교사채용에 학부모, 신문기자, 교회 장로 등을 포함시키는 획기적인 교사채용 방식을 도입하고, 개방형 이사도 앞장서 도입하는 등 경영 투명화에 힘썼다. 그간 문제가 되어 왔던 버스 노조 체불 임금이 해소되고, 버스 노후화의 문제도 새로운 스쿨버스 체계를 만들어 스쿨버스 위탁으로 고급화된 서비스와 안전한 통학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일련의 학교 변화에 힘입어 브니엘고교는 2007학년도 대학입학시험에서 총 정원의 13%가 소위 명문대라 불리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에 합격했고, 42% 정도가 부산대 이상의 일류대학에 진학했다. 그는 “1년 5개월간 함께 눈물로 기도해준 학부모와 어려움 속에도 학교를 지켜온 교직원, 한마음으로 학교를 걱정해준 동창회에 감사 한다”며 “앞으로 브니엘이 우리 자녀들이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지도자로 성장하는 터전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하고, 힘을 보태자”고 전했다.
▲ 브니엘, 어떻게 바뀌고 있나?
브니엘 학원의 변화는 청소년 복음화, 국제지도자양성, 영재교육 강화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하나님의 학교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지난 해 9월 부산에서 처음으로 고교에 ‘브니엘 열린교회’를 설립해 청소년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는데, 특히 이 교회에서는 영어 예배가 이루어져 청소년들이 영어공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신앙과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 거기에 학부모들도 동참해 가족간의 대화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가족의 끈을 이어주는 긍정적 역할까지 더하고 있다. 두 번째, ‘국제적인 지도자 양성’이라는 새로운 교육 목표를 설정, 관련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와 MOA(협정)를 체결해 토플 500점, 학점 85점 이상의 영어성적을 획득하고, 학점을 이수한 브니엘 남여고교 및 예술고 졸업생들은 미국의 대학입학시험인 SAT를 치르지 않아도 미주리대에 우선 입학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미국 크리스천펠로십스쿨에 교환학생을 보내 어학연수를 받도록 하고, 국내 저명인사들의 초청 강연을 통해 리더십 훈련과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근 장로는 브니엘의 영재 교육을 크게 강화했다. 기존 특수목적중학교인 브니엘예술중학교의 교명변경 인가를 받아 2007년부터 브니엘국제예술중학교로 새롭게 출발해 첫 신입생들은 부산, 경남, 서울, 대구, 대전, 강원 등 전국에서 모두 70명(3개반)이 선발시험을 거쳐 입학,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 최첨단 시설과 우수교사를 확보, 외국 명문사립학교처럼 외국어·지도자·예능·전인교육을 강화했으며, 학생들은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학생별 성적 산출을 상대평가가 아닌 평균과 편차로 산출해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도 줄였다. 이러한 브니엘의 영재 교육 강화 프로그램은 오고 싶은 학교로 만들기에 충분해 학부모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정근 장로는 “국제예술중학교는 외국 유명 사립학교의 모델을 한국식으로 수정해 유학을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강화된 전인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국제화 시대, 영재 꿈나무들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브니엘의 체육관·기숙사 건립에 학부모와 동창회 등이 적극적으로 모금에 동참하고 있으며, ‘햇빛발전시스템’이라는 친환경적 비전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최초 ‘그린라벨’학교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학생들의 환경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자신의 달란트를 사용한 봉사 앞장서
정근 장로는 눈을 치료하는 안과 의사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보는 창을 열어주고 있다. 특히 그는 국제적 재난 지역과 국가재해나 대형인명사고 등 응급의료구호체계가 시급히 필요한 곳이나 의료시설이 부족한 곳에 정치나 인종, 국가를 뛰어넘어 의료인을 긴급 파견하여 구제활동을 펼치는 전 세계적인 단체, 그린닥터스의 상임이사를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파키스탄 대지진 의료봉사단 참여, 러시아 의료봉사 참여, 북한 개성 협력병원 안과 진료와 올해는 대한의사협회와 그린닥터스가 공동 주관하여 6월 10일부터 8월 3일까지 펼쳐진 ‘2007 고구려의료대장정’ 1차 요동 원정에 진료단장을 맡아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그는 “우리나라 선진의술이 요동의 고구려 후손인 우리동포에게 긍지를 심어줄 수 있어 좋았다”고 의료봉사 소감을 전했다. 올해 4월에는 북한개성병원 및 국제의료봉사활동의 업적을 인정받아 제35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또 현재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대형 집회 가운데 의료팀으로, 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지난 5월 해운대 백사장에 20만 명이 모였던 ‘부산대부흥 2007’에서, 그리고 오는 10월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그래함페스티발(BFGF)에도 22개 위원회 중, 삶의 다양한 현장에서 전문인 사역자로 종사하고 있는 기독전문인으로 구성된 기독기관전문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의술을 전하고, 학교를 변화시키며, 시민사회운동에 앞장서는 등 누구보다 의미 있고,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정근 장로. 맡은 모든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주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 이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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