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에덴벨리 컨트리클럽 회장 문무길 장로의 신앙과 삶

“하나님이 주인이시고, 저는 단지 관리자일뿐”
에덴벨리
골프장 개장과 영남 최초 스키장 준비 중
경남 양산시 어곡동에 위치한 에덴벨리 컨트리 클럽. 지난 5월4일 첫 라운딩을 시작한 신생 골프 클럽이다. 신불산 정상에 위치한 이 클럽은 오픈하기까지 갖가지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골프장 바로 밑이 밀양댐으로 사실상 골프장을 오픈한다는 것은 불가능 그 자체였다. 에덴벨리 회장 문무길 장로도 “하나님의 역사가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자신의 신앙과 골프장 오픈하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했다.

믿음의 가정에서 성장
경남 창녕 출신인 문무길 장로는 어려서부터 할머니의 믿음의 영향을 받아왔다. 한학자 출신 가정에서 기독교를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할아버지의 간질병을 계기로 집안이 기독교를 받아 들이게 되었다. 당시 할아버지는 간질병을 치유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고 체념한 상황이었다. 이때 할머니가 매일 새벽길 30리를 걸어가 새벽기도에 참석했고, 기도의 효과로 할아버지가 완쾌될 수 있었다. 이를 지켜본 증조할아버지가 할머니의 수고를 들기 위해 집 부근에 교회를 세우면서 자연스럽게 기독교 집안이 되었다.
유년시절을 보낸 문무길 장로는 청소년 시절 부산으로 유학을 오면서 부전교회에 출석하게 됐다. 고등학교 시절 철학과 신학에 심취했던 문 장로는 한때 자유주의 신학을 접하면서 신앙의 갈등도 많이 겪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의 인도와 기도로서 극복하며 성장해 왔다.

잇따른 사업 실패
대학을 졸업한 문 장로는 조선공사에 취직하게 된다. 하지만 사업에 더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조기에 일을 그만두고 건설과 유통쪽 사업에 발을 들여 놓았다. 젊은 혈기로 많은 일을 벌여 놓았지만 그때마다 사업의 실패로 정신적인 방황을 겪게 되고 신앙생활도 사업 전보다 열정적이지 못했다. 어느 날 사업실패로 낙담하면서 기도원에 들어가 기도하며 자신의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문장로는 “당시에는 내가 왜 사업을 하면서 돈을 벌어야 되는지 그 이유를 몰랐어요. 남들은 흔히들 사업으로 돈을 벌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말들을 합니다. 하지만 전 그렇지가 못했어요. 그냥 돈만 벌겠다는 욕심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던 겁니다. 믿지 않은 사람과 다를 바가 없었지요”라며 목적 없는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한 문장로는 이때부터 성경을 읽으며 자신의 살아온 날을 반성했다. 또 자유주의 신학으로 혼란스러웠던 과거를 반성하며 성경 말씀 그 자체를 믿고 주님의 사랑과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남은 평생을 살기로 마음먹었다.

인간적인 방법은 ‘좌절’
1980년대 지금의 에덴벨리 자리(80만평)를 매입하면서 문 장로는 이 지역에 종합 리조트를 구상하게 된다. 골프장과 호텔, 콘도등의 휴양시설 그리고 영남 최초로 스키장을 계획하고 자신은 땅과 허가를 받고, 재일교포 친구가 50억엔(약 500억)을 투자하기로 약속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갔다.
하지만 89년 밀양댐이 생기면서 허가를 받는데 엄청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투자하기로 약속했던 제일교포 친구도 투자약속을 철회하면서 모든 것이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 문 장로는 “살아오면서 그렇게 힘든 적이 없었습니다. 어렵게 허가를 받았지만, 투자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약속을 취소하면서 말 그대로 ‘좌절’이라는 상황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적인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보았지만 좌절 속에 빠진 문 장로는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원망도 해 보았다고 한다. “당시에는 정말 앞이 깜깜했습니다. 마지막에 안되게 하실려면 처음부터 안되게 하시지 왜 마지막에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이해를 못했습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체념한 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고 한다. “잠시라도 잘못된 생각을 많이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뜻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놀라운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당시 현행법에는 허가를 받고 난 후 1년 이내 공사를 시작해야만 사업허가 승인 취소가 되지 않는데 정권이 바뀌면서 현행법이 “6년 이내 준공하여야 한다”로 바뀌게 되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체념하고 있었는데 하나님이 자신의 방식으로 기회를 주셨다는 것이다. 또 선뜻 나서지 않던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400억이란 돈을 투자받게 되어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문 장로는 “이때 느낀 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저에게 이 기관이 저의 개인 것이 아니라 모든게 주님의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시기 위해 저에게 지금까지 힘든 시험을 주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언약
문 장로는 “하나님과 저와의 언약이 있습니다. 이 기관이 저의 개인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기관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단지 관리인이고, 이 기관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며 “앞으로 저의 아들이 이 기관을 운영해 나가더라도 주님과의 언약을 저버리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시킬 생각입니다”고 말했다. 문 장로는 하나님과 자신의 언약이 지켜지는 한 에덴벨리는 영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하나님이 거둬가실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전하면서 “지금 제일 걱정되는 것은 자식과 손자들이 배부르다고 하나님의 사랑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코자 선교재단을 설립, 지역교계에 받은 사랑을 되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2년후 영남 최초로 스키장을 개장하게 되는 에덴벨리. 하나님의 기관으로 주님의 영광을 위해 성장해 가는 종합 리조트가 되길 기대해 본다.
신상준 부장

200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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