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병 수 교육감 후보 교육 정책 인터뷰

“부산성시화에 중요한 도구가 될수 있는 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위해 마음을 열어놓고 있다”
1. 이번 직선제 부산시 교육감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제 아버님께서는 짧은 기간동안이지만, 군북초등학교에서 교편 생활을 했습니다. 효성그룹 조성래 회장이 저희 아버님의 제자이기도 했습니다. 아버님과 같이 제 아내도 대만 사범대학교를 졸업해 화교학생들을 가르치다 현재는 고신대 의과대학에서 한자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교편생활을 할 생각은 못하고 있다가 먼저 목회자가 되었고, 나중에 교수가 되어 고신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됐습니다. 일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행정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 였습니다. 첫째는 인간다운 인간을 교육을 통해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로 교육과 철학을 통해 인재를 만들어 보는 것과 둘째는 엘빈토플러가 언급한 ‘지식정보화의 중요한 시대’라고 말했듯 지식의 중요성이 가장 많이 강조 되는 시대에 한 사람의 인재를 통해 만 명 아니 백만명을 먹여 살리는 요즘 교육개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신임 총리의 경우 ‘교육개혁을 하겠다’는 의지에 신임을 받았고, 미국의 클린턴, 힐러리도 미국의 부국강병을 위해서는 ‘교육개혁’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교육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펼쳐나가는 것이기에 지식의 정보화 시대에 교육을 누가 맡느냐가 중요합니다. 학교법인 브니엘 학원 이사와 고신대학교 교수로 일하면서 일하면서 기독교 학교의 울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2. 초중고 교육에는 전혀 경험이 없으신데, 학생들의 교육 행정에 정서적으로나 경험적으로 나 다소 떨어진다는 여론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견해는 어떠하십니까?
일선에서 뛰시는 분들에 비하면 부족합니다. 하지만, 교육에 대해서는 국민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저 역시 교육에 대해 나름대로의 식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부산에서 초, 중, 고를 마쳤기 때문에 부산의 교육현실을 경험했으며, 제가 미국에서 유학시 세 아들이 미국에서 교육을 받다가 귀국해서 중, 고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세 아이가 받은 문화적인 충격은 엄청난 것을 실감했습니다.
또한, 중리초등학교 운영위원을 하면서 학교의 행정적인 부분과 브니엘 학원 이사로 경험을 쌓기도 했습니다. 대학에서는 초중고에서 미시적으로 보는 세계관을 거시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학과 수업시 학생들의 수동적인 면을 통해 현재 초중고의 교육이 어떠한가를 가늠할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업 시간의 반은 강의를 하고 반은 팀 그룹별로 프로젝트를 맡기면서 발표를 하게끔 했습니다. 발표 때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관찰하면서 교육현장이 어떻게 개혁되어야 하는가를 깨닫게 됐습니다. 저는 초·중·고에서의 행정은 부족하지만, 더 잘할 수 있는 장점과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3. CBS 토론 중 특이한게 인맥, 학맥중심으로 교육행정을 탈피해야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것은 현 교육행정 책임자가 학맥, 인맥중심으로 운영한다고 본다는 말씀인데, 타파할 캐츠 플레이즈가 있습니까?
현재 부산시 교육위원이 11명인데, 이 가운데 7명이 특정교대 출신입니다. 현 교육감도 동일한 대학 출신인 것으로 부산일보에 보도가 나기도 했습니다. 교육위원은 교육의 수장을 견제하는 국회의 개념인데, 특정대학 출신이 3/4 이상이니 어떻게 견제기능을 할 것인가라는 의문이 제기 됩니다. 저는 학맥과 인맥의 타파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의 가장 중요한 것이 인사인데, 인사를 얼마나 제대로 하느냐 따라서 마음이 하나가 될 수도 있고 흩어질 수도 있습니다. 학맥과 인맥 중에 검증된 사람이라면 함께 일할 수 있다고 보지만, 지금은 상식에 지나쳤다고 봅니다. 제 공약중 하나가 교육의 수장은 어느 한쪽이나 어느 한 방향에 쏠림이 없고 균형적인 방향을 잡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의 교육을 위해 지도자는 성경의 원리와 원칙대로 일을 하고 소신과 추진력이 있어서 조정과 통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4. 같은 기독교인으로 임혜경 후보와 연대하여 후보 단일화를 하실 생각은 없는지요?
저도 심정적으로 정서적으로 마음이 안타깝고 괴롭습니다. 에베소서 4장 1절의 말씀과 시편에서 말하는 것처럼 하나되고 연합하라는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단일화가 되기 위해 여러 가지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기독교회 안에서 하나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해 마음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단일화 되지 못한데 안타깝게 생각하고 죄송하게 생각하지만, 단일화를 위한 노력들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5. 교육감 후보로써 공약이라고 할까,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교육 정책에 대한 대안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요.
