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의료선교의 모범사례 장전중앙교회, 정태식 안수집사

‘장전중앙교회 선교부’ 통해 2006년부터 지속적인 의료선교
정태식 안수집사(고신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장전중앙교회)
△선교에 대한 인식 변화시킬 모범적 사례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으로 인한 여파가 선교활동 수축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2006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지속적인 의료선교를 행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다가가 봉사하고 있는, 이러한 열린 선교활동이야 말로 선교에 대한 인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모범적 사례가 아니냐고 정태식 집사(고신대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장전중앙교회)는 말한다.
지난 2005년 캄보디아 시스폰 지역에 천여 평의 땅을 매입, 2006년 2층 198.348㎡의 교회를 건립한, 장전중앙교회(최윤석 목사) 선교부는 지난 8월7일부터 11일까지 정태식 집사와 청년대학부 27명 등 총31명이 캄보디아 몽골보레이 교회로 3번째 의료선교에 나섰다.

△‘교회 문턱 낮추기 전략’

2006년 1월 첫 의료봉사에 나선, 정태식 집사가 속해있는 장전중앙교회 선교부는 이후, 2007년 1월과 8월 캄보디아를 방문, 지속적으로 의료선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07년 1월 세례식 및 주일학교를 겸한 의료선교를 통해 몽골보레이교회와 인근 떡달라교회에서 약660명의 주민을 진료했다.
교회가 건립되기 전인 2006년 1월 첫 의료선교 당시, 약 200여명의 주민들이 진료를 받았으며, 의료선교 3번째인 이번 8월에는 5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진료를 받아, 몇 년에 걸친 ‘교회 문턱 낮추기 전략’이 조금씩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의료봉사와 더불어, 지역주민들에게 점심식사 및 수건 300장 제공, 600권의 성경을 전달(신약)한 2007년 1월(16~20일, 26명 참가) 2차 의료선교에서는 주일학교에 300여명이 참석, 22명이 세례를 받기도 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정태식 집사는 “선교라는 것이 그리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몽골 방문 당시,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주고, 아픈 곳을 치료해주면서, 성경과 십자가가 새겨진 짧은 말씀이 적혀있는 티 한 장만 선물해 주어도 자연스럽게 선교로 이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티셔츠를 입고 아이들이 방방곡곡 돌아다닌다고 생각해 보십시오(웃음) 그것 자체가 불교국가인 캄보디아에서 자연스레 선교활동에 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청년부 자생력 키우려면 직접 부딪혀라

단순히 진료에서 끝나는 의료선교가 아닌 주민들과 마을축제로 이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해 국민의 90%가 불교를 종교로(기독교는 0.7%에 불과) 가지고 있는 불교 국가인 캄보디아에서, 주민들의 마음을 열고, 선교활동으로 인해 교회의 문턱을 낮추었다는 견해이다.
1,2차 의료선교와는 달리, 청년 대학부가 주축이 된 이번 8월 의료선교는 개척을 위한 교회답사와 봉사활동으로 이들을 자체적으로 성장시키고, 선교활동을 통해 함께 교회도 성장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교회에서 가는 의료봉사는 일반적인 의료봉사의 개념에 선교라는 목적을 추가해야 한다. 그리고 주민들에게 교회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중요, 자연스레 교회로 들어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두 딸의 등록금, 다시 학교에 기부 ’

지난 2004년,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고려학원과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회생을 위해 고신 교회 성도들이 힘을 모으고 있을 당시, 대학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이라는 거금을 선뜻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정태식 집사는 이후 고신대학교에 입학한 두 딸(고신의대, 가정복지학과)의 등록금을 다시금 학교에 기부해 또 한 번 더 화제의 주인공이 되었다.
“선교는 어떠한 경우에도 끊어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것입니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처럼, 이것은 명령과도 같은 것입니다. 교회에서 선교활동에 임할 때, 일회성 선교가 되지 않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하여 조직적으로 실행에 옮긴다면 아무리 힘든 지역이라도 개척이 가능하며, 나아가서는 자립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며 선교활동의 계획성과 지속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 했다.
한편, ‘장전중앙교회 선교부’는 교환학생 자격으로 몽골보레이교회의 ‘니페아’군을 초청하여, 고신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1학년)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어, 선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김선옥 기자

200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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