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제2의 아가페 병원 건립되면 3만명의 교민들에 의료선교로 다가갈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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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은 하나님이 주신 직분
“서구 지역과 지역민을 위한 일을 할 때 힘들기 보다는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의정 업무를 보면서 힘든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김종대 장로(송도중앙교회)는 힘든 것보다 보람 있는 일이 더욱 많다고 말한다. 특히, 경제 사정으로 의료보험금 5천원도 못 낼 만큼 어려운 가정 살림으로 의료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공단측에서 연체료를 해결하면, 서구측에서 보험금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그래서 최근에는 혜택을 보는 가정이 늘어나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또, 빠듯한 지방 의회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운전 기사 채용을 하지 않거나 매년 다녀오는 해외 연수도 지역 발전을 위한 대안 마련을 위해 계획하고 진행하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닌 이상 지양하는 편이다. 이것이 지역민을 위한 마음에서 시작한 작지만 소중한 솔선수범이다. 그리고 서구 재개발, 재건축 지역 내 6개 교회가 종교 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뉴타운 건설이라는 도시변화 속에 교회가 밀려나면 교회, 나아가 하나님 나라가 위태로워지는 것이라 생각하는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이 자신을 의장으로 세워주셨다고 믿으며, 그것이 곧 사명”이라고 전했다.
지시 5%, 확인 95%
의장실에 들어서면 ‘의정방침: 지시는 5%, 확인은 95%’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이 방침은 자신이 군에 있을 때부터 가지게 된 철칙이다. “지시하는 사람이 확인하면, 더 정확하고, 일 처리가 빠르다”며 확인 없이 믿는 것은 직무 태만이라는 생각에서 의장실에 크게 걸어두고, 항상 방침에 따라 일하고자 노력한다고 한다. 그러한 그의 똑 부러지는 업무 방식이 지금의 그를 있게 해 준 비결이 아닌가한다.
베트남 선교에 열정 다해
김종대 장로는 서구의회 의장뿐 아니라 다른 독특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바로 병원장. 그것도 베트남에 있는 병원의 병원장이다. 그는 1991년부터 베트남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해, 그해 가을 베트남 선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6년간 베트남 선교회의 부회장을 맡아 선교회를 통해 베트남에 사랑을 전해왔다. 처음 베트남 남딩성에 아가페병원이라는 선교 병원을 짓기까지 양국간의 협의만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베트남측에 병원 안에 예배당을 둘 것과 한국인 원장제로 해 줄 것을 제안했으나 거절 당했다. 2년 뒤 병원 공동원장제로 협의가 이루어졌고, 한국측 원장은 김종대 장로가 베트남측 원장은 남딩성 보건청장이 맡게 되었다. 공산권 국가이기에 예배당은 둘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던 베트남측은 공동원장제 합의 후 2년 뒤 한국인만 쓰는 예배당을 허락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이후였다. “결국 최종적으로 베트남 수상이 한국인 뿐 아니라 베트남인도 함께 쓸 수 있는 예배당을 허락한 것이다. 그것은 정말 기적같은 일이었다”고 김종대 장로는 그 때의 감동을 회상했다. 그렇게 4년이라는 긴 협상 시간 끝에 2년 만에 베트남 남딩성에는 아가페 병원이 세워지게 되었고, 올해로 10주년이 되었다. 현재 남딩성 아가페 병원은 지체 장애우 전문 수술 병원으로 발전 해 베트남 전체에 3개뿐인 장애 수술 병원 중 하나로 베트남 의료에 중요한 부분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지체 장애 수술을 위한 의료 기구 구입비 외에는 환자에게 별도의 부담 없이 수술해 주고 있다. 그리고 매년 모금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100~150명의 장애우를 한국에 데려와 수술해 주고 있다. 게다가 이제 곧 아가페 병원 2호점이 탄생한다. 베트남 호치민시에 아가페 병원이 건립 중에 있으며, 이 병원이 완공되면 호치민시의 3만 명의 교민들을 위한 진료와 베트남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진료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그는 호치민시 아가페 병원의 부원장을 맡게 되었으며, “이곳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소수민족을 위한 진료소를 짓는 데 쓰여 질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에 대한 관심에서 이제는 베트남 복음화에 더욱 애착을 가지게 된 김 장로는 앞으로도 베트남 선교를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선교 사명 감당하는 삶
자신이 품고 있는 선교에 대한 열정을 자녀에게도 전해주고 있는 김 장로는 “어릴 때부터 딸 둘을 베트남에 데려가 실제로 선교를 경험하게 했다”며 이미 자녀들도 선교 비전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는 하나님이 주신 의장이라는 직분에, 베트남 병원의 병원장으로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는 해외 선교사가 은퇴 혹은 질병으로 국내로 돌아오면, 그들이 쉴 수 있는 독립된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또, 가능하다면 여생을 부부가 함께 베트남에서 선교하며 보내고 싶어 기도 중에 있다고 한다. “무슨 일이든 사명으로 주어지면 최선을 다해 감당할 뿐”이라는 김종대 장로, 그의 열심이 하나님 나라 확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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