교육정책은 기본적인 저의 교육철학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복음을 위해, 선교를 위해, 제사장 국가의 나라를 위해서는 인재양성에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인재를 볼 때 지적인 부분을 지나치게 강조하지만 먼저, 영감이 넘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영성과 함께 바른 인격을 갖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지식을 배운 화이트 칼라들이 대형사고를 쳐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도덕성과 인격에 있어서 바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도덕성에 대한 설문중 고등학생 70%의 응답이 ‘정직하면 손해 본다’는 답변이 나와 도덕성의 결여가 어떠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셋째로 영성과 도덕성이 바른 인격에 탁월한 정보 지식을 가진 매력적인 인재로 양성하고 싶습니다.
넷째로, 중요한 것은 체력입니다. 얼마 전 청소년들이 아침 수업으로 인해 아침식사를 먹지 못해 결핵환자가 늘어나고 비만, 게임중독등 청소년 정신과 육체 건강문제의 심각성을 발견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육체의 건강이라고 봅니다.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실력을 갖춘 인재들이 세계를 섬기고 봉사하는 사람을 만들고 싶습니다.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 모든 재산을 고신대학교와 교회를 위해 바칠 생각이고, 이 몸뚱아리도 고신의대 해부용으로 기증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시민단체 활동과 장기기증운동을 통해 현장에서의 경험을 교육 현장에 도입할 때 많은 인원의 참여가 가능하다고 보며, 학생들이 교사에 대한 잘못된 태도가 올바로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북구, 사상구, 강서구등의 열악한 교육적인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간 교육의 장을 마련할 것입니다. 부산의 교육재정이 전국에서 가장 어려운데, 이는 재정 자립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제가 부산시 교육감이 된다면, CEO처럼 부산시 교육계에 사람들이 돈을 투자하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부산의 인재양성을 위해 부산대 김인세 총장이 1000억을 기부받은 것처럼, 언론과 홍보를 통해 부산 교육을 위해 기부자들을 발굴해 부산의 교육재정이 자립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6. 초중고 학생들이 외국에서 유학하는 교육비가 연간 2조원이나 되는데, 이는 심각한 국고 유출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안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초중고 학생들의 유학을 국내에서 소화된다면 엄청난 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먼저는 싱가폴이나 홍콩과 같이 외국의 유수한 학교들을 지역에 유치해서 국내에서 충족하면서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것을 시행할 때 염려대상이 되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로, 상대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소외감이나 박탈감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보완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없더라도 공교육을 수월하게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기독교인을 상대로 선거운동에 집중하시고 있는데, 기독교인의 표가 분산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여타 지역에도 분발하시고, 또한 목사, 교수 신분에 어떤 종교적인 이해 갈등이 있을까 걱정입니다.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이번 선거에 확신을 갖고 계십니까?
2006년도 종교 인구 통계에 따르면 개신교 36만명중 유권자가 26만명, 천주교가 20만명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직 목사이기 때문에 종교간 비화 되는것에는 조심하겠지만, 제가 교육감으로 나오는 것은 목사자격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교원자격증으로 나오기에 교수신분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저는 추첨을 처음 시행할 때 고등학교 입학한 세대입니다.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해동고등학교로 독실한 불교학교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불교에 대한 어려가지 경험을 해보면서 불교에 대해 이해도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선배중에 범어사 주지스님이 있어서 다른분들의 도움으로 범어사에 가서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현재 대학에서 비교종교학을 가르치는데, 각각의 종교에 대해 좋은점을 인정하고 구원에 이르는 차이점을 내용적으로 전하면서 타 종교인들에게 온유한 사랑을 전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타 종교까지 포용해 나갈 생각입니다.

8. 교육감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일찍부터 준비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제투명성기구 부산지역 공동대표와 부산시민패널단 상임대표등을 역임하시면서 시민운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셨는데, 특히 교육감 후보로 출마하실 만큼 교육감에 대한 매력을 느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2005년도에 학교법인 브니엘 학교 이사를 하면서 교육행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는 경제, 교육에 달렸다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저는 기독인이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복음과 교육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복음과 교육 두가지 다 잘할 수 있는 것은 기독교 재단뿐입니다. 기독교 사학이 정부가 할 수 없는 일을 결정적으로 해냈습니다. 현 정부의 문제점은 과거의 연속성을 단절하려고 하는 것으로 지나친 평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학의 자율성과 재산권등은 지켜져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왜곡되게 사학을 운영한 사람들에게는 철퇴가 가해져야 하지만, 지금은 과거에 비해 사학의 운영이 투명해졌다고 봅니다. 종교교육에 대한 자율권이 보호되고 사학의 자율권을 되찾기 위해 일선에서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9. 부산교계에 하고 싶은 말씀은?
부산의 성시화에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 교육감 선거입니다. 전 안상영 부산시장이 현직에 있을 때 불교의 활동이 두드러져 부산의 중요한 복지시설이 불교에 집중됐습니다. 만약, 교육감이 기독인이면, 부산의 복음화에 엄청난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는 하나님의 나라와 공의를 펼칠 수 있는 하나님의 선한도구입니다. 하나님의 정의, 공의, 나라확장을 이루는 중요한 도구이기에 모두 다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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